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엽 감는 새 연대기 1 - 도둑 까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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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일본 문학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중에 한명인 "무라카미 하루키". 한번도 들어보신 적이 없으시다고요? 하긴 일본 작가 중에 "무라카미..."라는 이름이 몇명 있어서 헷갈리신다고요? 그렇다면 <노르웨이의 숲>은요? <1Q84>라는 소설은요? 굉장히 유명한 작가이고 소설들이랍니다. 이번에 읽어본 <태엽감는 새>도 그렇구요.

 

그의 소설은 외로움, 지루함, 상실이라는 단지 일본 문화에 한정된 것이 아닌 전세계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채워져있기에 세계적인 작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하네요. 그의 소설을 읽어보셨으면 이것이 어떤 느낌인지, 어떤 이야기인지 바로 떠올릴 수 있으실 거예요. 이번에 읽어본 <태엽감는 새 연대기>도 이쪽 부류가 아닐까 싶은데요. 35개 이상 언어로 번역된 초대형 베스트셀러라니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요??

 

3권짜리 시리즈 소설의 첫번째 이야기의 제목은 <도둑 까치>였답니다. 제목인 도둑 까치가 어떤 의미인지 책을 다 읽었는데도 잘 모르겠어요. 책에는 까치 이야기가 없거든요. 책에는 회사를 다니다가 잠시 쉬고 있는 주인공 오카다 도오루가 만나는 조금은 특이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들이 기행문처럼? 일기처럼? 쓰여져 있답니다. 요리하고 청소하고 음악듣고 책읽으며 아내가 퇴근해서 돌아오길 기다리는 조용한 일상을 보내던 그에게 자꾸 이상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10분만 시간을 내주면 서로의 감정을 알 수 있을거라는 전화를 시작으로, 사라진 고양이를 찾아 들어간 빈집에서는 학교를 잠시 쉬고있는 여학생을 만나고, 그 여학생과 함께 가발회사 앙케이트 아르바이트도 하고, 고양이를 찾아주겠다며 방문한 여자는 물을 분석해야한다며 수돗물을 받아가고, 그러다가 자기 과거 이야기를 하다말고 사라지고, 처가를 통해 알던 유명한 점술가의 전우를 만나 살벌한 이야기도 듣고.. 밑도 끝도 없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냥 이어지고 있답니다. 과연 이 이야기는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요? 1권은 큰 사건의 바닥 다지기정도가 아닐까 싶었답니다. 탄탄하게 다질 수록 높이 뛸 수 있는거잖아요. 그래서 2권이 더 기대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한 인간이, 다른 한 인간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한다는 건 과연 가능한 일일까./p.53

다양한 이야기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이 한마디. 사건은 아내가 파란 화장지와 꽃무늬 휴지를 싫어하고, 소고기와 피망을 같이 볶는 것도 싫어하는 것을 결혼하고 6년만에 주인공이 처음 알았다는 것이었답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난 이거 이거 이런거는 싫어!!"라고 말해주지 않으면 어떻게 알수 있을까요? 6년동안 파란 화장지와 꽃무늬 휴지를 사온적이 없고, 소고기와 피망을 같이 볶은적이 없다는 것만으로 그것들을 싫어한다고 어떻게 단정지어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셜록 홈즈라면 가능할 수도 있겠네요...

 

사실 이런 일들이 종종 있기에 공감이 되었어요. 어떻게 나를 이렇게 모를 수 있느냐?라는 비난을 우리는 종종 하기도 하고 받기도 하죠. 사실 이건... 착각에서 비롯되었을 확률이 높다고 봐요. '말하지 않아도 너는 나에 대해 당연히 알거라'는 착각. 하지만, 다른 누군가를 "충분히"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죠. 나 자신도 "충분히" 이해하기 힘든데 말이죠. 나를 알고 너를 알면 모든 관계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을텐데 말이죠. 이런 약간의 오해들.. 그리고 수상한 분위기.. 주인공과 아내 사이에 뭔가 사건이 터질것 같은 느낌 아닌 느낌이 드네요. 2권 읽어보면 알겠죠?

 

 

<이 글은 리딩투데이 선물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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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감는 새 연대기 1 - 도둑 까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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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을 거예요. 좋아 보이지만 나쁜 일도 있을 수 있겠고, 나빠 보이지만 좋을 일도 있을 수 있어요. /p.95

앞으로 여러가지 일이 생길거라네요.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뭐하는 사람이죠? 이런말은 나도 할수 있겠네요. 주인공이 따지자 이 여자는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합니다. 모든 것의 본질은 일반론으로밖에 말할 수 없다고. 이건 또 뭔소리??? 아이고야!! 이상한 전화가 오지를 않나, 이상한 사람을 만나질 않나, 이상한 소리를 듣질 않나... 회사 그만두고 집에 가만히 있는 사람을 아주 가지고 놀고 있네요! 근데... 이 소설은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거죠? 뭔가 진행은 되는데.....흠!

 

 

 

<이 글은 리딩투데이 선물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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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1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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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에 견줄 수 있는 건 <반지의 제왕> 외에는 없다./ 아서 C.클라크

1965년 네뷸러상, 1966년 휴고상을 수상한 <듄>. SF 장르에서 원조의 원조 할아버지정도 되려나요? 반세기에 걸쳐 <스타워즈>,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왕좌의 게임> 같은 수많은 영화, 만화, 드라마, 게임, 음악 등에 영향을 주었던 고전 중에 고전이라고 하네요. 과연 어떤 내용이길래 그리도 유명한 걸까요? 이전에도 한번 시도되었다가 실패했던 영화화.. 마침내 엄청나게 화려한 캐스팅으로 촬영을 마치고 10월에 개봉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화를 만나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한번쯤 읽어봐야하는 소설인 듯 합니다!

첫 번째 시험을 통과했군. 이제 나머지 시험이 어떤 것인지 가르쳐주마. 상자에서 손을 빼면 넌 죽는다. 그게 이 시험의 단 하나뿐인 규칙이야. 손을 상자 안에 계속 넣고 있으면 살 수 있지. 손을 빼면 죽는다. /p.16

 

이렇게 밑도끝도 없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듄 신장판> 1권이었답니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이야기였기에 미리 인물관계를 공부하고 시작한게 다행일 정도 였답니다. 두 가문의 싸움, 행성 원주민과의 만남, 그리고 펼쳐지는 미래의 선택들!! 이것들은 모두 아라카스 행성의 스파이스라는 물질 때문이었답니다. 노화를 막아주고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켜 우주비행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물질. 이 행성을 차지하는 자는 곧 엄청난 부를 축적할 수 있다는 의미였답니다. 이 행성의 새로운 주인이 되어 이주를 한 아트레이드 가문은 라이벌이자 악당 하코넨 가문의 함정에 빠져 아버지인 백작은 죽고, 아들인 폴과 어머니인 레이디 제시카만 살아남게 되죠. 그리고, 그들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아트레이드의 새로운 남작이자, 프레멘 부족의 일원 무앗딥이자, 베네 게세리트 전설에 나오는 퀴사츠 해더락인 폴... 그의 전설이 이제 시작되고 있었답니다.

 

거대한 권력과 엄청난 이윤이라는 어쩔수 없는 인간의 욕심이 가득한 곳의 이야기.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나 소설 속의 세계관이나 별반 다를 것은 없었답니다. 어딜가나 인간이 있는 곳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덕분에 갈등도 생기고 선악이 나뉘고 영웅도 탄생하고 전설도 생기고... 덕분에 이야기는 재미나고!! 너무 방대한 이야기라 간단하게 몇줄로 내용을 요약하는 것이 불가능하네요. 요약한다고 해도 그 분위기와 그 재미와 그 긴장감을 느끼려면 책을 보셔야할 겁니다. 그냥 하나의 새로운 세상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지만, 기존에 보았던 많은 SF 영화와 드라마, 만화보다 훨씬 거대하고 훨씬 재미났답니다. 읽는내내 저도 그들 중에 한명으로 함께 하는 듯한 느낌이 팍팍!!

 

어머니는 저를 두려워하셔야 될 겁니다. 저는 퀴사츠 해더락이니까요./p.858

 

900 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1권은 주인공 폴이 자신의 능력을 각성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시작이었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듄 시리즈에서 1권이 최고라고 하던데.. 읽어보니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구요. 다양한 캐릭터들과 재미나면서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들로 가득차있는 1권. 차츰차츰 발전하는 주인공과 빠른 이야기 전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중간에 읽는 것을 잠시 쉬는 것조차 힘들었답니다. 전설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폴은 이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듯 하네요. 그러나, 자신이 보았던 미래를 변화시키려고 하는 듯 합니다. 도대체 어떤 미래를 보았길래 그럴까요? 그가 보았던 수많은 선택의 미래 중에서 과연 어떤 모습을 맞이하게 될까요? 2번째 이야기인 <듄의 메시아>에서 좀더 밝혀지지 않을까요? 기대됩니다. 듄근듄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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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1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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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판 뒤에서 기껏해야 5센티미터밖에 되지 않는 자그마한 사냥꾼 탐색기가 미끄러지듯 모습을 드러냈다. 폴은 그게 무엇인지 즉시 알아보았다. 황실의 피를 이어받은 아이라면 누구나 아주 어렸을 때 배우게 되는 흔한 암살용 무기였다. /p.124

도착하자마자 공격이네요. 무시무시한 암살용 무기가 나타났답니다. 이러한 위험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걸까요? 불안해서 어디 살 수 있을까요? 죽음의 그림자가 어디든지 도사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제대로 잠도 들지 못할듯 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왕들이 그렇게 오래 살지 못했다고 하네요. 나라를 다스리느냐 신경쓸 일도 많았겠지만, 언제 누가 어떻게 배신을 하고 암살을 할지 모르기에 불안해서 건강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저라도 그러겠어요! 그렇게 힘든게 왕을 하느니, 차라리 산속에서 맘 편하게 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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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부러진 계단 ㅣ 스토리콜렉터 93
딘 쿤츠 지음, 유소영 옮김 / 북로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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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 삼촌은 아이리 삼촌이 아니다.

이런 주문 아세요? 호그와트에서 배우는 그런 마법 주문이 아니랍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실제로 있을 지도 모르는 명령어예요! 뇌를 점령해서 인간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나노 로봇에게 내리는 명령어... 이 한마디면 모든 것을 내맘대로 할 수 있답니다. 만약 여러분한테 이런 명령을 내릴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이시겠어요? 누구한테 나노 로봇을 주입해서 맘대로 움직이게 하실건가요? 이런게 왜 필요하냐고요? 글쎄요... 힘 있는 자들이 하는 자기만족 게임? 세상을 평화롭게 만든다는 거창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간을 기계로 전락시키는 그들만의 유토피아? 그냥 한마디로 미친 놈들의 미친 돈지랄인거죠. 그게 무슨 과학입니까?

 

소설은 크게 2가지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나오고 있답니다. 중심을 잡는 이야기는 주인공인 "제인 호크"의 이야기였어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은 남편과 살해 협박으로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겨놓은 아들. 이 사적인 두가지 이유로 전직 FBI 요원이었던 그녀는 어마어마한 조직을 상대로 나홀로 싸움에 돌입하죠. 그들의 비밀과 조직원들을 알아내기 위해 그녀가 정의를 위해 익힌 기술들을 활용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야기는 악당들의 못된 이야기들이었어요. 잘못된 사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컴퓨터의 판단에 의해 "햄릿 리스트"에 오르게 된 작가 남매의 짧은 도망과 제인 호크의 아들을 추격하는 악당들의 재수없는 이야기들이었답니다. 이 두가지 큰 줄기의 이야기들을 쉴 틈 없이 번갈아가면서 전개되고 있어요. 완전 속도감 있는 이야기들과 최첨단 기법들을 이용한 쫓고 쫓기는 추격전!! 완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이야기들이었어요.

그들이 이 세상을 지옥으로 변화시키려고 한다면, 이쪽이 그들 앞에 지옥문을 열어 보여주고 싶었다. /p.510

이 책은 "딘 쿤츠"의 제인 호크 시리즈 3번째 도서라고 하네요. 사실 이전 책들에서부터 내용이 이어지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던 책이었어요. 시리즈 도서라도 책마다 사건들이 새롭게 발생해서 마무리가 되곤 하는데... 이 시리즈는 그렇지 않더라구요! 어마어마한 힘과 권력, 돈을 가진 조직을 쫓는 그녀의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그렇지만, 저처럼 이전 시리즈를 읽지 않았더라도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안았어요. 다행이죠! 책 한권에 기승전결이 있는 이야기가 아니었지만, 숨막히는 빠른 전개의 이야기들 덕분에 숨도 쉬지 못하고 완전 빨리 읽어버렸답니다. 그런 영화 있잖아요. 숨막히는 추격전으로 영화 보는 내내 긴장하게 만드는!! 그런 영화를 본 느낌이었어요.

 

제인 호크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답니다. 이제 시작한 느낌이에요. 그렇기에 마지막 그녀의 한마디가 살벌하게 느껴지네요. 이제까지는 너희들에게 당하고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너희가 당할 차례라는 듯한 그녀의 한마디! 다음 이야기부터는 반격인가봅니다. 과연 그들에게 어떤 지옥을 보여줄까요? 다음 권이 더 기대되는 책이었답니다. 딘 쿤츠.. 기다리고 있을께요~. 

 

 

<이 글은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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