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반드시 시련을 품고 있다 - 코로나 블루 시대에 BTS가 우리에게 말하는 이야기
김은주 지음 / 박영스토리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박영사에서 이런 책(전문 서적이 아님을 말함)을 냈다고 하니 궁금하다. 나는 BTS에 대해 잘 모른다. 그런데 그들의 행보는 많은 이들에게 힘이 낸다는 아내의 이야기를 듣게 되어 그들에 대해 좀 더 알아가고 싶은 마음에 책을 펼친다.

1부에서는 BTS의 노래 가사에 담긴 철학적, 심리적 고찰에 대해 쓰여있다. 1부를 읽으며, 유튜브를 통해 처음으로 BTS의 노래를 들어봤다. 빠른 노래는 사실 가사가 잘 들리지 않는터라 가사가 담긴 영상을 찾았다. 첫 장부터 새롭다. 경쟁이 만연한 오늘날의 삶에 내 마음마저 묶여 있다 보니 "이럴 바에는 남들보다 우월해지고 싶다"는 욕망 속에 괴리(4)를 이야기한다.

그에 대한 노래가 #ANSWER 이다. 가사 하나 하나가 주옥 같다. 왜 그들의 노래를 들어보지 못 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니 빠른 비트의 노래라는 인식 때문인 듯 하다. 처음 들은 노래가 다이너마이트 란 노래였으니.

2부에서는 BTS가 뜨는 이유와 아미의 심리를 해부한다. 아미는 BTS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동무 같은 모습(29)을 갖췄다고 한다. 미국 사회 운동가 제러미 하이먼즈는 신권력이고, 아미를 신권력의 실행통로라고 평했다(30). 여기서 궁금한 건 내가 알기론 국내보단 국외에서 오히려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알고 있다.

그에 대한 저자의 분석은 물질적 소비에 치중하는 것이 아닌 가치의 소비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전 곡의 90%이상을 직접 썼다(39)는 것 또한 하나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또한, 4차산업혁명의 상징인 인공지능에 따른 기술적 특이점과 극상의 행복한 상태를 노래로 만들기도 하며, 피 땀 눈물은 데미안에서 모티브를 땄다고 하니 단순히 노래를 듣는 게 아닌 공부를 하는 기분이 아닐까 싶다.

3부에서는 BTS의 인물론을 통해 인생관, 연애관, 성격 등을 분석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7인조 그룹임을 처음 알았다. 각 프로필을 통해서 7명의 특징을 알게 되었다. 물론, 얼굴을 모르는 상태이기에 연결 짓는데는 시간이 더 걸릴 듯 하다.

4부에서는 아미의 연대가 기존의 위계질서를 무력화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분석했다. 1964년 영국의 비틀즈가 미국에 진출해 20세기 팝의 혁명을 이루고, BTS가 21세기 팝의 혁명을 일으켰다(92). 과연 놀라운 일이다. 그들의 행보가 앞으로 어디까지 갈 지 기대가 된다.


p.s 네이버카페 문화충전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