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과 비르지니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9
베르나르댕 드 생피에르 지음, 김현준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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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두 번 다시 너를 볼 수 없는 운명이니. 안녕, 내 사랑 비르지니! 안녕! 내게서 멀리 떠나더라도 기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 /p.111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다 보면 정말 아름다운 독백 대사들이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중에서 로미오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발코니에서 로미오를 떠올리며 줄리엣이 외치던 독백이 기억이 납니다. 사랑의 고백이었는데요. 스토커 로미오가 이것을 듣고 바로 벽을 타고 올라가잖아요. ㅋㅋ 이 책에서도 멋진 독백들이 나옵니다. 누구 한 명 듣는 이도 없는데 왜 이리 소리쳐 외치는지.. 그리고 저 독백을 실제 소리 내서 말해보면 정말 어색합니다. 하지만... 그 마음을 알기에, 그 상황을 알기에 차마 웃을 수가 없네요. 모든 감정을 담아서 같이 외쳐보게 되네요. 조용히.. 그리고 간절하게..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선물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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