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어깨에서 존재와 참을 묻다 거인의 어깨에서 묻다 철학 3부작
벤진 리드 지음 / 자이언톡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서평 #거인의어깨에서존재와참을묻다 #벤진리드 #자이언톡

1.

오픈AI의 등장 속에 이 책의 시리즈를 기획한 공동저자는 이 책의 특징을 세 가지로 말한다. AI 기술이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인간'인 독자에게 지혜의 지도와 나침반을 제공하고, AI와 인간 전문가가 협업해 도서를 만들었고,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철학서라는 것이다. 책은 20개의 장 중 60명의 거인(명사)의 가르침을 알려준다.

2.

자이언톡 철학 3부작은 질문으로 시작해 질문으로 끝난다. 인간은 누구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한 질문을 다양한 면모에서 풀어낸다. 우리는 무엇을 물어야 할까. 거인(명사)의 고민 속의 한 가지 질문에 대한 어떤 답변을 우리는 들을 수 있을까. 탈레스는 이 세상의 아르케는 무엇인가?, 아우구스티누스는 신과 시간은 어떻게 인간을 규정하는가?, 베이컨은 관찰은 참됨을 어떻게 담보하는가? 등이 그 예다.

3.

특히 관심있던 부분은 나가르주나(96)이다. 용수라고 불리며, 대승불교의 아버지이며, 제2의 붓다라고 표현된다. 실재는 공인가? 라는 질문에 용수는 단순한 무가 아니라 존재가 관계를 통해 드러난다는 것으로 본다. 연기론과의 연관성이다. 연기를 이해하면 공을 이해하고, 공을 이해하면 연기를 이해한다는 것이다. 인과와 공, 그리고 연기는 상호 의존성을 가진다. 짧은 내용 속에 핵심이 담겨 있는 글이다.

4.

검색도, 지도도 없이 질문으로만 지혜에 도달하는 시대에 질문하는 능력은 길을 찾기 위한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자료 조사, 집필 등에는 영어, 힌두어, 아랍어,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등을 비롯해 현재 사용되지 않는 라틴어까지도 사용되었기에 좀 더 세계적인 측면의 책이다. 다만 일러두기에도 나왔지만, 인공지능과 인간이 결합한 프로젝트의 내용 상 오류 등의 문제는 대표자에게 있다는 것이 다소 책임을 회피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5.

한 권의 책에 모든 걸 담는다는 것은 욕심일까, 도전일까. 짧게 많은 것을 다루자니 깊이가 없을 듯 하고, 깊이 있게 필요한 부분만 다루자니 전문 서적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인당 8페이지(4장) 정도의 내용으로 다루어졌는데, 초심자가 읽기엔 부담없이 전체를 파악하기 적절해 보인다. 기회가 된다면, 시리즈물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생각나는 구절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한 권의 책으로 존재의 철학을 이해하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5. 7. 26. ~ 8. 2.

★함께 읽으면 좋을 책

#거인의어깨에서인간과삶을묻다

#거인의어깨에서사와힘을묻다

#지적대화를위한넓고얕은지식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