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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세대 - 초고령사회를 읽는 법
이동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10월
평점 :



#서평 #거부세대 #이동우 @매일경제신문사
1.
초고령사회를 읽는 법이라는 부제 속에서 거부세대는 사회적 거부와 소외를 겪는 세대의 경험을 차분하고 냉철하게 들여다 본다.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현실의 모순과 갈등을 마주하며, 독자에게 현재 사회의 구조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거부는 무엇을 의미할까?
2.
거부세대는 1964년부터 1974년 사이 태어난 이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본명이나 자신이 만든 별칭으로 정체성을 찾는 호칭의 거부, 나이 구분 없는 상품과 서비스에 지갑을 여는 상품의 거부, 연령 구분 없는 공간에서 다양한 세대와 어울리는 공간의 거부, 퇴직 후에도 다양한 사회 활동을 지속하는 은퇴의 거부, 살던 집에서 노년을 보내려하는 이동의 거부, 살던 집에서 노년을 보내려는 이동의 거부, 물려주기 보다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상속의 거부를 이야기한다.
3.
읽는 내내 앞으로의 미래를 고민해보게 되었다. 최근 일본의 상황을 살펴보면, 결국엔 청년들과 노년들의 대립도 없지 않아 있다. 책에서도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의 전환을 프랑스는 39년, 독일은 36년, 일본도 10년이 걸렸다고 하나, 우리나라는 7년이며, 2024년에 초고령사회에 도착했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속도다. 속도만큼 중요한 건 준비다. 과연 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고 있는가 살펴보면 대답은 노(NO)다.
4.
그럼에도 책에서는 교육과 사회의 포용 구조를 설계하는 것을 중요하게 이야기한다.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을 교육을 통해 구조를 완화하거나 심화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아는 상품들이 약간의 의도를 가지고 설계되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또 신기하기도 하다. 결국 이러한 불편함 속에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씩 넓어졌다.
5.
이 책은 사회와 소외에 대한 사회의 흐름을 다룬다. 개인의 상황이나 실패를 시스템의 문제로 조명하며, 교육과 사회가 포용의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책을 읽으며 느끼게 되었다. 20년 전, 인간행동과 사회환경이란 수업을 들으며 교수님께서 고령사회, 초고령사회를 이야기한 기억이 문득 떠오른다. 그 교수님은 대학에서 고령사회연구소라는 기관의 장도 하시며 여전히 관심 분야를 깊이있게 연구하시는 듯 하다. 거부세대 그 뒤를 이을 나는 무엇을 거부하게 될 것인가라는 고민이 든다.
★생각나는 구절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의 지도를 미리 그리는 일의 숙명에 대해 한마디해 두고 싶다. 미래의 지도는 맞으면 상식이 되고 틀리면 골동품이 된다. 지도를 그린 사람에게는 억울한 규칙이다.
★질문 한 가지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누군가가 배제되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이며, 그것을 완화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독서 기간
예 2026. 10. 12.~ 2026. 10. 15.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추천도 지극히 주관적인
★★
사회 구조와 교육의 관계를 깊이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