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
근래 투자 관련 책을 많이 읽고 있다. 저자는 2억원을 투자했다가 수개월 만에 상장폐지로 모두 날리고, 그 중 1억 오천만원을 마이너스 통장으로 투자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2억원짜리 레저를 즐겼다고 이야기하는 배포있는 사람 같다. 투자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던지는 모습에 책에 대한 믿음이 간다(10).
코스피 시가총액을 훑는 거야 어느 정도 주식을 한 사람은 누구나가 알겠지만, 나로선 선망의 눈빛을 보낼 수 밖에 없다. 손익계산서의 이익과 진짜 현금이 다르냐는 질문을 한다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저자는 회계 전문가이다보니 차트를 보는 법 등이 궁금한 사람은 다른 책을 찾길 바란다.
회계란 회사의 가계부이다.
돈 버는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겠구나,
망한 회사의 재무제표를 보면서 저렇게 투자하면
큰 회사도망할 수 있구나 하고 공부를 할 수 있다(35).
이 책은 크게 원리, 전략, 실전, 완성으로 나눈다. 재무제표를 읽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는데, 결국 외형 자산보다 중요한 게 자금 출처를 확인하는 것이다(15). 그동안 제대로 못 본 것일수도 있지만, 재무제표를 읽는 방법을 사례를 통해 알려주는 책은 처음이였던 거 같다. 초보 투자자인 (요즘은 주린이라고 부른다고 하던데, 어린이를 비하하는 말이라고 논란이 있는 단어이기도 하다) 나 역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현금흐름표를 기억해야 한다는 것을. 막상 알면서도 귀찮아서 자주 찾아볼까란 고민도 들지만, 제대로 할려면 제대로 봐야 할 것이다.
최근 카카오와 네이버 중 어느 것에 투자해야 할 지에 대한 책도 나오니 뜨거운 감자일 것이다. 짧은 내용이지만, 저자의 분석을 통해서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 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결국 시가총액 상위업종으로 본다면, 반도체, 인터넷 플랫폼, 2차 전지, 바이오로 나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