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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 수 없는 사람들 - 소외된 노동계급의 목소리에서 정치를 상상하기
제니퍼 M. 실바 지음, 성원 옮김 / 문예출판사 / 2022년 12월
평점 :



#서평
1.
미국의 가난한 노동계급의 목소리를 담은 사회학 책이다. 소외 노동자와 정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내용을 차지하고 있는데, 저자는 이 책을 저술하기 위해 황폐해진 미국 동부의 펜실베이니아 탄광촌인 콜브룩(신원 보호를 위한 명칭)으로 떠난다. 문득 박사 과정 지도 교수님의 논문이 생각난다. 현장을 바라보며 목소리를 듣는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깨닫게 된다.
2.
저자는 연구의 첫 시작에서 맞거나 틀린 대답은 없고, 가장 큰 문제와 어떤 나라가 되길 바라는지에 대한 부분(37)을 강조했다. 역시나 사람과의 신뢰를 쌓는 것은 대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희망이 없는 곳에서 죽은 공동체들에게 어떤 가능성을 심어줄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 하루 하루 힘겨운 삶 속에 어떤 사회적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민하게 된다.
3.
문제의 해결은 전문가의 견해보다는 당사자들의 이야기가 중요하다. 앞서 현장의 목소리를 강조했듯 책에서 이야기하는 부분이 비단 한 나라의 문제는 아니다. 폭넓게는 우리 사회에서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 가치적 문제에 대해 어떤 영향력을 끼치는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할 것이다.
4.
책의 제목이 사라질 수 없는 사람들은 말 없는 이들에게, 심지어 일부러 스스로 말문을 닫은 사람들에게도 주의 깊게 귀 기울여야 한다는 요청(47)이라는 말에 많은 공감이 된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의 계급론을 에바 일루즈의 감정사회학적 분석과 접목한 혹은 일루즈의 감정사회학을 부르디외적 계급 분석과 접목한 탁월한 21세기 계급론(360)이란 정수남 교수님의 해체처럼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어떻게 하면 좀 더 평등하게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면 좋을 듯 하다.
★생각나는 구절
이해관계가 이미 정해져 있거나 자명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내려놓는 태도가 필요하다. 대신 사람들의 세계관에 들어 있는 특별한 내용, 사람들이 그런 관점에 도잘한 과정, 정치가 사람들의 삶 경험과 공명하는 이야기들, 세상에 대한 사람들의 관점을 정치 행위 또는 부재와 연결하는 메커니즘을 깊이 파고 들어갈 필요가 있다(34).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진 분
★독서 기간
2022. 1. 1. ~ 1. 11.
★함께 읽으면 좋을 책
허준의 #위기변화그리고공동체학습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