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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ㅣ 에디터스 컬렉션 1
조지 오웰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22년 4월
평점 :



#서평
1.
1949년 출간한 조지 오웰의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오웰은 그보다 먼 미래인 1984년을 지배하고 있는 가상의 전체주의 독재국가에서 주인공이 겪는 사건을 다룬다. 제목에 대한 에피소드로 집필 당시의 연도(1948년)를 뒤집어서 만들었다는 주장도 있으나, 알 수 없는 일이다. 오웰은 책의 제목을 유럽의 마지막 인간이라고도 고민했으나 출판사에 의해 현재의 제목으로 되었다니, 책 제목도 작가가 마음대로 못 정하냐며 회의했던 내가 떠오른다.
2.
책에서는 신어라는 표현이 나온다. "사고의 폭을 줄이는 게 신어의 목적이라는 걸 모르겠어?(86)"라는 구절이 언어가 미치는 영향을 분명하게 말해준다. 일제의 한국어 말살정책과도 동일한 내용이다.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결국 언어가 가지고 있는 힘은 강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좋은 말을 할 수 있는 연습을 해야한다.
3.
책의 시작부터 텔레스크린과 빅 브라더가 등장한다. 자신이 감시당하는지 여부를 알아낼 방법은 없었기에(17) 주인공 윈스턴은 조심할 수 밖에 없다.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35)이라는 구호 속에 주변의 사람이 적인지 친구인지도 알 수 없는(48) 상황 속에 이중사고(현실통제)를 통해 변할 수 있으나 변하지 않는 상황 속에 살 수 밖에 없었다.
4.
상상만 해왔던 답답함을 글로 표현하는 위험한 행동을 하는 주인공. 다른 소설처럼 희망적인 내용은 아닐 것이다. 끝나지 않는 전쟁으로 민중의 힘으로 무언가 보여줄 거 같은 긍정적인 메시지를 받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선 안 된다. 그럼에도 극찬을 하는 여러 작가의 추천사를 본다면 흥미로울 것이다.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란 생각을 하며 읽어보길 바란다.
5.
민주주의 시대라고 하지만, 과연 통제로부터 자유로운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전체주의 속에서 모든 걸 통제하며, 마음까지도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 펼쳐진다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여러 사례 속에서 맹목적인 권위에 의한 따름이야 말로 비참한 결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그렇기에 비판적 사고와 합리적 의심이라는 무기를 통해 지금보다 좀 더 공정한? 혹은 나은?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p.s 에리히 프롬의 후기 전반이 담겨 있기에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이다.
★생각나는 구절
과거를 통제하는 자가 미래를 통제한다. 현재를 통제하는 자가 과거를 통제한다.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독서 기간
2022. 7. 20. ~ 2022. 7. 28.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조지 오웰의 #동물농당
미셀 푸코의 #감시와처벌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