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에 바람을 초대하려면 - 세계적 지성이 들려주는 모험과 발견의 철학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이세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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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제목부터가 시적이다. 바쁜 시기이지만, 책 욕심이 많던 나는 제목만 보고 책을 읽기 시작한다. 무슨 기대를 했는지도 기억은 나질 않는다. 다만 제목이 아름답고, 내 삶에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출근하는 가방에 계속 들어가서 일주일 넘게 함께 다니며 틈틈히 읽다보니 이 책이 철학책인지 헷갈린다.

2.

​이상 기후, 전쟁, 팬데믹 등으로 사회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 우리 내면은 무기력이 팽배한 요즘 우리 일상에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15가지의 주제(단어)를 토대로 저자의 생각들이 묻어나온다.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거침없이.

3.

스마트폰은 양념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영원한 잡념이다. 이 작고 요란한 짐승은 자꾸만 움찔대면서 나를 불러세우고 사사건건 옭아매는 전자 올가미나 다름없다(60)는 구절이 특히 와닿았다. 일 년에 한 번 휴대폰을 일주일 이상 사용하지 않는 시기가 있다. 일적인 부분으로 보안을 위함이긴 하지만, 처음엔 불편했지만, 이내 오히려 더 편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4.

읽는 내내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자의 사고의 확장은 어디까지인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여전히 삶은 경이로운가, 2부는 당신의 세상은 문밖에 있습니다로 진짜 모험을 권유한다. 이 책을 통해 철학자라는 자들의 사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감탄하고, 현대 철학의 새로운 모습이 아닐까 싶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또 다른 성찰을 줄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생각나는 구절

바람을 초대할 수는 없지만 창문은 열어두어야 한다.-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우리는 침대에서 인생의 절반을 보내고, 나머지 절반의 인생에서 겪은 슬픔을 잊는다.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

★질문 한 가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추천해주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3. 10. 17. ~ 10. 19.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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