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모르는 진실 특서 청소년문학 29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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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위해서는 약간 용기와 작은 첫걸음이 필요하답니다. 조심스럽게 건넨 말 한마디, 다정하게 내민 손길, 상대방을 향한 관심..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참으로 어려운 것이 바로 이런 태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점점 삭막해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더욱더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요? 

 

'내 죽음에 책임이 있는 너희에게' 라는 무서운 부제가 붙은 이야기! 안타까운 이야기였지만, 한걸음 나아가게 하는 성장소설이었는데요.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청소년 베스트셀러 <시간을 건너는 집>의 작가 김하연 신작. 기대하면서 만나봤답니다.

 

 

나는 눈을 감고 허공에 몸을 맡긴다. 그리고 생각한다. 엄마, 날 좀 데리러 와./p.8


 

개교한 지 2년째인 신도시의 고등학교. 만우절 전날 거짓말처럼 한 여학생이 옥상에서 뛰어내립니다. 언제나 조용했지만 그냥 눈이 머물게 되는 아이, 제갈윤.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런 선택을 하게 되었을까요? 그녀가 죽음을 선택한 지 6개월이 지난 11월. 아무도 모르던 비밀이 폭로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내 죽음에 책임이 있는, 엔지 시네마 부원 네 명에게 각각 편지를 보냅니다. /p.12


 

학교 오픈 채팅방에 죽은 제갈윤이 등장해서 엄청난 비밀을 폭로합니다. 자신의 죽음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이야기. 유일하게 함께 했던 엔지 시네마 동아리 친구들의 책임을 묻는 편지를 공개했거든요. 죽은 이가 나타났다? 숨겨진 비밀이 있었다? 난리가 납니다. 수군수군.. 학생들 사이에서도, 부모들 사이에서도, 교장선생님도, 담임이었던 나현진 선생도 수군수군! 그들 모두가 비밀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너만 모르는 진실!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문제들은 대부분 솔직하지 못한 데서 시작하지. /p.71


 

동아리 친구들에게 보냈다는 4장의 편지 내용들은 진실일까요? 교장실에 제보된 사진들은 누가 보낸 걸까요? 윤의 죽음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가요?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는 걸까요? 진실 찾기가 시작됩니다. 담임이었고 동아리 지도교사였던 나현진 선생은 4명의 학생들을 한 명씩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그날 밤의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발뺌만 하는 성규, 윤과 비밀리에 사귀었다가 헤어진 우진, 엄마들의 친분 때문에 어쩔 수없이 윤의 단짝이었던 소영, 집이 같은 방향이라 동아리 끝나고 함께 걸었던 동호까지.. 그들 모두 하나씩 비밀을 감추고 있었답니다. 사소한 다툼 때문에 밀려 넘어지면서 죽은 윤의 엄마 사건에 대한 비밀! 윤이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린 사건에 대한 비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작은 진실들!

 

 

변화는 생각보다 쉬웠다. /p.181


 

모든 매듭이 풀리고 진실이 밝혀지면서 모두가 조금씩 변화를 합니다. 엄격한 교칙에 묶여있던 학교도 학생들을 위한 학교로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진실을 마주할 용기가 없었던 아이들도 이제 졸업을 하면서 새로운 용기를 향해 나아가려고 합니다. 변화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었어요. 약간의 용기와 작은 첫걸음이 필요했을 뿐이었나 봅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그 약간의 용기와 작은 발걸음이 너무 힘들었다는 거에요. 조금만 일찍 알았다면... 하지 못했던 말 한마디, 내밀지 못했던 손길, 보려 하지 않았던 마음.. 이것들이 모여 크나큰 아픔으로 남았거든요. 또 다른 아픔이 오지 않길 바라봅니다.

 

 

한 사람의 죽음을 남은 사람들의 진술로 퍼즐 맞추듯이 완성되는 이야기였어요. 누군가에게나 벌어질 수 있던 사건들.. 아니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순간에 대한 청소년 소설이었는데요. 뒤늦은 깨달음은 한 뼘 더 성장하게 만들어주지만, 조금 더 일찍 안다면 후회 없이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이에게 건네고 싶은 추천도서였답니다. 아니, 우리 모두에게 추천하고픈 이야기였어요.

 

 

출판사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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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의 모험 열린책들 세계문학 282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오숙은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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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는 언제쯤 완전 정복할 수 있을까요? 이번 단편집으로 다시 한번 빠져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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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시대 -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열린책들 세계문학 281
토마스 불핀치 지음, 박중서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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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읽어야하는 이야기! 모두가 읽어야하는 이야기! 바로 그리스로마신화.. 이번 열린책들 최신 번역판으로 또다시 만나보고 시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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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이 친절한 리얼 종이접기 2 : 멸종 생물 편 리얼 종이접기
가와하타 후미아키 지음, 이진원 옮김, 오경란 감수 / 에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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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쓸데없는 도전 욕심 있으신가요?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누가 인정해 주는 것도 아니고, 칭찬받는 일도 아닌 그런 장르.. 저에게 종이접기가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네요. 공부에 이렇게 욕심이 있었으면 다른 삶이 펼쳐지고 있었을 텐데 말이죠. 에휴~

 


 

아이들의 놀이로만 취급하던 종이접기였지만, 최근에 굉장히 수준 높은 종이접기 책을 만나서 깜짝 놀라고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제가 적극 추천하는 종이접기 책! “리얼 종이접기 시리즈”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는 소문을 듣고 쓸데없는 도전욕이 또다시 생겼거든요. 

 

벌써 2권이나 나온 시리즈인데요. ‘도면이 친절한 리얼 종이접기, 공룡과 고생물 편’에서 저의 도전정신은 이미 한 번의 좌절을 맞보았고.. ‘됴코대 수재들의 리얼 종이접기’는 아예 순서도가 없어 군침만 흘리면서 포기한 아픈 기억이 있으면서도 말이죠..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지난 2권의 책을 통해 터득한 노하우와 수많은 실패를 통한 연습이 있었으니까요.라고 혼자만 열심히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쓸데없는 자만심에 과감하게 가장 쉬운 것은 뛰어넘고 초중반에 있는 종이접기를 도전했답니다. 바로 멋진 등을 자랑하는 ‘에다포사우루스’였는데요. 하하하하하!! 성공입니다. 별로 어렵지 않네요. 이제 저에게 중급 정도는 문제없어 보이네요. 그 뒤로도 중급은 줄줄이 성공에 성공! 제가 천재일까요? 책이 천재일까요? ㅎㅎ

 

 

이번 종이접기 책은 ‘멸종 생물 편’이었는데요. 1편에서 만났던 공룡과 고생물과 비슷한 흐름이었지만, 뭔가 더 멋진 아이들이 많네요. 재미나게 봤던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에서 만났던 도도새, 스밀로돈, 매머드도 있고요. 멋진 뿔을 자랑하는 동물들도 있어요! 이것들 전부 만들면 쥐라기 공원 하나 오픈해도 되겠는데요.


 

손으로 조물조물 뭔가를 만드는 재미가 하나 가득인 종이접기. 이제 흔하디흔한 비행기나 생각 없이 접었던 수천 마리의 종이학을 벗어나 멋진 녀석들도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정말로 도면이 친절한 종이접기 책이니까 도전해 보세요! 저도 만들었으니, 여러분도 할 수 있으실 겁니다. 제가 아니라 책이 천재거든요. ^^

 

 

출판사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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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지금 그대로 좋다
서미태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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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따스한 옷을 꺼내야 하는 계절이 와서 그런지,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책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네요. 매년 이맘때면 우리의 가슴을 촉촉하게 적혀주는 글들이 하나 가득 담긴 그런 책들이요. 

저 역시 사람에 대한 생각들과 그들과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만나 공감하고 위로받고 싶어지는 요즘... 제목부터 너무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만났어요. 누군가 듣고 싶은 한 문장, 누군가의 한마디에 눈물 흘릴 것 같은 한 문장.. ‘당신, 지금 그대로 좋다’라는 제목의 책 한 권에 이번 가을을 맡겨볼까 합니다. 괜찮은 선택이겠죠?^^

 

 

꾸준한 사랑은 꾸밀 수 있는 게 아니다. 꾸준한 사람과 꾸준한 사람이 만나서 꾸준히 사랑해야만 그릴 수 있는 그림. /p.22


 

사랑이었기에 사랑했었고, 사랑이었기에 아파했었고, 사랑이었지만 헤어져야 했던 이야기들. 모든 것은 사랑 때문이었네요. 하지만, 아무도 사랑을 원망하진 않을 듯합니다. 사랑을 선택한 것도 자신이었고, 사랑을 선택할 수밖에 없던 것도 자기 자신이었으니까요. 그게 바로 사랑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사랑의 설렘을 이야기하면서 함께 설레었고, 이별의 아픔을 보면서 함께 그리워했네요. 특히 날이 너무 화창한 오늘 같은 날에.. 또는 낙엽이 깔린 거리를 적시는 이슬비가 내리는 날에.. 아니면, 그냥 조용히 홀로 있는 지금 이 순간에..


 

다행이네요. SNS에서 넘쳐나는 그렇고 그런 유치한 문장들이 아니었어요. 그의 짧은 이야기들에는 당연했지만 당연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해주고 있었어요. 그렇기에 읽으면서 반성하게 되고 공감하게 되고 돌아보게 만드네요.

 

따뜻한 문장들로 사랑, 사람, 삶에 대한 순간들을 적었다는 저자의 하루하루가 궁금해지는 책이었어요. 하나하나가 누군가를 위한 글이기도 하고, 저자 자기 자신을 위한 글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읽다 보니 저를 위한 글이기도 하더라고요. 오늘 밤에 잠들기 전에 다시 한번 읽어보려고요. 오늘은 또 다른 감성으로 만날 듯하니까요.

 


 

오드림3기 서포터즈 활동으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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