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 - 인류의 재앙과 코로나를 경고한 소설, 요즘책방 책읽어드립니다
알베르 카뮈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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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당시 짝지이자 상당히 똑똑했던 친구가 과학고 입학 확정이 된 후 여유롭게 읽었던 책이었다. 그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친구가 읽는 것을 보고 고입 시험이 끝난 후 나도 읽어봐야지라고 다짐했던 책이었다.

이 소설의 무대는 프랑스 알제리 해안에 접해 있는 오링시이다. 어쩌면 페스트라는 전염병이 지금 우리 시대의 코로나-19와 유사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소설을 읽으면서 마치 지금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19의 이야기가 막 퍼질 당시 제주도로 출장을 하게 되었다. 아내의 걱정에도 협의회가 진행되기에 갈 수 밖에 없었기에 큰 탈 없겠지란 마음으로 비행기에 탔다. 함께 출장을 가는 분도 나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으니 크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아니였다. 당시 호텔에서 조식 때 만난 교수님은 여름이 되면 사그라질 거라고 걱정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잘못된 예측이였음이 드러났다.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와의 투쟁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끔찍한 일을 겪으며 시민들은 점점 무기력해져갔다. 그들은 추억도 희망도 없이 되는대로 현실에 적응해가고 있었으며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사랑을 대신하고 있었던 맹목적인 집념의 음울한 목소리는 자기 자신이 발버둥 치는 끝없는 소리(238)처럼 적어도 국내에서는 도시를 봉쇄하라(85)는 지시는 없었으니 지금의 시대가 그나마 다행이라고 이야기를 해야 하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건 코로나-19가 마무리 되었다고 방심할 순 없을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업종에서는 비대면에 대한 적응을 나름?대로 마무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상담 쪽에서도 비대면 상담을 일상적으로 진행 중이고, 교육 쪽에서도 비대면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니 추후 전염병이 또 생기더라도 잘 대처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또 다시 인간들에게 불행과 교훈을 일깨워주기 위해서(395) 또 다른 전염병이 생겨날 때를 우리는 대비해야 할 것이다.

한 예로 코로나 블루로 인해 우울감,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단순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과 동시에 정서적인 부분을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봐야 할 것이다.

p.s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추천으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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