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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회사에는 우리 우유를 팔지 않겠습니다 ㅣ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33
알레산드로 가티 지음, 줄리아 사그라몰라 그림, 김현주 옮김 / 책속물고기 / 201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올해만해도 유통기한이 넘긴 시리얼이랑 대장균이 나온 그런 시리얼을 다른 것과 섞어 판 그런 회사들이 뉴스에 막나왔습니다. 그 당시에 저희집에도 그 회사 제품이 있었는지라 경악을 했었는데요, 사람 먹는 것 가지고 장난을 치면 회사는 문을 닫을 정도로 우리 소비자의 역량이 컸으면 했어요. 밀어내기를 하다가 적발된 회사들 뭐 그렇게 치면 돈만 벌면 뭐든 한다는 그런 사고방식이 문제인 거지요.
주인공인 꼬마 페그는 할아버지랑 같이 삽니다. 할아버지는 우유맛이 이상하다고 회사에 가서 알아보겠다고 도시로 떠난 후 연락이 끊깁니다. 페그는 인형인 아클레토르페씨와 함께 할아버지를 찾으러 도시로 가려해요. 그 인형은 페그가 가장 믿고 좋아하는 친구죠. 버스를 타고 가려했는데 버스회사가 휴가에 들어갔어요. 그래서 할아버지가 만든 투덜이라는 차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가는 도중에 경찰을 만나 따분한 소리도 들어야했고 급기야 대형광고판 밑으로 숨어야했지요. 몬테 피오리토 회사에서 파는 우유를 광고하는 사진인데 광고속 아이가 낯설지 않다는 생각을 했어요. 모에이모라는 사람을 만나서 큰 도움을 받습니다.
다음 날 모에이모랑 몬테 피오리토 회사본사를 찾아갑니다. 안내원에게 할아버지의 근황을 물어보니 그런 사람이 여기 온 적이 없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럴리가 없다고 했지만 회사에서는 딱 잡아뗐어요. 모에 이모가 기지를 발휘해 소란을 피우는 틈을 타 페그가 모니터를 보니 할아버지 이름만 빨간줄이 있었습니다. 할아버지에게 문슨 일이 생긴 것이 틀림없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그 빌딩에서 일하는 분들에 따르면 몇몇의 실종 사건이 있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그 빌딩의 49층으로 잠입합니다. 싸이렌이 울려 당황하지만 어떤 소년이 페그를 그해줍니다. 알고보니 그 소년은 광고판에 나오는 소년으로 이름은 카일입니다. 카일은 페그를 도와 환풍구를 뜯고 그 위를 다니면서 할아버지가 계신 곳을 알아냅니다. 할아버지는 살이 많이 빠지고 환자처럼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할아버지를 구출해 세사람은 그 빌딩을 빠져 나갑니다. 알고보니 그 회사는 상한 우유들을 해외에서 싸게 들여와 팔고 있었습니다.
그 후에 그 소년도 페그가 사는 마을에서 살게 되고 마을 사람들이 협동조을 만들어서 신선한 유제품을 생산을 합니다.
우리나라도 보면 대기업들이 눈앞의 이익에만 어두워 소비자의 건강을 저해하는 유해식품을 파는 일이 더러 있습니다. 그들의 직업윤리의식이 강해지고 소비자가 현명한 소비를 한다면 이런 일들은 많이 줄어들거라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