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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석산의 공부 수업 - 공부의 기초부터 글쓰기, 말하기, 독서법까지
탁석산 지음 / 열린책들 / 2022년 3월
평점 :

#서평
1.
공부의 기초와 활용에 대해 알려준다. 우리는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 고향에 계신 아버지는 치매 걸리지 않기 위해서란 답을 하시며, 어머니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그 말은 시냅스의 발달 원리를 안다면 적절한 답이 된다는 것을 아니 아버지는 어떻게 아셨을까란 고민이 든다. 어쨌든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 익히길 바라며 머리글로 책을 시작한다.
2.
이래나 저래나 학습법에 몸을 담아서 그런지 어느 정도는 다 아는 내용이 많다. 내용의 새로움보단 글의 새로움에 접근하여 읽기로 했다. 얼마 전 학습 관련 기고글을 쓰며 이 세상에 새로운 학습법이 있을까란 고민을 해봤기에 내용의 새로움이 없다는 것에는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러나 글을 시원하게 쓰는 느낌은 나에게 없던 것이라 역시 철학을 전공한 저자는 논리적이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가란 생각이 들었다.
3.
20세기 사상가 중 한 명인 시몬 베유는 무엇보다 주의력을 기르는 것이 학문의 기본이며, 그것은 기원하는 힘을 연마하는 것, 그러면서 주의력을 우선 꼼짝 않고 응시하는 것. 즉, 세상과 단절하고 집중하는 것(95)이라 했다. 1906년 노벨상을 받은 산티아고(128)의 예를 들어 선택을 열어 놓고, 끈질기게 하고, 실수를 인정하는 유연성으로 성공했다. 공부는 농사와도 같다. 절대적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4.
남이 만든 요약을 읽지 말라는 부분에서는 스승이 기다린 것은 제자의 갈증과 절박함이기에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알고 싶다는 욕구가 있어야 답이 머릿 속으로 들어간다(108). 공부는 머리가 좋아서 하는 것에서 한 때 엉덩이로 한다는 지론이 펼쳐졌다. 이제는 뇌 과학의 원리로 이야기를 한다. 원리를 알아야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시차 두기, 섞어서 하기 등의 학습법을 통해 자신의 공부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5.
책읽기, 글쓰기, 말하기의 기술은 저자의 일생이 담긴 농축된 글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일반화시키지 않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하는 것이 더 신뢰성이 보인다. 책을 선택하는 기준인 출판사와 저자는 나와 동일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어쨌든 책읽기, 글쓰기, 말하기 부분은 두고 두고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질문 한 가지
대학마다 존재하는 교수학습센터의 확대를 위한 방안은 사회적 차원에서 인식 변화가 가장 먼저인가?
★생각나는 구절
해외든 국내든 여행 가야 배우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얼마나 예리한 관찰력과 풍부한 감수성으로 사소한 변화라도 민감하게 받아들이느냐가 문제인 것이지요(302).
★추천해주고 싶은 분
공부해도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는 학생
★독서 기간
2022. 3. 20.-3.28.
★함께 읽으면 좋을 책
린위탕의 생활의 발견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