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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님, 안녕하세요?˝ 엄마가 주한이를 뒤따라와 문을 열더니 갑자기 인사를 했어요. 허리까지 굽히며 인사하는 엄마가 이상해, 주한이는 대답도 못하고 눈만 끔뻑끔벅했어요. ˝아드님, 안녕하시냐니까요?˝ 엄마가 다시 묻자 주한이는 울상이 되었어요. ˝엄마, 왜 그래요?˝ ˝아드님이 인사를 안하니까, 엄마가 먼저 해야지˝
이 구절은 좀 뜨끔합니다. 인사를 하는 것은 어릴 때부터 생활화가 되어있어야 될텐데 나이를 먹을 수록 인사를 해야하는 일이 적어지는 것 같고 좀 난감할 때도 있습니다. 인사를 할 땐 목소리가 왜 그리 작아지는지... 어휴. 주한이의 마음을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