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를 던지고 로마로 진격해서,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를 외치고 권력의 꼭대기에 오르더니, 믿었던 브루투스를 외치며 죽은 “카이사르”. 제2의 삼두정치를 시작하며 양아버지 카이사르 따라쟁이인 줄 알았는데, 약 200년간의 평화로운 팍스 로마나를 시작한 존엄한 자 “아우구스투스”. 그리스도교 박해라는 오점을 남겼지만 50년의 군인황제 시대를 마감하고 로마를 구원한 “디오클레티아누스”, 밀라노 칙령을 통해 친 그리스도교 정책을 펼치며 새로운 로마의 모습을 만든 “콘스탄티누스”.
이렇게 제국의 운명을 바꾼 로마 4인방 리더들의 이야기를 서울대 역사교육과 김덕수 교수님의 글을 통해 만나보았답니다. 역시 서울대 학생들에게도 인기 강의라서 그런지, 어찌나 술술 읽히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지.. 예전 학창 시절에 공부하던 지루한 역사 이야기가 절대 아니었답니다. 이런 강의라면 졸지 않고 들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다시 학교 다니면서 이런 교양수업 좀 들어봤으면 좋겠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