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인문학 - 위태로운 존재들을 위한 견고한 철학적 기초
마틴 하글런드 지음, 오세웅 옮김 / 생각의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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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예일대학교의 인문학과 교수의 작품으로 기존의 인문학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차라리 철학 분야에 가깝다는 것이 나의 소감이다.

이 책의 독자를 종교적, 통속적인 사람을 포함한다(19)며 크게 인생은 살 가치가 있다는 통속적 믿음,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이 중요한지를 이해하기 위한 정신적 자유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구체적으론 믿음, 사랑, 책임, 자유, 시간의 가치, 민주사회주의를 논한다.


2.

인문학, 철학 등 결국에는 존재에 대한 사유에서 시작된다. 유한한 존재이기에 우리는 시간이 주어지는 한에서 의미를 찾아간다. 통속적 믿음이라는 것이 종교적 신앙과는 다소 거리가 있기에 반발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다. 허나 중요한 건 존재의 가치를 찾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믿음, 사랑, 책임 등을 가져야 함을 강조한다.


3.

각 장마다 심오한 생각을 던지는데, 근래 읽었던 책 중에서 어려운 책 중 하나였다. 나의 내공 부족이라고 반성해본다. 아우구스티스의 고백록에 나오는 시간과 영원의 분석에 대해, 통속적 믿음은 영원을 향한 신앙과 대립하는가에 대해, 잉여 시간에는 무엇을 해야 할 지 그리고 어떠한 영향을 줄 지 등 평소에 생각지 못한 내용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다.


4.

살아간다는 것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 과거와 아직 존재하지 않는 미래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76). 라는 구절은 특히 와닿은 부분이기도 하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삶에 대한 사유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본연적 영역이나 절대적 영역에 대한 탐구는 비단 철학자만이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철학적 사고가 더 필요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5.

바쁜 삶 속에서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할 지에 대한 고찰이 담겨 있다. 물론, 앞서 이야기한대로 쉽진 않았다. 다른 이들의 서평을 읽어보면 참 쉽게 이해한 듯 한데, 개인적으론 어려웠던 책. 그래서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으로 분류해둔다.

★읽으면 좋을 분

삶에 대해 고찰하고 싶은 분

★함께 읽으면 좋을 책

조니 톰슨의 필로소피 랩

★추천도(지극히 주관적인)

★★★★(다만, 개인적으로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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