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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예보: 호명사회
송길영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9월
평점 :
p.s 리뷰어스 클럽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서평하였습니다.
#서평
1.
책을 통해서 매력을 느끼고, 강연을 통해서 깊이를 느꼈다. 올해 근무하는 곳에서 송길영 작가의 강연이 마침있어서 퇴근하며 선배와 함께 들었다.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후속편이 나온다고 하더니 호명사회라는 주제로 발간되었다. 기대하던 책이였기에 읽던 책을 잠시 중단하고 이 책의 첫 장을 펼치게 되었다.
2.
목표가 단일한 사회에서 같은 길을 내딛는 자로 가득찬 사회, 경쟁이 가장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회 구성원의 욕망이 합의된 경쟁 인플레이션 사회 속에 우리는 살아간다. 그러나 저자는 이야기한다. 각자가 조직에 이름을 알리고, 스스로 선 핵개인들이 서로 존중하며 교류하는 선택의 연대는 서로를 칭할 때 호명사회의 완성이 될 것이라고.
3.
1장에서는 시뮬레이션 과잉으로 불안녕의 시대가 왔음을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상호경쟁의 인플레이션으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현재 사회를 말한다. 3장에서는 호오에서 자립을 찾다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사례가 담겨 있다. 호명 사회가 가지는 흐름은 결국 내가 무엇으로 불려가는 것을 원하는 것인가로 결론이 내려진다.
4.
고유성에서 시작하여 진정성까지 가는 데 축적의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 모르겠다. 그러나 분절된 사회 속에 개인에게 자기 완결성을 요구하진 않는다는 저자의 말처럼 예보라고 하지만, 우리는 실패와 극복의 경험을 많이 가져야 할 것이다. 정해진 길(유치원생이 의대반을 가듯)만 따라가는 것이 과연 얼마나 더 버틸 것인가.
5.
한 후배는 전임 교원 자리가 나서 정보 공유를 하니, 교수로는 안 간다고 단언한다. 명예의 상징이기도 한 교수도 이제는 달라지는 것인가 싶다. 저자 그리고 사회가 말하는 다양한 선택지에 자신만의 길은 과연 어떻게 찾아야 할 것인지 고민된다. 이슬기 작가가 동생에게 들은, "모든 것에는 그것을 찾는 누군가가 있다."는 말을 기억해야겠다.
★생각나는 구절
뉴스의 목적은 정보의 전파지만 감정의 확산 도루처럼 쓰이는 것(34)
먼저 온 이들은 지금 이곳을 종착점이라 인식하지만, 새로운 이들은 이곳은 경유지일 뿐 종착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58).
스스로가 앞으로 뭉서을 할지 모르기에 선택지를 늘리려는 것이 아니라 축적을 추구하며 자신이 스스로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136).
★질문 한 가지
다양한 선택지 속에 나의 길을 찾기 위한 도전은 어떤 시작이 되어야 할까.
네가 좋아하는 걸 해라는 말이 폭력적인 표현이 된다면, 진로 교육에서 어떤 방향성을 가져봐야 할까.
★추천해주고 싶은 분
송길영 작가의 팬.
미래를 예측하는 서적에 관심 있는 분.
★독서 기간
2024. 9. 29. ~ 10. 2.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