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의 일기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20
안네 프랑크 지음, 원유미 그림,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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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안네 프랑크는 1929년 6월, 한 유대인 사업가 집안의 둘째 딸로 태어났다. 아네가 3세 때부터 유대인은 목숨이 위태로웠고, 나치의 집권으로 유대인의 탄압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세계대전이 일어나며, 12세가 되던 여름 가족들과 은신처로 이동하게 된다.

2.

표지는 실제 안네 프랑크의 일기장과 동일하게 만들어졌다. 일기는 안네의 친구와도 같은 존재이다. 안네는 키티(9)라고 부르며, 편지를 쓰듯 이루어진다. 은신처에서의 있었던 일과 느낀 점을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엄마는 끔찍할 만큼 화를 잘 내고 그 때문에 내겐 언제나 짜증 나는 일만 생겨. 아빠와 엄마가 언니는 절대 혼내지 않으면서 언제나 나만 꾸짖는 게 그냥 우연일까(66)?"라는 구절은 일상적인 청소년의 마음과 동일하다.

3.

은신처를 나가면, 뜨거운 물을 넘치게 받아놓고 30분 동안 목욕을 하고 싶고, 크림 케이크를 먹고 싶고, 뜨거운 커피 한 잔, 시내에 가서 영화를 보고 싶고 등의 가족의 소망이 담긴 일기는 너무나도 안쓰럽게 다가온다. 우리가 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을 10대의 안네의 가족들은 간절히 바라는 것이다.

4.

안네의 일기는 은신처 식구들의 조력자 중 한 명인 미프 히스에게 발견되어 보관되었다가, 안네의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버지 오토 프랑크에게 건네져서 세상에 알려졌다. 종전 2년 뒤 출간되며, 65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내 소망은 죽어서도 영원히 사는 것이라고 했던 안네의 소망이 이제는 이루어진 것이 아닐까 싶다. 안네의 관심사인 글쓰기가 결국엔 그의 꿈을 이루어졌다고 생각된다.

5.

안네의 일기는 마케팅 전문사이트에서 지난 50년 간 가장 많이 팔린 책 중 10위(2,700만 권)를 기록했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그녀의 일기는 1942년 6월 14일 시작되어 1944년 8월 1일 마무리된다. 안네의 일기는 한 청소년의 성장 일기에서 한참 벗어난 역사적인 사료라고 생각된다. 어린 시절 읽었을 때는 몰랐다. 따분한 한 여중생의 일기라고만 생각했던 책이 이제는 다르게 다가온다.

★생각나는 구절​

난 나약해라고 하면서도 고치지 않고 그대로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어. 왜 성격을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는 걸까? 대답은 뻔해.

가만히 있는 게 훨씬 더 편하니까(366).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4. 2. 18. ~ 2. 22.

★함께 읽으면 좋을 책(드라마, 영화)

#넷플릭스 의 #내친구안네프랑크

#디즈니플러스 의 #작은불빛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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