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인생을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 것이다. 단어 하나하나를 매우 신중하게 선택하자. 또 때로는 어떠한 말이나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인 경우도 있다(52). 말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고 하는데, 생각 없이 내뱉는 말이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않다면 조심해야 할 것이다.
저자 역시 의도하지 않은 결과에 대한 원인을 여러 개로 분석하고 있지만, 사람 대 사람 사이에서는 역시나 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때 나의 카톡 알림말은 "화는 입에서 나와 몸을 망치고" 였다. 직장 동료는 그만 좀 바꾸라고 했지만, 사소한 말 한 마디에 기분이 좋아질수도 상할 수도 있음을 알았기에 더더욱 조심하자는 차원이었다.
의도하지 않은 결과라는 것은 결국엔 좋은 의도가 나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나쁜 의도가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일 수도 있다.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사례(222)에서 탈레반의 공격을 받은 15세의 소녀는 2014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탈레반은 저를 침묵하게 만들려고 총으로 쏘았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가 이제는 제 메시지를 듣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좋은 건 좋은 의도로 시작하여, 좋은 결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또는 뜻밖의 발견이란 표현으로 언제나 우연히 그리고 기민하게 이들이 찾으려던 것이 아닌 것들을 발견했다(230)는 것처럼 우연 속에서 행운도 찾아올 것이다.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고, 정보가 정확한 지 확인하며, 추정하지 말고, 명령하기보다는 은근슬쩍 이끌어주자. 또 악보다는 선을 강조하며, 실험할 준비를 갖추고, 문제가 생겼을 때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준비를 하자(253)를 저자는 책의 마지막에 강조한다.
카오스 이론처럼 어쩌면 예측할 수 없는 것엔 내버려두는 것과 다가오기 전엔 걱정하지 않는 게 더 도움이 될려나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