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
#안토니오다마지오 는 신경과학, 심리학, 철학을 토대로 인간의 정서와 느낌이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과 자아형성에 기여한 역할을 연구했다. 인간의 마음이 단순히 뇌의 작용만으로 환원할 수 없는 문제임을 화두로 던진다.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문제는 지능과 마음(23)이다. 그런데 생명의 목적은 무엇일까? 철학적으로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태어난다고들 한다. 그러나 유지체의 관점에서 본다면 노화로 죽음을 맞기 전까지 생명을 유지한다는 목적인 것이다. 항상성의 명령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생명체의 역사는 40억 년 전에 시작되고, 다양한 경로를 거쳐왔기에 정리하면 존재, 느낌, 앎의 단계로 이야기한다. 개개인의 발달 과정에서도 똑같은 3단계가 나타나며, 순서도 동일하다는 것(49)이고, 앞서 이야기한 항상성 명령에 맞춰진 정교하고 비명시적인 능력에 따른 효율적인 화학 작용에 의존해 행동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에게 의식이 있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느낌을 통해서라고 한다(150). 느낌은 내 몸에 대한 정보를 나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바일 것이다. 그런데 의식과 마음은 같은 말은 아니기에(156), 의식의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저자는 하나씩 풀어간다.
책을 덮고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책의 표지는 너무 이뻐서 마음에 들었는데, 내용적으론 나에겐 앎의 단계로 다가가지 못 했다. 역자의 말(215)에서는 비교적 쉽고 간단하게 써낸 책이라고 하는데, 다행스럽게도 많은 독자들이 제대로 따라가기 어려웠단 이야기를 한다고 했다. 이 부분에서 나만 어려운 게 아니였다는 안도의 한숨을 쉰다.
p.s 다마지오의 전작을 접한 책이라면 좀 더 쉽게 다가올 것이다. 그러나 처음 접한 사람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읽어야 할 책이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신경과학, 심리학, 철학을 통합하는 깊이 있는 책임은 분명하다.
p.s 네이버 카페 리뷰어스 클럽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