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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나를 만드는 커리어 매니지먼트 - 언택트 시대, 일의 의미가 미래를 만든다
심혜경 외 지음 / 북스고 / 2021년 2월
평점 :
일의 의미는 무엇일까? 4명의 저자가 언택트 시대에 일에 대해 그리고 휴식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MZ세대는 호캉스를 선호한다고 하는데, M세대(Y세대)에 속하는 나는 호캉스 문화가 아직 좋은 진 모르겠다. 출장으로 자주 호텔에서 숙박을 하는 편이긴 하나, 여전히 불편하다(일을 마친 후 쉬는 곳이라서 그런가?).
현재 줌을 쓰는 세대라는 표현으로 주머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고 한다. 다른 세대들과 공존하기 위해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해야 할 것이다. 학생들에게도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선 피드백보다는 피드 포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물음이기도 한 일의 의미는 총 4장 중 3장, 4장 부터다. 일을 하는 이유는 자기실현의 욕구가 크다. 이왕이면 재밌는 일을 하면서 돈도 많이 버는 게 즐겁지 않을까? 그것을 감정으로 나타내면 행복이다.
프로이트는 사랑하고 일하고, 일하고 사랑하라. 그게 삶의 전부다라고 말했고, 아들러는 자신이 부여한 의미를 통해 현실을 경험한다고 했다. 저자는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장차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어떤 배움이 될까?, 나는 이 일을 통해 아주 작은 것이라도 성장한 요소는 무엇일까?(110),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는가?(115)
어떤 교통 리포터는 나의 경쟁자는 내비게이션이란 말을 했다고 한다. 자신이 내비게이션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사실, 정보만을 전달한다면 감성적으로 이해시켜주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사고가 나더라도 차 안의 승객에 대한 안전을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되어 차이를 만든다고 했다(111).
이 질문에 대해 답을 스스로 내려야 할 것이다(143).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이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가?
내가 일을 하며 배운 것은 무엇인가?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무엇을 보완하고 개선해야 하는가?
앞으로도 계속 이 일을 하고 싶은가? 아니라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IBM은 MYCA라는 것을 통해 직원의 현재 역량과 업무 경력을 기반으로 이동 가능한 커리어 옵션을 추천하고 필요한 기술을 코칭하는 맞춤형 경력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171). 이런 종류의 일도 제대로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전생애적 관점에서 진로 설계를 돕는 일이 참 의미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전반적으로 변화에 대한 강조를 이야기한다. 이러한 변화가 어쩌면 코로나-19 탓으로 돌릴 수도 있지만, 언젠가는 생겨야만 하는 변화일 것이다. 그 속에서 어떻게 나아갈 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p.s 네이버 카페 리뷰어스 클럽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