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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이부치 - 단 한마디를 위한 용기
최덕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8월
평점 :



#서평
1.
군인은 나라를 위해 싸우는 사람이지, 민간인을 죽이는 사람이 아니야(253)라고 외치는 주인공은 아즈마 시로로 실존 인물이다. 그는 난징 대학살 당시 일본 육군의 소속 병사로 민간인 학살에 가담했다. 책에서는 소위로 등장하며, 픽션으로 각색해 만든 창작물이다. 앞으로도 이런 작품이 많이 나오길 소망한다.
2.
뚜이부치는 중국어로 죄송합니다라는 뜻이다. 나이가 든 주인공은 중국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서도, 뚜이부치라는 표현을 끊임없이 되새긴다. 사과는 받는 사람이 수용할 수 있는 언어로 이루어져야 한다. 나이가 들어서야 30만명의 중국인을 추모하는 조형물 앞에서 한 소녀에게 사과를 한다.
3.
짧은 사과의 인사이지만, 긴 여운이 남는 장면이다. 그 한 마디를 위해 주인공은 얼마나 많은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왔을까. 잘못된 신념이 한 개인을 망가뜨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아돌프 아이히만의 사례처럼 우리는 살아가며 사상과 철학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4.
난징 국제 안전 구역의 욘 라베(166)는 국적을 떠나서 위대한 인물이다.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가 떠난 뒤에도 비참한 말년에 대해 듣고 난징 시민들이 금전적으로 그리고 소시지, 커피 등 필요한 물품 등을 보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일까. 1937년 그는 난징의 살아 있는 부처(171)라고 불렸다고 하니 난징 시민들을 위해 얼마나 노고를 아끼지 않았는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5.
일본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의 승리를 통해 1910년 대한제국을 강제로 병합했고 제국주의 열강이 되었다. 일본군은 자신들이 저지르는 살육을 중국의 항전으로 입게 된 피해에 대해 복수라고 정당화했다.
나의 스승은 전쟁만큼 비참한 것은 없다고 외치셨다.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 알 수 없는, 나라간 이익을 챙기기 위한 전쟁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다.
p.s
다양한 참고 도서와 영상을 참고자료로 두었기에 관심있는 분은 추가로 읽으면 좋을 듯 하다.
★생각나는 구절
저 할아버지와 무슨 이야기했어?
이야기는 못 했어. 일본 사람 같던데?
처음엔 일본 말을 해서 못 알아들었는데 갑자기 중국 말을 하더라고.
뭐라고?
뚜이부치(280).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3. 8. 12.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