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의 천재들 - 전 세계 1억 명의 마니아를 탄생시킨 스튜디오 지브리의 성공 비결
스즈키 도시오 지음, 이선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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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기벽과 뒷이야기를 듣는 건 언제나 즐겁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추억은 방울방울> 만들 때 다카하타한테 큰소리로 화내고 뒤에선 몰래 광대뼈 그리는 연습했다는 대목에서 존나 웃음ㅋㅋㅋㅋㅋ 할배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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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문 닫기 10분 전 급한 마음에 서가를 훑어내리다 그냥 문득 눈에 띄어 빌린 책.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들이 모두 유죄라면 난 대체 얼마나 범죄자인거냐 비아냥대며 읽기 시작.
산문집이라기엔 줄갈이가 지나치고 에세이라 써놨지만 사실 거의가 노희경 드라마 독백처럼 읽힌다.

엄청난 감동이나 통찰을 바라고 읽는다면 필패할 수밖에 없는, 고약할 정도로 진부한 잡문들이나 “희망이 아니면 그 어떤 것도 말할 가치가 없다”고 딱잘라 선언하는 이 사람의 태도는 인상에 깊이 남는다.

그리고 나문희랑 윤여정이 더 좋아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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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
장폴 뒤부아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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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ㅠ 인터넷 독자들이 뒤부아 소설중 최고재미로 꼽기에 나도 한 번 읽어보자!! 하고 읽기 시작했으나 이렇게 의무적으로 페이지 넘기는 소설은 정녕 오랜만이다 싶을 정도로 감흥이 안 생김. 작가가 중요한 장치로 여긴 자살 가족력과 조력자살이 너무 올드하게 느껴짐 ㅠ 개인적으로 프랑스 작가의 가장 큰 덕목으로 빈정거림을 뽑고 싶은데 어째 뒤부아가 구사하는 사캐즘은 과하다는 생각만 들고 웃음이 안 나와. 휴~마니티가 느껴지지 않아서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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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정신과 영수증 - 2만 장의 영수증 위에 쓴 삶과 사랑의 기록 정신과 영수증
정신 지음, 사이이다 사진, 공민선 디자인 / 이야기장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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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포토에세이 감성.. 다들 그 시절 황신경 초컬릿 우체국 읽어봤죠???
홍진경의 그녀가 궁금하여 읽어봤는데 하느님 타령을 너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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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산책의 말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너무 크고 무거워서 도저히 들고다닐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던와중 발견한 경쾌한 에디션! 그 뚱뚱한 양장본이 이렇게 작고 얇은 책이 될 수 있다니 조판의 신비, 판형의 마법이다.
손택의 통찰과 생각의 스타일에서 불후의 매력을 느낀다… 특히나 “이성애 성향의 남자는 절대로 동성애 성향의 남자만큼 호색하기 힘들어요. 어쨌든 여자들을 대해야 하니까요.” >이 한마디에서 퀴어이론을 뛰어넘는 어떤 ‘진리‘를 느껴버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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