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모자, 여행을 떠나 시체를 만났습니다 옛날이야기 × 본격 미스터리 트릭
아오야기 아이토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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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장 아래로 소피아의 두 손만 보입니다. 잠시 후 비스킷 바닥에 서서히 피가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엄마..." /p.81

 

이번에는 헨젤과 그레텔이군요. 자신들을 숲 속에 버리고 오라고 했던 사악한 계모! 그런 계모에게서 벗어날 방법은 살인? 마녀도 죽이고 계모도 죽이고.. 완전 연쇄살인범이 되어버린 오누이랍니다. 동화가 권선징악이라지만, 이거 너무 심한 권선징악 아닌가요? 아니, 악을 없애기 위해 악이 되어버리는 이야기군요. 문이 잠긴 과자집에서 벌어진 밀실살인 사건! 추리소설 단골메뉴인데요. 명탐정 빨간모자는 이 트릭을 풀어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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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 선물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3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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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사태! 비상사태! 악당 크루텔이 살아남은 그라우잠들과 연합해서 아리별을 쳐들어왔어요. 아리별을 지키기 위해서는 아리석을 빼앗기면 안되는데요. 벌써 아리석이 숨어있는 보라언덕을 뚫고 들어와버렸답니다. 사실 그들이 쳐들어온다는 것을 알고 있던 모나. 그녀는 노아를 붙잡기위해 아리별을 버렸답니다!!

 

나를 붙잡으려고 아리별을 버렸다고? 노아의 마음은 어떠할까요? 자기 때문에 사랑하는 아리도, 마네도, 루나도, 모나도 다 다치는 이 상황을 견딜 수 있을까요? 초록의 노래까지 찾았으니 이제 그림자별의 주인이 아리석을 잡기만 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그림자별의 주인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걸까요?

 

 

드디어 노아는 그토록 찾아헤매이던 소녀를 만났네요. 이런 순간에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이야! 역시 운명은 무서운 것인가봅니다. 그림자별과 아리별의 주인이 드디어 만났네요. 노아와 소녀. 하지만, 그들의 만남은 행복한 사랑의 완성이 아니라, 파멸의 시작이었답니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그림자별은 아리별까지도 집어삼켜버립니다. 바로 고양이달이 되어버렸죠.

 

운명의 상대가 있다고 믿으시나요? 운명이라는 것이 정해져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리스로마 신화를 보면 운명의 신이라는 존재가 있지요. 동양에서는 사주나 손금이라는 것으로 자신의 운명을 알고자 하였답니다. 자신에게 정해진 삶이 어떤 것인지 알게된다면 행복할까요? 글쎄요. 삶에 대한 의욕이 사라질 듯 하네요. 열심히 살든, 마구잡이로 살든 정해진 운명에 따라가는 거잖아요.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목표의식이 바로 우리가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일텐데, 그것이 쓸모없는 것이 되어버리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운명은 스스로 만들어나간다는 말이 더 마음에 듭니다.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가는 것이 바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아는 과연 어떠할까요? 자신의 운명을 그대로 받아들일까요? 아니면 운명에 도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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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 여행을 떠나 시체를 만났습니다 옛날이야기 × 본격 미스터리 트릭
아오야기 아이토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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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 순찰대에 들키면 모든 게 끝이야. 얼른 이 사람을 숨기자. /p.26

 

 

마법사 할머니의 도움으로 예쁘게 변신한 신데렐라, 그리고 빨간모자? 여기서 빨간모자가 왜 나오는걸까요? 동화 속 주인공들의 만남과 새로운 사건들로 콜라보 미스터리 소설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알던 이야기를 교묘하게 엮어버리는 거 너무너무 좋아하는데요. 이번에는 신데렐라의 무도회에 빨간모자가 동승한 이야기였답니다.

 

하지만, 그들은 무도회장 가는 길에 사람을 치여 죽게 만들고는 숲속에 숨겨놓죠. 우리가 아는 그 신데렐라 맞나요? 뭔가 냉정한 그녀의 모습이 뭔가 어색합니다. 과연 이 사고는 비밀로 사라지는 걸까요? 신데렐라는 유리구두 덕분에 왕자님과 결혼해서 오래오래 행복해지는 걸까요? 명탐정 빨간모자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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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 선물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3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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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된 일이죠? 아리별과 그림자별은 운명의 상대가 아니었나요? 사랑하는 운명이 아니었나요? 모든 빛을 빨아들이는 그림자별과 알록달록 무지개색의 아리별은 양극단에 있는 존재였나 봅니다. 사랑이 아니었나보네요. 미스터앵의 짝사랑, 핀의 숨바꼭질 사랑, 링고의 한없는 사랑, 스몰의 첫사랑 그리고, 모나의 질투. 이 모든 아픔이 쌓이고 쌓이는 순간 그림자별은 어느새 아리별 곁으로 다가와서 폭발해버립니다. 이 모든 이들의 아픔을 에너지로 삼은 폭탄처럼 말이죠.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아리별. 그리고 아수라장에서도 사랑하는 이들을 찾고 그리워하고 아파하는 이들. 실연의 아픔이 바로 이런 모습이겠죠? 육체적이나 심리적으로 힘들고 아프고 망가진 아리별과 아리별의 주민들같은..! 과연 아리별은 다시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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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킹덤 1
요 네스뵈 지음, 김승욱 옮김 / 비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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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국민 작가이자 뮤지션, 저널리스트 그리고 경제학자라는 특이한 이력의 요 네스뵈. 거의 매년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를 내면서 스릴러의 제왕이라 불리는 그가 오랜만에 해리 홀레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출간했답니다. 스탠드얼론!

 

 

주변에서 하도 요 네스뵈! 요 네스뵈!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읽어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첫 만남을 킹덤으로 하게 되었네요. 예전부터 해리 홀레 시리즈를 만나보려고 여러 번 고민했지만, 만만치 않은 벽돌책이라 항상 망설였었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차근차근 만나볼 수 있을 듯합니다. 킹덤을 읽고 나니, 그의 소설은 순삭 도서라는 소문이 진짜라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무려 746 page 책을 2일 만에 후딱 끝내버렸답니다!!

 

 

아버지를 닮은 형 로위, 어머니를 닮은 동생 칼. 황량한 고향 집을 지키고 있던 로위에게 어느 날 갑자기 칼이 한 여인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아이는 산 위에 호텔을 짓겠다며 마을 사람들을 투자자로 모집하죠. 하지만, 그의 등장으로 다시 시작되는 형제의 비밀 쌓기.

 

 

로위의 관점에 풀어나가는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 속에는 단란해 보이는 가족의 숨겨진 비밀들이 담겨있었답니다. 아들을 성추행하는 아버지와 동생을 위해 아버지를 죽이는 아들, 그리고 이어지는 형제의 비밀들. 심오하거나 치밀한 계획이 아닌, 약간은 어설프고 어떻게 보면 우발적인 사건들이 이어집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비밀들 덕분에 조금씩 조금씩 긴장감이 쌓여갑니다. 그러고는 마지막 순간에 펑! 터질 줄 알았는데요. 어찌하다 보니 또 다른 비밀 속에 묻히고 마네요. 위태로워 보였지만, 그들의 왕국은 건재합니다.

 

 

우린 가족이다. 우리가 믿을 건 가족뿐이야. 친구, 애인, 이웃, 이 지방 사람들, 국가. 그건 모두 환상이야. 정말 중요한 때가 오면 양초 한 자루 값어치도 안 된다. 그때는 그들을 상대로 우리가 뭉쳐야 해. 로위. 다른 모든 사람 앞에서 가족이 뭉쳐야 한다고. /p.13

 

 

이 소설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을 듯해요. 가족이라.. 여러분에게 가족은 어떤 존재인가요? 누군가에게는 벗어날 수 없는 굴레일 수도 있고요. 누군가에게는 사랑하고 고마운 존재일 것일 듯도 합니다. 치고받고 하면서 미운 정 고운 정이 들어버린 애증의 관계일 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또 다른 복잡한 관계 일지도..

 

 

소설 속의 주인공 형 로위와 동생 칼에게 가족이란 무엇이었을까요? 세상에서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 그렇다면, 서로를 지키기 위해 그들이 결정해야 했던 일들은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 가요? 가족을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으신가요? 그것이 과연 '사랑'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글쎄요.. 소름 끼치는 반전이 없었지만 소름 돋게 만든 이야기. 요 네스뵈의 킹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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