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신술 클럽
김지윤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호신술 클럽..!! 도대체 어떤 곳일까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격투기를 배우는 것일까요? 아니면 태권도나 주짓수 같은 무도인들이 있는 곳인가요? 보통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호신술이라고 부르지 않을까 싶은데요. 요즘 번화가 중심에서도 벌어지는 '묻지마 살인' 같은 무시무시한 사건들 때문에 왠지 더 눈길이 가는 제목이네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능력, 아니 배워야만 하는 기술이 아닐까 싶어 읽어보았는데요. 역시,, 아직 우리에게는 선함이 남아있네요. 도대체 무슨 이야기냐고요? 힐링책 소설이라던데.. 궁금하신가요?


​


​

알고 보니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으로 이미 독자들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겼던 김지윤 작가의 신작소설이더라고요. 따스한 소설로 기억되는 작품이긴 했지만, 뮤지컬로도 제작되고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는 소개 글에 깜짝 놀랐네요. 한국의 힐링 소설이 가진 매력이 이 정도라니.. 


그래서일까요? 이번 소설도 기대하게 되더라고요. 빨래방이라는 공간도 재미났지만 호신술 클럽은 더욱더 특별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그리고 호신술 클럽에서 어떤 인물들이 어떤 사연을 가지고 만날지 너무나도 궁금합니다. 이들이 우리에게 건넬 따스한 손길과 힘찬 용기 역시나.. .


​


​

정도가 도장 문을 활짝 열었다. 남자든 여자든, 나이가 어떻든, 어떤 상처를 가지고 있든, 그 누구든 자신을 지키고 싶은 사람들은 들어오라고 했다. 성큼성큼 이 문을 들어오라고. 한 발자국만 내디뎌 보라고. 문을 아주 활짝 열어두었다.

p.58


예술에 가까운 날라차기로 국가대표 상비군에도 뽑혔던 최정도, 그는 이제 마포구 태권도장을 책임지는 관장님이라고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찬란했던 시절은 과거일 뿐, 지금은 월세도 내지 못하는 신세라고 하네요. 코로나를 시작으로 다양한 체육시설들로 인해 하나둘 빠져나가더니 이제는 초등부 수업 하나, 생도는 2명뿐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가 결정한 방법은 바로 호신술 클럽..!! 날라차기 한 방으로 도장 앞에서 벌어진 행패를 제압한 그의 모습이 sns에 올라오면서 살짝 인기를 얻었거든요. 아버지가 물려주신 도장을 지키기 위해서 뭔가 필살기가 필요했거든요. 그래서 모인 호신술 클럽 1기.. 세차장 알바를 하다가 젊은 차주인에게 수모를 당한 원상씨, 야간 알바를 하면서 취업 준비 중인 다정씨, 아이돌 데뷔를 앞두고 도망친 은성씨, 그리고 범인 하나 잡지 못한다며 뉴스에까지 나온 경찰 해진씨까지.. 차마 말할 수 없는 아픈 상처를 가진 이들이 다 모였네요.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말이죠.


​


​

정면 승부. 최고의 도망은 정면 승부예요.

p.273


호신술의 목적이 무엇인지 혹시 아세요? 바로 도망을 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도망갈 시간이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영화의 화려한 무술도 아니고, 목숨을 걸고 이겨야만 하는 전쟁이나 싸움도 아니니까요. 살아남기 위해,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기술이 바로 호신술이기에 도망이 바로 목적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도망갈 길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죠?? 


​이제 이들 모두가 알고 있나 봅니다. 바로 정면 승부..!! 최고의 도망은 바로 정면 승부라고 하네요. 두려워서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정면에서 마주하는 용기..!! 바로 그 용기가 바로 최고의 도망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들 모두 성공합니다. 하루하루가 쌓여 탄탄해진 기본기 덕분에,, 호신술 클럽 1기 멤버들이 모두 함께였기 때문에.. 서로를 지켜줄 누군가가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말이죠. 


​



​이렇게 각자의 아픔을 가진 이들이 자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는 이야기였답니다. 날카롭게 내민 손 날치기로, 빠르게 꺾어버린 손목으로, 도와달라는 외침 하나로,,, 호신술 클럽에서 배운 기술을 적극 활용해서 말이죠. 그리고 도망치기 위한 시간보다는 정면승부를 하면서 말이죠. 혼자가 아니라 함께였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뉴스에는 너무나도 나쁜 일들만 계속 나와서 불평을 했더니 누군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세상에 좋은 일은 더 많지만, 너무 많아서 뉴스에 나오지 않는 거라고 말이죠. 정말일까 살짝 의심을 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맞는 말인 듯싶더라고요. 우리 주변에는 아직 좋은 사람이 더 많으니까요. 그리고 그들 덕분에 오늘 하루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바로 호신술 클럽의 이들처럼 말이죠. 여러분은 어떠세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기술이 담긴 힐링책 추천드려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64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최고은 옮김 / 비채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 협찬]




1위에는 분명 이유가 있겠죠? 특히 장르소설의 천국인 일본에서 다양한 미스터리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던 작품이라면 기대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이번에 작품 전체 분위기를 아예 새롭게 바꾼 2026년 완전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는 작품이라 궁금하더라고요. 집필 기간 10년, 원고지 3000매우 담은 어마어마한 이야기라는 글귀에도 눈이 갔는데요.


​하지만,, 책을 받아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두꺼워도 이렇게 두꺼운 책은 정말 오랜만에 만났거든요.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이렇게나 기나긴 글에 담았을까 궁금하면서도 살짝 부담되더라고요. 묵직한 무게감에 감히 휴대할 수가 없는 크기였거든요. 그런데 이런 기우였네요. 주말 동안 푹 빠져서 다 읽어버렸거든요. 올해 최고의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일본 베스트셀러 소설이었답니다. 


​


​

'64', 십사 년 전 '아마미야 쇼코 유괴 살인 사건'을 가리키는 기호로 D현경 관내에서 처음 일어난 본격적인 유괴 사건이었다. 몸값 2000만 엔을 고스란히 빼앗겼고, 납치된 일곱 살 소녀는 참혹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p.46



이야기는 공소시효가 일 년 남짓 남은 D현경 내에서 벌어졌던 가장 유명하면서도 미해결 사건에 대한 청장의 시찰이 예정되면서 시작하는데요. 아니, 청장의 시찰을 가장 민감하게 대응해야만 하는 경찰 본부의 홍보담당관인 미카미 요시노부의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수사팀에서 근무했지만 이제는 홍보담당관으로 기자들과 기싸움을 해야 하고, 경무부에서는 꼭두각시 노릇을 해야 하며, 형사부의 눈치를 살펴야만 하는 아주아주 불편한 자리에 있는 그는.. 미모의 엄마가 아닌 못생긴 아빠의 외모를 닮았다며 비관하던 딸의 가출로 힘겨운 하루를 보내는 중이었답니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 새로운 미션이 떨어진거죠. 청장의 시찰..!!


​



조직적인 은폐. D현경이 모두 한통속이 되어 진실을 은폐했다. 그것이 '고다 메모'의 정체였다.

p.252


이미 오래되어 더 이상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던 유괴 사건은 이렇게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됩니다. 청장이 방문하고자 하는 피해자의 아버지는 경찰에게 실망한 듯합니다. 여기저기 '고다 메모'를 찾아다니는 동료 형사 때문에 분란이 일어나네요. 서로를 무시하고 경멸하면서 권력 싸움이 한창인 형사부와 경무부의 관계는 더욱 악화됩니다. 경찰을 믿을 수가 없다며 힘겨루기를 시작한 기자단 때문에 난감하기만 합니다. ​


그런데 이 시점에 또 다른 유괴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더 놀라운 것은 '64' 사건과 너무나도 유사하다는 겁니다. 돈의 액수도,, 돈을 전달하는 방법도,, 유괴범이 요구하는 것도,, 너무나도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 거죠? 왜 지금인 거죠? 어떻게 이렇게 비슷한 유괴 사건이 벌어진 걸까요? 혹시... 동일범...!!!!!!!!


​



조직 내부의 권력 다툼에 정의도 불의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경찰 개개인이 맡은 자리는 엄연히 존재한다. 파출소에는 파출소의, 형사에게는 형사의, 홍보담당관에게는 홍보담당관의 정의와 불의가 존재한다. 

p.411



이번에는 유괴범을 잡을 수 있는 걸까요? 이번 사건의 범인은 오래전 그 사건과 동일 범인인 걸까요? 뭔가 비슷하면서 오묘하게 다른 듯합니다. 이 모든 사건을 중간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미카미는 성공적으로 홍보담당관의 역할을 수행할까요? 진실을 전달해야만 하는 기자들과 사건을 해결해야만 하는 형사들 사이에서 균형잡기는 참으로 어려워 보입니다만... 자신과의 약속도 중요하고, 사라진 딸도 찾아야 하고, 힘들어하는 아내도 보살펴야 하는데 말이죠. 640 페이지에 걸친 그의 한걸음 한 걸음은 힘겨워 보이지만 믿음직스럽네요. 그는 경찰이면서 동료이기도 하고, 선배이면서 후배였거든요. 그리고 아버지이고 남편이었기에..




​

전율적인 걸작..!! 이보다 더 정확한 표현이 있을까 싶네요. 사회파 추리소설이라고 하면 사회적 문제의식과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이야기로 생각하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런 고정관념을 뛰어넘어버렸거든요. 선이 굵은 드라마 한 편을 본 듯한 느낌이었거든요. 훌륭한 시나리오와 뛰어난 배우들, 최고의 스텝과 연출이 만든 명작 하나를 만난 느낌이었답니다.


다양한 인물들은 복잡하게 엮이면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만들고 있네요. 우리 사회를 꿰뚫어버리는 인간관계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집착과 집념을 담고 있었거든요. 이렇게나 멋진 작품은 정말 오랜만이네요. 두꺼운 책에 깜짝 놀랐지만, 점점 사라지는 페이지는 아까웠답니다. 올해 읽은 최고의 미스터리 소설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죽음의 인연 ㅣ 붉은 박물관 시리즈 3
오야마 세이이치로 지음, 한수진 옮김 / 리드비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모든 이들이 포기한 미제 사건을 휘리릭 해결하는 놀라운 탐정이 존재한다면..??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고, 엄청난 힘으로 자동차를 던지고,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는 히어로보다 더 놀랍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특하고 특별한 방식으로 사건에 접근해서 순식간에 트릭을 풀어버리는 천재 수사관 시리즈, 바로 붉은 박물관 시리즈가 새로운 이야기로 출간되었다더라고요. ​


도대체 이 세상에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트릭은 어디까지인 걸까요? 더 이상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사건들이 나타납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트릭을 한눈에 알아채고 재수사를 하는 주인공이네요. 점점 더 난이도가 높아지는 사건들.. 도전해 보실래요??


​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인형같이 차갑고 단정한 얼굴, 어깨까지 길게 기른 매끄러운 검은 머리카락, 창백해 보일 정도로 하얀 피부. 맨 처음 연상되는 것은 설녀였다.

p.204


백의의 가운을 걸치고 나타나는 미모의 여성, 그녀는 바로 붉은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미해결 사건의 증거 보관소 관장 히이로 사에코 경정이었는데요. 그녀의 한마디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내일부터 재수사를 하겠다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사건 기록만 읽고 시작되는 6편의 이야기는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전개되는데요. 도대체 그녀는 어떻게 이 모든 트릭을 한눈에 알아보는 걸까요?


​


​

​은행에서 정년퇴임하고 옛날 돈 수집을 취미로 하던 수집가가 재떨이에 맞아서 살해당했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질환으로 죽은 동호회 멤버 중에 한 명이 범인으로 몰리면서 사건이 종결되었다네요. 편의점에 갑자기 난입한 범인은 종업원과 손님의 손을 묶고 눈을 가리면서 인질 농성을 합니다. 교통사고로 화재가 발생한 차량 트렁크에서 시체가 발견됩니다만 정체를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죽음, 오리무중인 범인, 충분하지 않은 증거까지.. 


하지만, 현장 사진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하나하나 따지다 보니 뭔가 이상하네요. 현장에 남아있던 수수께끼 같은 물건에 답이 있었군요.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채네요. 알고 나면 놀랍지 않지만, 알게 되는 순간은 놀라게 하네요. 도대체 그녀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오래된 서류만 가득한 창고 관장이 맞을까요? 재미나게도 그녀의 과거를 담은 단편도 하나 포함되어 있답니다. 그녀는 바로..!!


​​


​

벌써 3권째 출간되는 시리즈 도서이지만 사건 하나하나 모두 놀라게 만드네요. 아무도 해결할 수 없는 사건을 만들고, 이야기에 아주 작은 단서를 숨겨놓고, 차분하게 증거를 모아서 진실을 밝혀내는 추리소설이었지만, 이 모든 것을 너무나도 치밀하게 구성하는 작가의 능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이제는 사건의 진실을 함께 찾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작가의 추리를 가만히 따라가면서 즐기게 되더라고요. 


솔직히 이렇게 정해진 틀이 있는 추리소설 단편집은 어느 정도 지나다 보면 반복되는 구성 때문에 지루해지거나 빈틈이 보이기 마련이거든요. 어느 정도 예상되는 전개와 구성으로 눈높이가 높아진 독자에게 외면당하기 쉬운데요. 하나하나가 새로운 이야기처럼 읽게 만드는 힘이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매번 색다른 반전으로 지루할 틈이 없군요. 이게 바로 붉은 박물관 시리즈의 인기 비결이 아닐까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독서의 기술 - 책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6년 7월
평점 :
품절


#협찬




책을 읽으시나요? 요즘 많은 분들이 독서에 관심을 가지면서 텍스트힙이라는 단어까지 유행하고 있는데요. 정작 책을 읽고 싶어도 어떻게 읽어야 할까부터 막히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네요. 얼마나 읽어야 할까? 꾸준히 읽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 읽기만 하면 되는가? 한 권의 책을 펼치기까지 수많은 질문이 나오지 않을까 싶고,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도 덮으면서도 끊임없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런 분들을 위한 베스트셀러 책 한 권이 출간되었답니다. 5년째 매일 아침 10만 명에게 온라인 강의를 하고, 한 달에 40여 차례 전국 강연장에서 독자들을 만나는 독서가이자 자기계발 작가인 고명환 작가가 자신만의 모든 노하우를 담았다고 하는데요. 20여 년간 꾸준한 독서를 통해서 개그맨에서 작가로 완벽하게 변신한 그가 들려주는 독서의 기술.. 이런 주제로 책 한 권 분량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부터 놀랍니다. 그래서 더욱더 궁금합니다.






왜 읽어야 하는가? 나는 생각하기 위해 읽는다.


가장 먼저 나오는 질문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네요. 왜 읽어야 하나요?? 수많은 이유가 있을 테지만, 바로 이 문장 하나로 정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내 삶의 주인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바로 나 자신이 아닐까 싶은데요. 세상을 제대로 이해해야만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독서가 가장 쉽고 빠르고 훌륭한 방법이라고 하네요. 


수많은 간접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세상을 보는 눈을 가짐으로써 두려움이 사라지고, 돈의 흐름을 알게 되면 경제 감각도 생기고,,, 그럼으로써 더 똑똑해져서 살아남을 수 있거든요. 생존을 위해 읽어야 한다. 너무 멀리 갔나 싶지만, 결국 우리 모두는 살아남기 위해 바둥바둥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도 싶네요.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내 안의 나를 만나는 과정이다.


그렇지만 독서는 하루아침에 뚝딱할 수 있는 게 아니랍니다. 책을 사서 펼쳐서 읽으면 되는데 뭐가 어렵냐고요?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수많은 유혹을 뿌리치고 문장 하나하나에 집중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시간에 짧게나마 꾸준히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10분과 잠들기 전에 10분에, 10쪽만 읽어보는 방법은 어떠실까요? 읽은 내용은 산책을 하면서 조금 더 깊게 느껴보는 시간도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독서가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하네요. 무언가를 얻기 위해 읽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를 즐기라는 이야기인데요. 이 문장이 너무 좋더라고요. 최고의 독서 기술이 아닐까 싶네요.






내가 책을 읽는 방법, 눈뜨자마자 한 장, 절대 거르지 않는 독서다.


책을 읽는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요? 독서법은 정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아마 고명환 작가도 많은 강연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아닐까도 싶네요. 그래서일까요? 그의 대답에는 거침이 없습니다. 오랜 시간 만들었던 자신만의 노하우를 빠짐없이 알려주고 있더라고요. 근성과 생각의 깊이를 늘리기 위해 한 시간 강제 독서를 제안하고, 독서에 집중하기 위해 도서관을 찾고, 20분 일찍 20분 잠들기 전에 독서 루틴도 만들고, 초집중 독서를 위해 뇌를 속이는 주문까지.. 읽으면서 이 정도까지 해야 하나 싶었지만, 이 정도 해야 책에 진심이구나 싶더라고요.


하지만 아시죠? 책에도 나와있지만, 독서 방법은 정답이 없답니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방법들을 그대로 따라 할 필요는 없다는 건데요. 하지만, 나만의 방법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하게 시도해 보고 도전해 보는 것은 분명히 필요합니다. 모든 유혹을 지워버리고 시간을 정해놓은 강제 독서를 해보고, 나만의 독서 장소를 찾아보고, 집중하기 위한 나만의 루틴도 고민해 보면서 말이죠.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꾸준함이랍니다. 하루 이틀 해보는 것이 아니라, 1년 2년을 해야만 내 것이 되거든요. 조금씩 나를 알아가면서.. 조금씩 책과 친해지면서.. 






읽으면 읽을수록 놀라게 만듭니다.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설득이 되네요. 알면 알수록 궁금해지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강연을 다녀오는 길에 순식간에 아이디어가 떠올라 핸드폰 메모장에 적은 40개 이상의 목록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독서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길래.. 얼마나 독서에 진심이길래.. 정말로 20년 내공은 정말 무시할 수가 없나 봅니다. 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은 필독서가 아닐까 싶네요. 고명환 작가의 베스트셀러가 또 하나 탄생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무려 327 페이지에 걸쳐서 60여 개가 넘는 목차에 담은 진심.. 이렇게나 좋다고 하는데, 속는 셈 치고 한번 책을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책은 답을 주지 않지만, 질문을 준다고 하니.. 나만의 질문을 찾기 위해서라도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어떻게 하면 되냐고요? 어떻게 읽어야 하냐고요? 바로 이 책에 나와있답니다. 책을 읽고 있는 분에게도,, 책을 이제 막 읽는 분에게도,, 책이랑 친해질까 하는 분에게도,, 추천드려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테오
앨런 레비 지음, 노지양 옮김 / 오팬하우스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혹시 누군가의 얼굴을 자세히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니,, 최근에 여러분 자신의 얼굴을 찬찬히 살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어떤 감정이 담겨있던가요? 어떤 표정과 어떤 생각과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던가요? 오늘은 거울 앞에서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한번 살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아마도, 약간의 행복과 슬픔과 피곤과 호기심이 있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리고 더 다양한 감정들이.. ​


싱어송라이터이자 변호사, 작가이면서 판사였던 저자가 쓴 책 한 권에는 바로 이러한 누군가의 얼굴에서 시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4년 만에 완성했지만 공개할 생각이 없었던 작품이었지만, 주변의 권유로 자비출간되었고 아주 조용히 입소문이 나면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하네요. "바로 그 하얀 책"이라고 불리면서, 출간 후 반년 만에 100만 부 돌파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떤 이야기길래.. 테오는 과연 누구길래..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그 초상화들은요. 적어도 저한테는 다른 곳에 속해야 한다고 느껴졌어요. 카페 벽이 오래도록 걸려 있을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것들을 하나씩 전부 사서, 각자의 원래 집으로 보내주려고 합니다.

p.57


골든.. 늦겨울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뉴욕을 떠나서 도착한 남부의 한 도시에서 맞이한 아침은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번잡한 도시를 떠나 마주한 조용하고 한적한 거리를 산책하면서 테오가 받은 첫인상은.. 편안하고 포근하고 머물기 좋은 곳이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브로드웨이 거리에 위치한 카페 챌리스의 벽에 가득한 연필 초상화는 그에게 새로운 도전을 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나씩 구입해서 초상화의 주인공에게 돌려주기로 말이죠. 무려 92점이나 되는 그림들,, 아니 그보다 더 많은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고 합니다.


편지 한 통에 담긴 초대, 당신의 초상화를 선물로 전달하고 싶다는 의문의 편지 하나를 받는다면 어떨까요? 주고받는 것에 익숙한 요즘, 이런 제안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테오와의 만남에서 이들이 마주한 것은 온전한 위로와 공감과 따스함이었네요. 그런데 테오는 누구길래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걸까요??


​

​




정말로 좋다고 할 수 있으려면, 그 안에 사랑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재능 자체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하고, 그리는 대상이나 들려주는 이야기에 대한 사랑,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p.183


전용기를 타고 왔다고 합니다. 기사가 딸린 링컨 다운카를 타고 왔다고 하네요. 무려 다섯 개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을 그저 테오라는 이름만으로 소개하고 있네요. 질문을 질문으로 답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는 피해 간다고 합니다. 비밀이 많은 그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의 태도와 말투와 지식과 지혜는 그 누구보다도 훌륭합니다. 그를 친구로 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지 않을까 싶네요.


카페 벽에 있는 초상화를 그린 화가도.. 자신만의 아픔을 유머로 감추고 있는 서점 주인도.. 세상을 조금 다르게 대하고 있는 노숙자 여인도..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딸을 가진 외국인 노동자도.. 첼로 연주에 진심인 학생도.. 그리고, 테오의 초상화 증정식에 초대받았던 모든 얼굴의 주인공들까지.. 이들에게 가장 행복하고 따스하고 포근했던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테오의 정체는 결국 밝혀지지만, 이제는 중요하지 않을 겁니다. 이들에게는 누군가의 배경보다 함께 나눈 우정이 더 중요할 테니까요.


​



​


​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선물을 건넸고, 따스한 손길로 아픔을 어루만져 줬으며, 다시는 마주할 수 없는 인연이 되었고, 그 누구보다도 더 친근한 이웃이자 친구가 되었던 한 남자의 이야기였는데요. 그의 정체는 예상보다 더 놀라웠고, 그의 비밀은 역시나 아픈 순간을 담고 있었지만,, 그의 행동도, 그의 마음도, 그의 눈빛도 거짓되지 않았다는 것을 너무나도 느낄 수가 있었답니다. 진심이었기에 따스했거든요. 사랑이었기에 마음을 열 수가 있었거든요. 골든의 많은 이들이.. 자신의 얼굴을 그린 초상화를 마주하면서 말이죠. 테오의 진심에 감동하고 위로받고 용기를 얻으면서 말이죠.​


혹시 실화를 근거로 쓴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지만, 아쉽게도 그렇지는 않은 듯하더라고요. 하지만, 우리 세상에는 분명 테오와 같은 이들이 존재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렇게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 모두에게는 조금씩 조금씩 이런 모습들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 그랬으면 좋겠네요. 누군가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면서 공감할 수 있는.. 자기 자신의 얼굴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삶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그런 모습들이 말이죠. 가슴 따스해지는 이야기, 감동 휴머니즘 소설 추천드립니다. 분명 여러분의 마음에도 커다란 울림이 있을 겁니다. 따스하고,, 포근하고,, 아름다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