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탄생 - 50인의 증언으로 새롭게 밝히는 박원순 사건의 진상
손병관 지음 / 왕의서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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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떤 잘못을 했을까? 어떤 관점에서 쓰여진 책일지 모르겠지만, 한번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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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의 손
윌리엄 위마크 제이콥스 지음 / 내로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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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수도승의 주술이 걸려있어요. 작은 마을 주민들이 신처럼 모시던 사람이었죠. 그는 인생이란 운명이 이끄는 것이고, 거역하려 하면 참담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자 했어요. /p.27

표지의 주인공 얼굴에 흐르는 눈물 한 줄기가 보이시나요? 무려 소원을 들어준다는 신비의 원숭이 손을 들고 있으면 행복해야 할텐데.. 눈물과 함께 하고 있는 남자! 그 남자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왠지 무엇인가 한마디를 건낼 듯 보이지 않나요. "이것 좀 가져가세요."라고? 이 소설은 오랫만에 만난 전우와 기분좋은 저녁을 함께 했던 그날, 그에게서 받은 신비로운 물건 하나 때문에 아들을 잃은 불쌍한 부모의 이야기랍니다. 정말 신중에 신중을 기해 소원을 빌라던 그의 말도, 인생이란 운명을 거역하면 안된다는 주술을 건 늙은 수도승 이야기도 그냥 흘러들은 벌일까요? 호기심에 무심코 던진 장난에 대한 복수일까요? 소원을 들어준다는 마법 이야기가 순식간에 공포물로 둔갑해보렸답니다. 짧은 소설이었기에 순식간에 읽을 수 있었지만, 이야기의 마지막 순간은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리는 듯 합니다. ​

 

두 개나 남았잖아요. 소원. 아직 한 개밖에 안 빌었잖아요. /p.71

 

 

원숭이의 손은 세가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합니다. 알라딘의 요술램프의 지니 역시 세가지 소원을 들어준다고 했죠. 하지만, 이 둘이 들어주는 소원은 아주 많이 다른 것이었습니다. 하나는 등가성의 법칙에 의해 받는게 있으면 주는게 있어야 했고, 다른 하나는 그냥 말하는대로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이었거든요. 당신이라면 어떤 것을 선택하실건가요? 당연히 지니! 하지만, 당신의 소원이 무엇인가에 따라 결국에는 같은 것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소원도 행복을 살 수는 없을 것이기에... 생각하고 고민할수록 더욱 더 큰 소원을 말하고 싶겠지만, 결국에는 그것은 한순간의 꿈일뿐!! 일확천금의 복권 1등 당첨인들 중에서 행복한 사람 이야기보다는 불행해진 사람들 이야기가 더 많이 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쉽게 얻은 것이기에...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소원은 소원으로써, 삶의 목표로써 기능할때 가장 빛나는 것이 아닐까요?

 

<이 글은 출판사 지원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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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의 정원 - 빨강 머리 앤이 사랑한 꽃, 나무, 열매 그리고 풀들
박미나(미나뜨) 지음, 김잔디 옮김, 루시 모드 몽고메리 원작 / 지금이책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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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꽃과 나무들의 그림이란다. 빨강머리앤 작품에 나오는 것들이라는데...당연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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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올드 코리아 (완전 복원판)
엘리자베스 키스.엘스펫 키스 로버트슨 스콧 지음, 송영달 옮김 / 책과함께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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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그림들을 통해서 한국인들의 의상, 집들의 모양, 풍습 그리고 그 밖의 여러 가지 일반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려고 애썼다. /p.25

1919년 3월말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엘리자베스 키스는 그야말로 순식간에 한국빠가 되었다. 일본에 의해 한국의 전통이 사라져가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던 그녀는 그림도구를 들고 한국의 전통을 찾아다니며 그림으로 남기고자 했다. 물론 그녀는 그림을 팔아 생활비를 벌어야하는 처지였지만, 단순한 직업 화가이기 전에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한 명의 예술인이었다.

 

 

그녀의 그림은 한국의 옛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다. 지금은 직접 볼 수 없는 모습들이 그녀의 세밀한 관찰을 통한 그림과 거짓없는 그 시대의 이야기로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아름다운 자연과 건축물들, 다양한 의복과 인물들, 그리고 한국인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아마 외국인이었기에 더욱 더 관심있게.. 그리고 더욱 객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을 듯 하다. 익숙한 우리들보다는 생소한 그들의 관점에서 본 한국의 모습은 다행히 아름다웠다.

 

 

한국이 처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 주위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들을 기록한 것이고 우리가 매일 접한 정보에 근거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 담긴 것은 가장 한국 현실에 가까운 이야기다. /p.31

이 책은 외국인이 그린 한국 그림 이야기이기도 했지만, 오히려 한국여행기... 아니 한국역사 이야기라고 해야할 듯 했다. 3.1운동 이후 일제시대의 모습이 가감없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슬프고 아픈 역사의 이야기들이었다. 하지만, 남녀노소 구분없이 모든 이들이 함께 한 3.1운동은 모두가 태극기를 흔들며 춤을 추며 행진했다고 한다. 게다가 물질적인 측면만 추구하던 일본을 정신적인 면에서 걱정하는 한국인들의 이야기에 놀랐다. 그 시절에 어떻게 이럴 수가 있었을까??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이 오히려 이 글을 읽고 사라져가는 한국의 정신을 되새겨야하는 것이 아닐까??

 

 

책의 뒷면에 붙어있는 띠지에는 “마음으로 만든 책”이라는 편집자의 글이 적혀있다. 지은이, 옮긴이, 출판사와 편집자가 온 마음을 모아 만든 책이라는 글.. 정말로 표지부터 내용, 그림, 종이까지 하나하나가 정성이 들어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덕분에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다시 읽으면 좋을 책을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 한국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분들께 감사할 뿐이다.

<이 글은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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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과 장미
오스카 와일드 지음 / 내로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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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깊이 찔러, 작은 새야. 그렇지 않으면 장미가 완성되기 전에 아침이 오고 말꺼야. /p.63

사랑하는 여인은 남자에게 자신을 위해 빨간 장미꽃 한송이를 가져오라고 한다. 한송이의 장미를 구할 수 없는 학생은 슬픔의 한탄을 내뱉고, 그 모습에 사랑에 빠진 나이팅게일은 그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자신의 빨간 피를.. 자신의 심장에서 흐르는 빨간 피!!! 하지만 여인의 사랑도, 남자의 사랑도, 나이팅게일의 사랑도 모두 이루어지지 않는다. 누구를 위한 사랑이었을까? 사랑이 존재하긴 했던 것일까?

 

 

 이 단편소설은 장미 한송이와 나이팅게일로 시작되고 있었기에 동화인 줄 알았다. 하지만, 잔혹하기 그지없는 사랑이야기였다. 과연 이 이야기에서 승자는 누구일까? 아니, 승자는 없고 패자만 있는 것이 아닐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희생으로 허무하게 삶을 마감한 나이팅게일이 패자가 아닐까? 라고 생각했지만.. 그의 사랑에는 자신에 대한 사랑이 없었다는 해설에 깜짝 놀라버렸다.

 

 

나에 대한 사랑이 우선적으로 기본이 되어야 다른 이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가끔 까먹곤 한다. 나를 버리면서 하는 사랑은 사랑보다는 집착이 되어버릴 것이기에... 상대방에게 목숨을 걸고, 갈구하고, 매달리고... 이것은 결코 행복할 수 없는 사랑일 것이다. 요즘 아이에게 사랑하는 1순위는 엄마도 아빠도 아닌 너 자신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고... 그것이 바로 모든 사랑의 시작이라고..

 

 

<이 글은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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