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로 철학하기
권혁웅 지음 / 김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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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저자 스스로 만화로 철학하기와 대중문화로 세계를 바라보기의 이중교배의 산물이라 표현한 책이다. 만화 원피스를 접한 게 중학생이였던 것 같다. 하교하며 항상 들린 만화책방에서 200원(300원)을 주며 나루토, 세인트세이야 등의 만화를 빌려본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아마 이 리뷰를 보는 분들은 원피스를 한 번쯤은 접해본 분이기에 만화에 대한 소개를 길게할 이유가 없다 생각된다.

2.

"너 내 동료가 돼라"라는 단어는 주인공이 자주 하는 말이기도 하다. 20년이 넘게 연재하고 있는 이 만화는 도대체 언제 끝날 것인지 다들 궁금해 할 듯 하다. 나 역시 어느 순간 챙겨보지 않는 상황까지 갔으니 언젠가 완결이 된다면 읽어보고 싶기도 하다. 근래 일본풍의 문화가 만화에 너무 많아졌다는 평이 많아졌다고도 하는데, 드레스로자 편까지만 본 나로선 확실하게 모르겠다.

3.

장난스런 표지로 쉽게 읽을 수만 있을 듯 했는데, 만화를 보면서 이렇게 생각하는 저자의 지식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만화에서 나오는 악마의 열매 중 흔들흔들 열매를 통해 물리학적 관점으로 접근하는데, 아마 책을 펼쳐보지 않고선 알 수 없는 내용일 것이다. 또 만화에서는 해적과 해군이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선과 악의 대립 관계이다. 이때도 플라톤과 스피노자의 선악에 대해 나온다.

4.

인용한 책들이 어마어마하다. 정신현상학(헤겔), 형이상학 논고(라이프니츠), 오성에 관하여(흄), 성찰, 정념론(데카르트), 존재와 시간(하이데거), 아인슈타인의 우주(카쿠), 에티카(스피노자) 등을 통해 원피스를 좀 더 철학적인 시각에서 읽을 수 있는 배경 지식을 만들어 주리라 생각한다.

★생각나는 구절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4. 2. 1. ~ 2. 3.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오다에이치로 의 #원피스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 김영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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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21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찰스 레이먼드 맥컬리 그림, 황윤영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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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저자는 해양모험 소설인 보물섬을 지은 이다. 아마 연결지어 생각하는 사람은 많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보물섬과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내용이 다소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나는 그렇게 느꼈다. 변호사 시험을 합격하였음에도 문학에 대한 열정을 놓지 못해 작가의 길을 걸은 그의 삶이 한편으론 존경스럽다. 원하는 것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에 길이 남을 작품을 남긴 것은 아닐까.

2.

지킬 앤 하이드라는 뮤지컬 중 지금 이 순간은 축가로도 많이 불리는 노래이나 사실 왜 축가로 불리는지 모르겠다고 관계자가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날 묶고 왔던 사슬을 집어던진다 같은 의미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가사의 의미가 아름답고 조승우라는 인물을 통해 알려진 것이 아닐까 한다. 글을 쓰며 원곡의 가사를 보니 국내 가사완 차이가 있으니 궁금하다면 살펴보길 바란다.

3.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다. 지킬과 하이드는 서로 공존하며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한 쪽을 선택해서 살려고 했고, 선한 지킬로 살아가려고 노력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이드 노릇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하이드로 변하게 하는 약을 만들어 마신다.

그날 하이드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나쁜 마음이 폭풍우처럼 휘몰아쳐 커루 경을 죽이게 된다. 그저 평소에 하지 못했던 방탕한 생활을 하면서 잠시 숨 쉴틈을 가지고 싶었던 것이 완전한 악으로 변해 폭주해버린 것이다. 결국 지킬은 약을 만들어 먹고 완전한 하이드가 되어 버리고, 스스로 약을 먹고 생을 마감한다.

4.

지킬 박사와 하이드 이야기의 배경인 19세기 영국의 상황은 어땠을까?

19세기 영국은 산업화와 도시화로 유럽 대륙에서 강대국으로 성장하며, 내부적으로는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정치, 경제적으로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대외적으로는 적극적인 식민지 정책으로 세계 무역과 제국주의를 주도하게 되었다. 안정적인 국가 정세는 자연히 출산율 증가로 이어지면서, 아동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졌다.

이 시기에 복종은 아이가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어른의 말을 따르지 않은 아이는 가정과 학교에서 신체적 체벌을 경험하기도 했다.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적으로 쾌락과 욕망 추구를 지양하는 세속적인 금욕주의를 바탕에 둔 시대였기에 개인의 욕구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음지에서 쾌락을 탐하게 되었다. 아마 이런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등장한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이중적 삶에 대한 고민을 안겨준다.

★생각나는 구절

저는 '미심쩍은 구석이 더 많을수록 질문은 더 적게 하자.'는 저만의 원칙을 세워 놓았어요(14).

그자가 숨는 자라면 나는 찾는 자가 되는 거야(22).

모든 사람들의 내면에는 인간의 이중성을 나누기도 하고 결합시키기도 하는 선과 악, 두 영역 사이의 고랑이 있네. 하지만 내 안에는 다른 사람보다 그 고랑이 더 깊어서 선과 악이 철저하게 분리되어 있지(106).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4. 2. 2. ~ 2. 4.

★함께 읽으면 좋을 책

​#로버트루이스스티븐슨 의 #보물섬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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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 영어 - 우리 아이를 위한 성공하는 영어학습법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이병민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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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대한 자녀교육을 어떻게 알려줄 지 세밀하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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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 영어 - 우리 아이를 위한 성공하는 영어학습법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이병민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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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이 큰 마음을 먹은 듯 하다. 지금까지 이런 종류의 책(전문 서적이 아닌 대중을 위한)은 못 본 듯한데, 많은 인기를 끌지 않을까 싶다. 부모에게 자녀 교육은 주된 관심사다. 그렇기에 사교육 등이 성행하는 가운데 이번 시리즈는 아주 의미있는 도전이라고 생각된다.

2.

​여전히 논란인 조기 영어교육이 책의 첫 시작이다. 또한, 한 언어를 습득하는데 1만 1,680시간 정도가 필요하는 것(40)과 장시간 노출되는 것의 어려움을 말한다. 저자는 강의 때면 일상에서 영어에 얼마나 노출되는지를 묻는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나는 영어를 잘 했던 학생이었다. 여기서 영어는 말하기가 아닌 성적이 좋은 의미다.

3.

배운다는 것은 현재 자신의 안락한 상태를 벗어나는 것(45)이라는 문장에서 영어 공부의 진수가 담겨있지 않나 싶다. 콩글리시를 부정적으로만 나는 생각했는데(제대로 된 영어가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부담감), 싱가포르에서는 싱글리시, 말레시이사에서는 맹글리시라고도 하니 완벽해야 한다는 환상을 나도 모르게 가졌나보다. 그러고보면 한국어를 내가 제대로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도 다시금 해본다.

4.

이런 고민을 하던 찰나 저자는 중고등학생이 영어를 잘 한다는 건 어떤 의미(211)인지에 대해 답해준다. 영어를 배우는데 결정적 요소, 학교 영어교육의 특징부터 내신과 수능의 차이 등을 알려준다. 학습에 정답은 없겠지만 원리를 알고 접근한다면 그래도 좀 더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든다.

5.

다만 아쉬운 점은 주요 과목이 모두 발간되지 않을 듯한 걱정이다. 발간사에서는 여덟 분의 교수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하니 경경제, 영어, 문해력, 수학, 역사, 자녀와의 소통, AI 디지털 리터러시, 과학 으로 마무리 될 듯 하다. 개인적으로 주요 과목을 모두 편찬해주었다면 좋지 않을까란 의견이다.

★생각나는 구절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4. 1. 12. ~ 1. 16.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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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체코 - 최고의 체코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4~’25 프렌즈 Friends 37
권나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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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최근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는 게 책에 대한 소감이다. 해외 여행책자는 사실 읽으면서 우와 하면서 담에 가봐야지라는 생각을 접한다. 그래도 해외에 몇 번씩 다녀왔기 때문에 좀 더 이런 류의 여행 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코로나 19 로 인해 세계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특히 휴가철이 다가오는 지금은 해외 여행에 대한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

2.

체코는 프라하를 가보라는 말이 떠오른다. 프라하 성, 블타바 강을 지키는 카를교 등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나를 위한 많은 서점들 소개 특히 매혹적이다. 체코도 한국처럼 4계절이 있다고 하는 것은 처음 알게 된 정보다. 프라하는 22개의 행정 구역으로 담겨있어 체코의 많은 부분을 알 수 있게 된다.

3.

체코에서도 액티비티를 즐긴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블타바 강에서 보트타기, 스카이 다이빙, 열기구, 맥주 스파, 유리 만들기 등을 잊지 말아야 할 체험 종류이다. 체코 여행 추천 코스로 맥주, 와인, 예술, 전통과 하이킹 테마가 담겨 있다.

4.

체코의 대표 맥주로 필스너 우르켈이 있다. 국내에서도 마실 수 있는 종류이나 현지에서 마시는 맛과 느낌은 다르지 않을까? 거품의 종류에 따라 흘라딘카, 슈니트, 믈리코 라는 명칭이 있다는 것, 르제자네라는 맥주를 조만간 마셔볼까 한다. 필스너 우르켈과 코젤을 반반 섞은 맥주인데, 코젤이 위로, 필스너가 아래에 배치된다고 한다. 과연 1인 맥주 소비량 전 세계 1위의 나라답다. 맥주를 마실 때 외치는 나 즈드라비(건강을 위하여)를 잊지 말자.

5.

개인적으로는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에 나는 프렌즈 시리즈가 좋은 듯 하다. 프렌즈는 아마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알만큼 참 유명한 책으로 알고 있다. 구매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쨌든 여행을 꿈꾸는 분들과 여행을 책으로나마 즐기고 싶은 분들은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생각나는 구절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여행 계획 짜는 게 힘든 분

★독서 기간

2023. 1. 14. ~ 1. 20.

★함께 읽으면 좋을 책

​#밀란쿤데라 의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

#프란츠카프카 의 #성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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