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땐 별을 봅니다 - 우리 시대의 명상록
김인현 글, 권오철 사진 / 메이트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사진을 촬영한 권오철 작가는 2001년 NASA 오늘의 천체 사진에 한국인 최초로 선정된 바가 있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 작가의 길을 가게 된 계기가 삶의 행복을 위해서라는 부분이 눈에 유독 띈다.

2.

가장 편하게 별을 봤던 때는 군대 훈련병 시절이다. 그 날은 목욕을 하러 가는 날이였는데, 마치고 나오자마자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얼차려였다. 이유는 정확히 잘 모르겠으나, 아스팔트에서 뒤로 취침을 하며 바라봤던 포항의 별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사색할 시간도 없이 "앞으로 취침, 뒤로 취침"의 지시를 이행하면서도 그 시간이 어찌나 편안하게 느껴지는진 모르겠다.

3.

전역을 하고 난 뒤엔 그러고보니 별을 잘 보지도, 간혹 올려다봐도 잘 보이지도 않는다. 별자리 이야기를 좋아했던지라 휴대폰 앱을 통해서 보이지 않는 별을 본 적은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밤하늘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부산, 충남 등의 국내에서 캐나다의 오로라 사진, 호주의 은하수까지 보는 내내 현실에서 벗어나 다른 세상에서 산다는 기분이 들었다.

4.

책의 표지인 호주 멘지스의 사진을 보여 많은 생각이 들었다. 발라드 호수의 서호주의 관문인 퍼스로부터 1000키로미터가 떨어졌는데, 인간의 등신대 조각상 51개를 만들어 거의 100미터 정도의 간격을 둔 이 작품은 인가의 고독과 함께 사는 존재임을 상징했다고 한다.

이 넓은 세상, 우주 속에서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얼마나 부질없는지를 다시 떠올리게 된다. 조금 더 넓은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5.

문득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라는 윤동주의 시가 떠오른다.

★생각나는 구절

핼리 혜성은 1986년 우리 곁을 지나갔다. 76년 뒤에나 다시 만날 수 있으니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은 2061년 7월 28일로 추측된다(102).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별 사진을 좋아하는 분

★독서 기간

2022. 8. 21.

★함께 읽으면 좋을 책

권오철의 코스모스 오디세이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