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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 - 소설로 읽는 붓다의 가르침
김정빈 지음 / 덕주 / 2022년 5월
평점 :



#서평
1.
신곡을 본받아 불교 문학 작품을 출간하고자 했던 저자는 소설경에 이어 Six Month with Buddha의 한국어 판본을 세상에 보여준다. 붓다의 불교 사상에 중심을 둔 제목에서 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는 소설의 주인공 중 한 사람으로서, 예술과 서사의 면에 중점을 둔다.
2.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무언가를 원한다는 것이고, 무언가를 원한다는 것은 필경 아쉽고 쓸쓸하고 허전한 결망에 이를 것이기 때문에(37)라는 구절에서 요즘 인기있는 드라마인 내일이 생각났다. 불법에서는 생명의 윤회를 논한다. 지금의 내 모습은 과거생의 업보라는 것을. 그러나 불법은 운명론이 아니다. 숙명에 지는 것으로 결론짓지는 않는다. 깨달음을 통해서 변화를 만들 수 있다.
3.
첫 일화에서는 읽는 내내 불편했다. 딸을 윤간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묘사되는 것 자체가 비인륜적이란 생각 때문이다. 두 번 다시는 생명을 받지 않겠다는 딸의 모습 속에서 유애, 우뮤애가 떠오른다. 그러나 삶을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 집착을 하는 순간부터 괴로워진다. 죽음을 죽이는 경지(56)를 만들었을 때 번뇌를 단절할 수 있는 것이다.
4.
불법은 악인, 여인 성불 등을 말한다. 지금이야 이해의 어려움은 없지만, 당시의 문화를 생각한다면 획기적일 것이다. 법화경은 만인의 평등을 논하는 가치를 가지며 생명의 소중함을 말한다. 책에서는 세 주인공이 등장한다. 전생과 현생을 거듭하며 윤회의 삶을 살아가는데, 죄악을 저지른 빙기사도 붓다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책의 주제이며, 제목이다.
5.
책을 통해 불법에 대해 역사 시간에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던 부분을 남방불교권과 북방불교권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각주 등을 통해서 잘 풀어두었다. 소설책이면서도 종교철학서이기도 한 이 책은 불교 경전에 핵심에 대해서 편안하게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나는 구절
마음은 뿌리-마음으로 있을 떄는 평화롭지만 가지-마음이 일어나 둘로 나뉘면 번뇌에 휩싸이게 된다. 따라서 마음의 평화를 얻으려면 둘로 나뉜 마음 중 하나를 없애 버려야 하겠거니와, 두 마음 가운데 가지마음을 없앨 수는 있어도 뿌리-마음을 없앨 수는 없다(436).
★질문 한 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분
불교 경전에 대해 알고 싶은 분
불법에 대해 관심있는 분
★독서 기간
2022. 5. 12.~5.17.
★함께 읽으면 좋을 책
법화경의 지혜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