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달 2 (일러스트 특별판) - 단 하나의 마음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2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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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약육강식의 바다의 주인, 마레

그녀는 과거의 잘못 때문에 아파하고 있네요.

그 아픔까지도 노아가 위로해줄 수 있을까요?

 

 

마레의 눈에서 파랑 물결이 회오리처럼 일더니 노아를 데리고 들어간 그 곳. 파랑색 긴 머리를 느려뜨린 마레가 주인인 파랑띠 마을이었답니다. 마레와 함께 들어간 물 속 세상에서 만난 것은 문어공주와 불가사리왕자였죠. 집안의 반대로 결혼하지 못하고 있던 연인들은 친구인 마레의 도움으로, 지혜로운 흰수염고래의 도움으로 용기를 냅니다. 서로에 대한 사랑을, 서로에 대한 진심을 알게 된 거죠.

 

 

울지마! 네가 무슨 자격으로 울어? 네가 다 이렇게 만들었잖아! 역겨워! 역겹다고!/p.216

 

멋진 결혼식에 초대받은 마레와 노아. 하지만, 그 곳에서 노아는 철저한 약육강식의 바닷속 세상을 보게 되죠. 그리고 그들을 그냥 바라만 보는 마레에게 실망합니다. 돌고래와 코리슴새가 뜯어 먹다 버린 갈고등어의 사체 조각들이 눈처럼 내리는 예쁜 바닷속에서 노아는 마레 곁을 떠납니다. 모두가 행복했으면 하는 노아의 마음에 마레의 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었던거죠. 잔인한 마레! 이대로 이들의 사랑은 끝일까요?

 

 

 

마레는 바닷속 모든 생명을 책임지는 주인이에요. 주인이 순간적인 감정에 이끌린다면 상황은 걷잡을 수 없어지겠죠./p.237

 

역시 마레도 그런 상황이 편한 것만은 아니었나보네요. 자신만의 공간에서 혼자만의 아픔을 견디어내고 있었던 거네요. 노아가 혼자 외로움에 울다가 지쳐서 잠들던 그 때 같이 말이죠. 죽은 영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위로해주고, 자신만의 아픔과 슬픔, 외로움을 관꽃에 고이 담아 일기를 써놓았었다네요. 마레 역시 그녀만의 슬픔이 있었군요.

 

 

이 아름다운 장소는 모나의 선물이었다고 하네요. 유일하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던 앵무조개을 잡아먹은 불가사리 전멸 사건으로 바닷속 생태계가 엉망이 되었을 때, 땅의 기운을 보내서 마레가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 모나!

그러고보니, 루나도 마레도 모나에게 도움을 받았던 거네요. 근데,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들 3명은 한 몸이 되어있는 걸까요? 엉키고 엉킨 감정의 골은 뭔가요? 이들은 아직도 과거에 얽매여있는 듯 하네요. 엉킨 실타레를 풀어야하는데, 그냥 가슴 속에 품고만 있는 듯 합니다. 노아가 이 실타레를 풀어줄 수 있을까요? 노아에게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해준 루나와 마레, 이제 모나만 남았네요.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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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1 (일러스트 특별판) - 세 명의 소녀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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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감정을 헤아리는 마음

상대에게 강요하지 않는 마음

이것이 사랑이지 않을까요?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어른이 된다는 게 뭘까요? 구름아이를 만나고 돌아온 노아는 그를 돌봐준 은인인 링고에게 물어봅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어떤 건가요? 링고의 답변은 무엇이었을까요?

 

 

구름아이는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사라지기 때문에 어른이 될 시간도 사랑할 시간도 충분하지 않다고 하네요. 다음이라는 것이 없는거죠. 후회라는 것을 할 틈이 없는거죠. 그렇기에 그 순간 온 마음을 쏟아서 사랑을 고백합니다. 사랑한다고.. 행복하다고.. 감사하다고.. 구름아이에게는 그것이 그가 살아가는 방식이었겠죠? 하지만 노아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친구가 되고 사랑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필요할테니까요.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 순간에 모든 것을 고백하는 구름아이와 그러한 고백은 진정하지 않다며 거부하는 노아. 누가 정답일까요? 정답은 있을까요? 링고는 자신의 감정만 중요한 게 아니라 상대의 감정도 살피고 인정하고 배려해주는 것이 바로 어른이라고 답해줍니다. 더 깊은 교감과 보살핌을 원하지만 그럴 수 없는 구름아이를 안타까워해주죠. 

 

 

어른이 되면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을 통해 상대를 더 헤아릴 수 있단다. 그러니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면 이미 어른이 거지. 이다음에 어른이 되더라도 모든 걸 다 볼 필요는 없어. 그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니까. 천천히 어른이 되렴. 아주 천천히 /P.437

 

어떻게 생각하면 어른이 된다는 것은 가슴이 아픈 일인 듯 합니다. 그래서 천천히 어른이 되라는 링고의 말에 공감하게 되네요. 사랑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을 감춰야하고, 열렬한 내 사랑을 마음껏 고백하지도 못하고, 가슴앓이를 해야하는 거잖아요. 하지만,, 상대방을 헤아리는 것이 진정한 사랑일 듯도 합니다. 그것이 나를 아프게 할 지라도 말이죠. 이렇게 아프면서 어른이 되는거겠죠?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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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1 : 권력의 탄생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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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해 행성에 투입되어 운영을 맡은 가장 하등신 알파와 그의 유일한 동료 마스터 생쥐를 주인공으로 한 지대넓얕! 중요 포인트만 탁탁 찝어서 재미난 만화와 스토리로 전개되고 있어서인지 좋네요!

 

평등 사회였던 원시사회에서 도구의 발견으로 계급이 생기기 시작한 고대사회! 음식 좀 나눠달라는 알파에게 자기 밑에서 일하라 하네요. 딸아이랑 같이 보다가 빵 터졌어요! 신에게 자기 밑에서 일하라고 하다니요!! 괜찮은거죠?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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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기념판 세트 - 전8권 - 죄와 벌 + 백치 + 악령 +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홍대화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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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들이 너무 잘나오네요! 이미 읽은 분들도 책을 가진 분들도 많겠지만, 이건 소장용으로도 완전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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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아이 가람뫼 파랑새 사과문고 96
이경순 지음, 박철민 그림 / 파랑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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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에 있는 광개도대왕릉비를 보면 북쪽 저 윗쪽까지 펼쳐졌던 우리네 영토가 아쉽기만 합니다. 삼국을 신라가 아니라 고구려가 통일했다면 하는 바램이 생기기도 하지요. 역사가 그리 호락호락 하지만은 않겠지만 말이죠. 삼국시대의 고구려, 백제, 신라는 그 나름대로의 문화와 역사를 가지고 있고, 이 모두가 우리의 조상이자 뿌리일겁니다. 그 중에서도 고구려의 용감한 이야기가 담긴 동화책인 “고구려 아이 가람뫼”를 읽어보았답니다.

 

1998년에 출간해서 삼성문학상을 받았던 이경순 작가의 첫 동화책 ‘찾아라, 고구려 고분 벽화’라는 동화 속에 도굴된 벽화 속의 아이인 가람뫼. 그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언젠가는 써야겠다고 했는데 20년이 훌쩍 지나서야 완성했다고 하네요. 이야기 속의 이야기인 소설. 2편이 아닌 스핀오프같은 느낌이라서 뭔가 더 궁금하고 재미날 듯 한데요. 자랑스런 고구려의 이야기를 담아낸 동화라고 하니 더 기대가 됩니다.

 

말타기의 신이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차울리에게는 그만의 비법이 있었다네요. 바로 말의 안장 아래에 걸치는 발걸이인데요. 사실 자신의 비법을 함부로 공개하기 싫어하잖아요. 굳이 알려줘서 다른 사람들이 자기보다 더 잘하면 안되잖아요. 하지만, 차울리는 나라를 위해 자신의 비법을 공개합니다. 친구들을 위해 자신의 발명을 공유해주죠. 정말 뛰어난 성품 아닌가요? 뛰어난 재주에 성품까지..!! 아쉽게도 끝까지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말이죠.. 길지 않은 이야기였지만, 고구려인들의 용맹과 친구간의 우정, 나라에 대한 마음까지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역사 동화였습니다.

 

발걸이 뿐만 아니라, 칼을 놓치지 않기 위한 고리칼까지 고안한 차울리 같은 인재들과 항상 전쟁터에서의 어려움을 고민하고 차울리의 발명품을 알아봐준 태왕 같은 지도자 있었기에 고구려가 그리 용맹하고 그리 거대한 역사를 만들었을 듯 하네요. 뛰어난 지도자와 훌륭한 인재가 만났을 때 어떠한지 보여주는 좋은 이야기네요.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조합과 같은 것이네요. 아무리 인재가 많아도 지도자가 이를 활용하지 못하면 쓸모없는 것이고, 지도자가 뛰어나도 인재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것이지요.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도 이런 조합들이 많아야할텐데 말이죠. 아무리 과학이 발전하고 사회가 거대해졌다고는 하지만, 이런 능력은 다른 어떤 것이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어떻게 생각하면 이런 면에서는 후퇴하고 있는 것도 같아요. 조상들의 말씀들을 되새기면서 반성해야할 듯 하네요.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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