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 지금 그대로 좋다
서미태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10월
평점 :

이제 따스한 옷을 꺼내야 하는 계절이 와서 그런지,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책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네요. 매년 이맘때면 우리의 가슴을 촉촉하게 적혀주는 글들이 하나 가득 담긴 그런 책들이요.
저 역시 사람에 대한 생각들과 그들과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만나 공감하고 위로받고 싶어지는 요즘... 제목부터 너무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만났어요. 누군가 듣고 싶은 한 문장, 누군가의 한마디에 눈물 흘릴 것 같은 한 문장.. ‘당신, 지금 그대로 좋다’라는 제목의 책 한 권에 이번 가을을 맡겨볼까 합니다. 괜찮은 선택이겠죠?^^

꾸준한 사랑은 꾸밀 수 있는 게 아니다. 꾸준한 사람과 꾸준한 사람이 만나서 꾸준히 사랑해야만 그릴 수 있는 그림. /p.22
사랑이었기에 사랑했었고, 사랑이었기에 아파했었고, 사랑이었지만 헤어져야 했던 이야기들. 모든 것은 사랑 때문이었네요. 하지만, 아무도 사랑을 원망하진 않을 듯합니다. 사랑을 선택한 것도 자신이었고, 사랑을 선택할 수밖에 없던 것도 자기 자신이었으니까요. 그게 바로 사랑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사랑의 설렘을 이야기하면서 함께 설레었고, 이별의 아픔을 보면서 함께 그리워했네요. 특히 날이 너무 화창한 오늘 같은 날에.. 또는 낙엽이 깔린 거리를 적시는 이슬비가 내리는 날에.. 아니면, 그냥 조용히 홀로 있는 지금 이 순간에..

다행이네요. SNS에서 넘쳐나는 그렇고 그런 유치한 문장들이 아니었어요. 그의 짧은 이야기들에는 당연했지만 당연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해주고 있었어요. 그렇기에 읽으면서 반성하게 되고 공감하게 되고 돌아보게 만드네요.
따뜻한 문장들로 사랑, 사람, 삶에 대한 순간들을 적었다는 저자의 하루하루가 궁금해지는 책이었어요. 하나하나가 누군가를 위한 글이기도 하고, 저자 자기 자신을 위한 글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읽다 보니 저를 위한 글이기도 하더라고요. 오늘 밤에 잠들기 전에 다시 한번 읽어보려고요. 오늘은 또 다른 감성으로 만날 듯하니까요.

오드림3기 서포터즈 활동으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