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설미현 저자와의 온라인 만남"

안녕하세요 소정님. 중간에 알라딘에서 실수로 댓글달기를 차단하는 바람에 답변이 늦어졌습니다. 간접경험을 하고 많이 우는 것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랍니다. 이런 과정을 무사히 겪고 나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는 것은 그만큼 내 안에 해소해야할 감정이 많다는 뜻이고, 버리고 싶은 기억들이 있고, 내가 달라지고 싶은 욕구가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사랑이나 열정을 경험해 본 적이 없다면, 그렇기 때문에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 꼭 올 겁니다. 무엇이든 맘을 즐겁게 할 만한 일을 가볍게 시작해 보시길 권합니다. 뭘 배우는 일도 좋고, 놀러 다니는 일도 좋구요, 그 일은 내게 즐겁다 이런 느낌을 주는 일을 한 번 해 보세요. 그 안에서 만나는 사람이라면 잘 통할 테니까 어쩌면 일석이조를 경험하게 되실지도 모릅니다. 초조해하지 마시고 자신을 믿고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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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소 2010-11-16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갑작스러운 나쁜이별에 저도 모르게 그토록 힘들어 했나 봅니다. 그래서 쓸데없는 핑계거리와 남의 탓만하며 보낸것만 같습니다.
초초한 삶. 그리고 쫒기는 듯한 날들을 저도 모르게 저 스스로 만들며 저 자신을 학대한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작가님의 말씀에 이제는 조금씩 힘이나는 것만 같습니다.
이렇게 저의 철없는 물음에 친절히 답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하루되시고 앞으로도 좋은글 예쁜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