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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그 위대한 여정 - AI 시대 우리 일자리는 지속 가능한가, 2024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백완기 지음 / 지베르니 / 2023년 11월
평점 :



#서평
1.
과연 AI가 등장하며 우리의 일자리가 없어질까라는 문제는 오래 전부터 고민해왔던 부분이다. 저자는 백수가 된다는 건 틀린 이야기라고 주장한다. 과학기술의 특이점을 맞이하고, 노동 효율을 높이는 것이 초점이 아니라 기계가 근본적으로 대체할 것이기에, 지구 전체가 하나의 공동체로 묶일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직업 역할의 변화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2.
최초의 일자리는 생존을 위한 투쟁(6)이였는데, 이 책에서 저자는 온고지신을 이야기하며 일자리의 역사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사회적 분업이 일자리의 시작(55)으로, 문명의 보편성과 특수성으로 이어진다.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보편성과 역사적 지역적 특징을 반영한 특수성(94) 속에 우리의 일자리는 어떻게 성장했는지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3.
영궁의 북극해 스발바르제도에는 국제종자저장고(102)가 있다. 세계 각국의 씨앗을 100만 종 넘게 보관하며 2만 년 이상 유지가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아주 오래 전 본 내용이지만, 문득 새롭다. 도시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며 메트로폴리스라는 영화가 소개되는데, 실제 일자리를 이야기하는 책에서 도시까지 다루는 책을 드물기에 여러 지식을 폭넓게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4.
저자는 일자리가 인간의 사회성을 거시적 관점에서 접근한다. 사회적 동물인 이유이며, 구속이자 의미있는 삶을 추구하는 삶은 인간의 DNA에 새겨져 있음을 말하는데, 민감한 문제에서도 거침없이 생각을 이어간다. 직업의 귀천에 대한 이야기가 현 시대에서는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5.
5장과 마지막 장은 특히 흥미롭게 읽었다. 현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었기에 아마 이 부분만 읽어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뇌과학, 사회과학 등의 관점에서 미래는 어떻게 변할 지 생각하는 부분이 재밌게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빅데이터라는 정보로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을 도래하고 있는데, 40대인 나로서는 잘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가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생각나는 구절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3. 12. 1. ~ 12. 5.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