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연결하라 - 일의 세계가 즐겁게 바뀐다
멜라니 A. 카츠먼 지음, 송선인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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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무엇을 연결하라는 것일까? 처음 제목만 보고 유추할 땐 융합에 대한 내용으로 나는 생각을 했으나, 이는 틀렸다. 저자는 심리컨설턴트로 효율이란 이름하에 간과되었던 관계 맺기와 감정의 소통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책의 구성은 크게 7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은 존경심 쌓기, 모든 감각 활용하기, 호감 가는 사람되기, 충성심 기르기, 첨예한 갈등 해결하기, 피하고 싶은 두려움에 맞서기, 영향력 발휘하기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신경생물학, 경영이론, 언어학, 철학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기반으로 이 책을 완성시켰다. 무엇보다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는 안내로 강박 성향이 있는 나에겐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던 책이기도 하다.

장마다 일상적인 사례, 만약 읽는 이가 이렇다면 주목해야 할 점, 그리고 변화해야 할 점과 명심할 점, 끝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설명한다. 52주 프로젝트라는 책 뒷면의 문구가 눈에 띄는데, 한 주에 하나씩 실천한다면, 이상적인 조직 구성원으로서 일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특히, 도움이 되었던 장은 역할 분담에 대한 내용이다. 업무 분장이라는 게 존재하지만, 언제나 명확하게 나눌 수는 없는 게 일이란 것이기 때문에 RACI 차트(170)를 만들어 영역을 나누는 것이다. 물론, 이상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또 다른 일이 생기는 건 아닐까란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이 부분이 명확해지지 않으면 일을 하는 사람만 하게 되는 것을 경험해보았다(지금도 충분히 경험 중이다). 그리고 자신을 변호하자라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조직 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은 "그렇지."하는 내용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변화를 위한 방법도 사실상 크게 어렵지 않아서 "이게 다야?"라고 할 수도 있을 거 같다. 다만, 저자의 경험을 통해서 서술된 내용이기에 그 깊이는 강하다고 전하고 싶다.

p.s 네이버 카페 리뷰어스 클럽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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