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설미현 저자와의 온라인 만남"

예전처럼 에너지가 넘치는 사랑을 할 수 없는 것은 나이를 먹어가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사라진 에너지만큼 무언가 새로 얻으신 게 있을 거에요. 신중함이라던가 상대를 위한 배려라던가 말이죠. 사랑을 쟁취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난 사랑에게 외면받았던 것은 아닐까요? 어쩌면 지금 이 순간 성숙해져가는 사랑방법을 터득해 나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긴 고민 속에서 사랑에 대한 해답이 발견될 때, 아마 이루어지는 사랑이 갑자기 곁으로 찾아올 지도 몰라요. 시간을 두고 자신을 더 많이 아껴주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설미현 저자와의 온라인 만남"

어제부로 댓글이 이제 안 올라온다고 생각했는데, 밤늦게 댓글을 하나 올려 주셨군요. 마침 댓글쓰기 기능이 차단이 안 되어서 답글을 달 수 있어 다행입니다. 제가 생각한 이야기는 무거운 마음을 내려 놓고 빈 공간에 사랑을 가볍게 채워 넣는 것이었답니다. 말씀하신 것 중에 사랑하기 위해서 너무 감정적으로 치닫거나 애정을 덜 주어서는 안된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열렬히 진심을 다해 사랑하는 것은 맞아요.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은 그 표현이 너무 앞서 나갔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건 참 어려운 문제에요. 진짜 사랑과 집착 가득한 사랑은 겉으로 봐서는 거의 구분이 안 되거든요. 사랑은 준비를 하고 기다린 사람에게는 반드시 화답한다고 생각합니다. 마냥 기다리는 거 말고, 마음을 내려 놓고 자신을 더 많이 돌아보면서 기다린 사람 말이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설미현 저자와의 온라인 만남"

안녕하세요 소정님. 중간에 알라딘에서 실수로 댓글달기를 차단하는 바람에 답변이 늦어졌습니다. 간접경험을 하고 많이 우는 것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랍니다. 이런 과정을 무사히 겪고 나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는 것은 그만큼 내 안에 해소해야할 감정이 많다는 뜻이고, 버리고 싶은 기억들이 있고, 내가 달라지고 싶은 욕구가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사랑이나 열정을 경험해 본 적이 없다면, 그렇기 때문에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 꼭 올 겁니다. 무엇이든 맘을 즐겁게 할 만한 일을 가볍게 시작해 보시길 권합니다. 뭘 배우는 일도 좋고, 놀러 다니는 일도 좋구요, 그 일은 내게 즐겁다 이런 느낌을 주는 일을 한 번 해 보세요. 그 안에서 만나는 사람이라면 잘 통할 테니까 어쩌면 일석이조를 경험하게 되실지도 모릅니다. 초조해하지 마시고 자신을 믿고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해 주세요. ^^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하늘소 2010-11-16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갑작스러운 나쁜이별에 저도 모르게 그토록 힘들어 했나 봅니다. 그래서 쓸데없는 핑계거리와 남의 탓만하며 보낸것만 같습니다.
초초한 삶. 그리고 쫒기는 듯한 날들을 저도 모르게 저 스스로 만들며 저 자신을 학대한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작가님의 말씀에 이제는 조금씩 힘이나는 것만 같습니다.
이렇게 저의 철없는 물음에 친절히 답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하루되시고 앞으로도 좋은글 예쁜글 부탁드립니다. ^^
 
 전출처 : 설이모님의 "가슴에 숲을 품은 자유로운 영혼의 에세이"

안녕하세요, 글을 쓴 미스트랄입니다. 온라인 저자 만남에 댓글을 달러 왔다가 설이모님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설씨이신 건지요? ^^ 맘을 담아 정성껏 써 주신 리뷰에 큰 감사를 전합니다. 이 리뷰 자체만으로도 멋진 한 편의 수필인 것처럼 제 책 이야기를 넘어서서 자신의 이야기를 자기 색깔로 맛깔나게 풀어 쓰신 것 같습니다. 만나게 되서 반갑습니다. 더 많이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설미현 저자와의 온라인 만남"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신과 세상에 대해 많은 관심이 생기는 때를 맞이하시게 되었나 봅니다. 새로운 관심이 낯설기도 하고 때로 설렘으로 다가오기도 하는 고운 청춘시절을 보내고 계신 것 같네요. 사랑과 연애는 많이 해 보시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보세요. 답글에서 큰 실수나 시행착오하지 않고 좋은 사랑을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엄청난 상처가 아니라면 소소한 실수나 시행착오는 사랑에 있어서 약이 될 수도 있답니다. (때로는 엄청난 상처마저도 약이 되기도 하죠.) 사랑은 실패해도 되는 몇 가지 중 하나입니다. 사랑을 하였다는 사실이 더 중요한 법이죠. 사랑에 실패했다는 것은 그 다음 사랑을 기약할 수 있으니까 문제가 없지만, 사랑을 해 본 적이 없다는 사람에겐 안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에는 다양한 모습이 존재합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지만, 하지 않았던 것보다는 아픈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아픈 사랑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를 소중하게 생각해 주는 사람을 볼 줄 아는 눈을 기르면 된다고 생각해요. 자기 자신과 상대방인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 주는 사람 말이죠. 사람의 마음이 귀한 것을 아는 진실한 사람을 찾아보세요. 지금 땡글이님이 지나고 있는 이 시절이 어쩌면 마음으로 사랑하는데 가장 어울리는 인생의 한 때일지도 모릅니다. 예쁜 사랑이 꼭 찾아오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