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람이 자기애성 성격 장애일 때 - 자책 없이 침착하게 나를 지키고 그를 돕는 법
우도 라우흐플라이슈 지음, 장혜경 옮김 / 심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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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가까운 사람이 경계성 성격 장애일 때 라는 책도 있던데, 시리즈물로 나올 계획인가 싶다. 저자인 #우도라우흐플라이슈 는 50년 넘게 #정신의학 분야에 몸을 담아온 심#리치료사 이다. 성격 장애가 주요 관심사인 그는 유명한 정신분석 및 심리치료 연구소에서 정신분석가 교육을 받았고, 바젤대학교에서 근무 후 은퇴 후 상담과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참 아름답게 일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자기애성 성격 장애는 쉽게 #나르시시스트 를 생각하면 될 것이다. 자기애가 뛰어난 사람으로 자신의 외모, 능력 등이 지나치게 뛰어나다고 믿거나 자기 중심성 성격이나 행동을 의미한다. 실제로 임상 진단이 가능한 자기애성 성격 장애 환자는 인구의 0.5%~2.5%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리검사 를 실시 후 다들 하는 이야기가 있다. 내 이야기인 거 같다라는 말이다. 나 역시 나도 성격장애가 있는가란 고민을 해본 적이 있다. 책에서는 주요 증상 체크 리스트가 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좋을 듯 하다. 저자가 이야기하듯 진단을 받지 않더라도 자기애성 성격 장애인 분들도 많으니깐.

오스트리아 정신과 의사(라인하르트 할러)는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SNS를 거론하며 특유의 극단적 자기과시욕을 표현한다(16)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 사람의 자존감 문제로 다루어야지 병리학적 내용으로 문제 삼아선 안 될 것이다.

앞서 나르시시스트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책에서도 파우사니아스의 책에서 나온 나르키소스의 죽음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가지고 있다. 자기 대상의 추구, 이상적 대상의 추구(20)에 대한 부분이다. 중요한 건 타인의 사랑을 받아줄 수 없고 자신의 사랑으로 화답하지 못하는 무능함(22)이다. 밑 빠진 독(64)이며 결국 깊은 불안의 결과물(67)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와 함께 독자가 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해 정리를 해두었다. 특히 자기애성 성격 장애의 특성 중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사례를 알게 된 것은 저자의 깊은 내공으로 인해서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런 내담자를 만나면 어떻게 대처하고, 내 마음을 어떻게 추스릴지도 알게 된 점에서 상담, 심리를 전공하는 분들은 일독을 권한다. 바쁜 사람을 위한 요점 정리는 요긴하게 사용될 거라고 생각한다.

P.S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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