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1
이민진 지음, 이미정 옮김 / 문학사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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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알게된 책...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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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미스터리 2021.봄호 - 69호
계간 미스터리 편집부 지음 / 나비클럽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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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분기별로 발간되는 계간 미스터리 장르문학 잡지와의 만남이었다. 한국은 이제 막 장르문학이 자리잡기 시작하고 있다고 봐야하나? 인터넷의 발달은 매니아들의 소통을 원활하게 했고, 이로인해 다양한 장르문학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 아닐까? 흔히 만날 수 없었던 추리소설가들의 인터뷰가 가장 흥미로웠다. 직접 몸으로 느끼는 그들에게 추리소설과 추리소설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역시 가장 민감한 것은 꿈과 돈의 관계였다. 아직 경제적으로 전업작가는 힘들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지는 않았다. 다행이다. 덕분에 독자들에게 다양한 기회가 오기에.. 감사할뿐이다.

 

미스터리 잡지답게 다양한 스타일의 단편소설들이 실려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놀라움을 준 소설은 홍정기 작가의 “코난을 찾아라”였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초3 은기와 충호가 결성한 소년 탐정단 이야기였는데.. 그들의 두번째 임무는 충호네 고양이 코난 찾기!! 하지만, 최근 벌어지는 고양이 살해 사건들까지 연결되는데... 짧은 단편이었지만, 생각하지도 못한 반전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엄지척이었다.

 

단순한 소설집과는 다른 잡지로써의 매력은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 추리소설가들의 인터뷰 뿐만 아니라, 추리소설을 쓰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미스터리 커뮤니티에 대한 소개, 작가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 추리소설에 나오는 기법에 대한 취재 등등... 재미난 읽을거리가 많았기에 충분히 즐기면서 읽을 수가 있었다. 좀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서 추리소설, 장르문학을 이끄는 잡지가 되길 희망해본다.

 

<이 글은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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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가 결혼을 안 해서요
가키야 미우 지음, 서라미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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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세상에서 좋은 결혼이란 무엇일까?.... .’둘 다 각자의 개성이나 인생의 목표를 양보하지 않고, 부부가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것.’ 아마 이쯤 되겠지만, 이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p.326

 

28살의 외동딸을 둔 지극히 평범한 부부인 후쿠다와 지카코는 하나뿐인 딸이 걱정이다. 자신들이 죽은 후에 과연 딸이 혼자서 외롭지 않게 잘 지낼수 있을까? 경제적으로나 건강에서나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하나? 그렇다고 자신만의 삶을 살겠다는 비혼주의도 아닌, 언젠가는 결혼을 하겠지라며 뚜렷한 미래를 그리지 않고 있는 딸이라 더 걱정이다. 이제 곧 서른인데...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로 이들 가족은 부모대리맞선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합류하여 결혼 활동을 시작한다. 자녀의 스펙을 가지고 적당한 상대를 부모가 먼저 골라보는 맞선 프로그램. 정말 이런게 있을까 했지만... 진짜 실존하는 현실이었다. 그리고 정말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 소설은 도대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일까? 평생을 의지할 가장 가까운 가족을 만들기 위해 결혼은 필요하다는 이야기일까? 취업도 힘들고 돈 벌기도 힘들고 집 사기도 힘든 요즘 시대에 어떻게 해야 좋은 상대방을 만날 수 있을까라는 이야기일까? 아니면, 결혼에 대한 깊은 고민과 준비에 대한 이야기일까? 글쎄.. 소설 속에서 후쿠다, 지카코 부부와 딸인 도모미는 결혼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결혼과 자신과 어울리는 상대방에 대해 고민하고 고민하면서 찾아나간다.

 

가만히 생각해보고 조심스럽게 말해봅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결혼을 하고 안하고, 상대방이 어떠면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나 자신을 알아나가는 이야기가 아닐까? 이야기 내용이 너무 결혼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정말 현실이 이럴까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내가 원하는 것인 무엇인지! 내 생각은 무엇인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 도모미 뿐만 아니라, 그녀의 부모들도 자신들의 신념을 돌아보는 기회였기에.. 도모미의 선택으로 소설은 끝나지만, 그들의 선택이 옳고 그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된다.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이 중요하지 않았을까?

 

<이 글은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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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탄생 - 50인의 증언으로 새롭게 밝히는 박원순 사건의 진상
손병관 지음 / 왕의서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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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떤 잘못을 했을까? 어떤 관점에서 쓰여진 책일지 모르겠지만, 한번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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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의 손
윌리엄 위마크 제이콥스 지음 / 내로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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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수도승의 주술이 걸려있어요. 작은 마을 주민들이 신처럼 모시던 사람이었죠. 그는 인생이란 운명이 이끄는 것이고, 거역하려 하면 참담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자 했어요. /p.27

표지의 주인공 얼굴에 흐르는 눈물 한 줄기가 보이시나요? 무려 소원을 들어준다는 신비의 원숭이 손을 들고 있으면 행복해야 할텐데.. 눈물과 함께 하고 있는 남자! 그 남자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왠지 무엇인가 한마디를 건낼 듯 보이지 않나요. "이것 좀 가져가세요."라고? 이 소설은 오랫만에 만난 전우와 기분좋은 저녁을 함께 했던 그날, 그에게서 받은 신비로운 물건 하나 때문에 아들을 잃은 불쌍한 부모의 이야기랍니다. 정말 신중에 신중을 기해 소원을 빌라던 그의 말도, 인생이란 운명을 거역하면 안된다는 주술을 건 늙은 수도승 이야기도 그냥 흘러들은 벌일까요? 호기심에 무심코 던진 장난에 대한 복수일까요? 소원을 들어준다는 마법 이야기가 순식간에 공포물로 둔갑해보렸답니다. 짧은 소설이었기에 순식간에 읽을 수 있었지만, 이야기의 마지막 순간은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리는 듯 합니다.

 

두 개나 남았잖아요. 소원. 아직 한 개밖에 안 빌었잖아요. /p.71

 

 

원숭이의 손은 세가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합니다. 알라딘의 요술램프의 지니 역시 세가지 소원을 들어준다고 했죠. 하지만, 이 둘이 들어주는 소원은 아주 많이 다른 것이었습니다. 하나는 등가성의 법칙에 의해 받는게 있으면 주는게 있어야 했고, 다른 하나는 그냥 말하는대로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이었거든요. 당신이라면 어떤 것을 선택하실건가요? 당연히 지니! 하지만, 당신의 소원이 무엇인가에 따라 결국에는 같은 것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소원도 행복을 살 수는 없을 것이기에... 생각하고 고민할수록 더욱 더 큰 소원을 말하고 싶겠지만, 결국에는 그것은 한순간의 꿈일뿐!! 일확천금의 복권 1등 당첨인들 중에서 행복한 사람 이야기보다는 불행해진 사람들 이야기가 더 많이 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쉽게 얻은 것이기에...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소원은 소원으로써, 삶의 목표로써 기능할때 가장 빛나는 것이 아닐까요?

 

<이 글은 출판사 지원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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