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비스벨베이 첼리스트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 봤을 때 감동을 받아서 문태국첼리스트 음반 내면 꼭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교향악축제 때 부산시향이랑 쇼스타코비치 첼로 2번 워낙 잘하셔서 26일 ibk홀에서 하는 공연도 예매했는데 기대하고있어요.실연으로 들으면 클래식 음악들이 굉장히 입체적으로 들립니다. 이 분은 갈수록 잘하시는 것 같아요. 슈만 첼로 협주곡이 대표적인데 사람의 마음을 저리게 하는 하는 포인트가 있어요. 첼로의 저음역대는 약간 진중하면서 무겁다고 해야하나? 듣기 참 좋다 싶어요. 첼로는 무반주곡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표지를 보면 무대에 첼리스트 연주만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줘요. 달빛에 비친 작은 숲 속 작은 광장에 있는 모습(어느 그림책에서 본듯한 모습)이랑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의 연주에 집중하기 위해서 불필요한 조명은 다 끄는 장면이 생각나게 합니다. 1번, 3번, 6번은 유튜브에 문태국첼리스트의 연주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걸로 들어봤었고 2번 하고 5번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5번은 옛날 음역대로 했대나? 6번은 5현 첼로로 했다는데 10월 kbs 음악실에 이현정첼리스트분이 나와서 연주하는 것 보니 저번주에 5현첼로 들고나왔었네요. 이번주엔 바흐 무반주첼로모음곡하면서 설명도 해줘서 음반 듣는데도 도움이 됐어요. 5줄로 하려면 기존의 하는 방법이랑 다 다르고 그것 익히는 것도 어려울텐데 노력을 많이 하셨을 것 같습니다. 클래식은 연주자의 해석이 많이 다르다고 하는데 음반을 내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녹음을 했다고 하니 박수 쳐주고 싶습니다.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게 프렐류드부터 해서 그 때 당시 유행하던 나라별로의 춤곡이라고 하는데 이걸로 춤추는 건 아닐테고 감상용 아닌가 싶어요. 마치 쇼팽의 왈츠곡처럼요. 1월에 kbs 음악실 나왔을 때 '바흐의 모든 것' 책소개를 해줬는데 저도 궁금해서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는데 바흐 필사본 3가지인가를 가지고 해석을 해야한다는 점과 길에서 수척한 표정으로 중얼거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흐무반주 모음곡 연구하는 첼리스트 일거라는 그말이 와닿았어요. 일반인은 이해하기 힘든 책입니다. 가디너 지휘자가 쓴 '천상의 바흐' 도 반쯤 읽다가 중단했는데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바흐는 사람은 진짜 천재가 아닌가 싶어요. 골드베르크 변주곡 참 좋아하는데 무반주 첼로 모음곡도 최애곡이 될 것 같아요. 앨범은 마음에 드는 데 속지에 연주시간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좀 불만입니다. 겉이 시커매서 눈에 잘 안 띄긴 할 것 같아요. 안쪽에 사진들 있는데 첼로없는 사진들은 꼭 배우같아요. 체크무늬 상의 사진은 아이돌 같다는 생각을 해요. 찻잔 받침대도 준다고 한 것 같은데 못받았네요. 장바구니 담을 때 같이 온다고 한 것 같은데요. 여담이지만 노예진 피아니스트 이 분 부인이신데 전에 공연 끝나고 사진도 흔쾌히 찍어주셨어요. 너무 예쁘기도 하지만 친절하셔서 참 감사했지요. 문태국님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보다 했어요.
주머니쥐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지혜로운 고양이 이야기옛날부터 어른들에게 듣는 옛날이야기는 여간 재미있는 것이 아닙니다. 책으로 읽는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실감나게 이야기를 때로는 추임새를 넣어서 하면 시간가는지 모르지요.고양이를 관찰하면서 고양이의 성격에 맞게 운율로 맞춰 시를 쓰는 것은 어떨까? 고양이는 예로부터 약간 도도하고 깨끗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여기나오는 고양이들은 개성이 다양합니다. 이름을 짓는다는 것. 가만보니 우리 예날 선조들을 닮았어요. 본이름, 자, 호 이런 것처럼 여기나오는 고양이들도 이름들이 특별하며, 그 이름과 행동거지가 츨떡궁합입니다. 삽화도 보면 악간 우리 민화를 닮은 듯 익살스럽고 고양이들은 표정도 다양합니다. 고양이들이 개나 쥐, 사람과도 너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요.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도 고양이들의 천연덕스러운 표정에 푹 빠져 듭니다. 그 고양이들이 영국을 대표하는 문학에 나오는 인물들과 어쩐지 흡사합니다.이를 텐면, 늙다리 껌딱지 고양이는 쥐군악대를 이끌고 위풍당당행진곡을 연주하는 것 같아요.으르렁호랑이는 보물선에 나오는 실버 같아요.럼 텀 터거는 톰과 제리에 나오는 제리 같구요.젤리클 고양이는 무도회의 주인공 같구요.문고제리와 룸펠티저는 악당답게 영화 스팅의 두 주인공 같아요. 신명기 영감님은 영정조 때 우리나라 책장수 같아요. 계속 늙지 않았다고 해요.미스터 미스토펠리스는 기가막힌 마술사마카비티는 셜록홈즈도 못잡을듯한 신출귀몰 고양이거스는 재주많고 이야기 잘하고 곡예사 같은 고양이버스토퍼 존스는 영국신사 같네요.스킴블샹크스는 토마스기차랑 친구할 것 같아요예전에 이런 책은 음률의 높낮이를 이용해서 아이들한테 읽어주니 좋아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