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르의 여자들 3 - 4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4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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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니 로마 역사소설 '마스터스 오브 로마'를 만난 지 벌써 1년이나 되었더라고요. 로마에 1도 관심이 없던 시절에 우연히 읽기 시작한 소설이었는데요. 너무 재미나서 푹 빠져버린 역사소설! 주변 사람들에게 반드시 추천하는 역사소설로 등극했답니다. 처음 보는 소설이라고요? 한번 믿고 읽어보시지 않으실래요?

 

총 7부로 구성된 시리즈 중에서 드디어 4번째 이야기를 만나봤는데요. 마리우스와 술라라는 걸출한 인물들이 로마의 최고 자리를 위해 치열했던 이야기를 지나, 드디어 카이사르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었답니다. 로마 최고의 인물 카이사르! 본격적인 활약에 앞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준비가 되어가고 있었는데요. 세계의 중심 로마에서 점차 커가는 그의 모습과 그를 둘러싼 여자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었답니다. 폭풍 전의 고요였지만, 고요 속에서도 충분히 치열하고 정열적이며 열정적이었던 이야기들.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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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폼페이우스 마그누스와 마르쿠스 크라수스, 그리고 가이우스 카이사르가 힘을 합치면 세상의 모든 산을 옮길 수 있습니다.

p.88

아무리 카이사르라도 혼자 힘으로는 힘들었나 보네요.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도 함께 할 동료들이 필요한 법이니까요. 로마 최고의 전쟁 영웅 폼페이우스, 로마 최고로 똑똑했던 카이사르, 로마 최고의 부자 크라수스.. 이렇게 로마 최고의 세 명이 함께 집정관 돌려 막기 시연했던 1차 삼두정치가 바로 이렇게 시작되었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것은 카이사르의 작품이었잖아요. 상대적으로 세력이나 명성이 부족한 카이사르의 멋진 계략이었잖아요. 절대 친해질 수 없던 폼페이우스와 크라수스를 카이사르는 이렇게 동료로 만드네요. 공동의 적과 싸우기 위해.. 로마의 최고 자리에 오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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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누스는 자네가 로마의 가장 위대한 정복자라는 영예를 빼앗기로 결심했다는 걸 알기나 할까?

p.226

정략결혼이라고 아시죠? 권력자들에게 필수 코스일까요? 어느 나라든, 어느 시대든 최고의 전략인가 보네요. 카이사르는 하나뿐인 사랑하는 딸 율리아를 무려 30살이나 차이 나는 폼페이우스와 결혼시켜버리네요. 지금 당장 자신의 목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물, 로마가 인정하는 최고의 인물이었으니까요. 믿거나 말거나 다행히 이 둘의 결혼에는 사랑이 있었답니다. 다만, 폼페이우스가 모르는 것이 하나 있었네요. 위대한 정복자 폼페이우스는 이제 카이사르가 나아가는 미래의 밑거름이 되겠군요. 그러나 말거나 아름다운 부인 덕분에 폼페이우스는 정신이 없으니.. 딱히 불쌍하진 않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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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로마에서 해야 할 일은 모두 끝났네요. 그를 괴롭히던 방해꾼들의 모략에도 불구하고 삼두 세력을 만들어내고, 자신만의 세력과 지략으로 원하는 것을 얻었으며, 잠시 로마를 떠나도 안심할 수 있는 든든한 지지세력을 확보했네요. 카이사르 고생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인 거 아시죠? 당신을 위한 무대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카이사르를 사랑하는 여인들에게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나버린 카이사르! 몇 년 후가 될지 모르겠지만, 로마의 가장 위대한 정복자로 돌아올 것을 알기에 그녀들은 믿고 기다릴 겁니다. 저도 그녀들과 같은 마음으로 기다려봅니다. 마리우스와 술라의 시대도 있었지만, 역시 로마에는 카이사르만큼 막강하고 매력적인 인물은 없을 테니까요. 최고의 역사소설 마스터스 오브 로마! 이제 5권에서 만나요! 함께 시작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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