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도 아닌, N잡이다. 취미로 본 직업보다 많은 급여를 받는다고 하니 귀가 솔깃하다. 저자는 이과 출신의 7년차 UI 디자이너라고 한다.
낮에는 본캐인 직장인으로, 밤이나 주말에는 부캐인 N잡러로 살면서 일과 시간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54)하다는 저자는 욕심내지 않는 것이 성공 전략이었다고 한다.
익숙하고 편안한 컴포트 존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사실 같은 일을 몇 년간 하는 것은 고역이라고 생각한다. 교사 시절 똑같은 진도로 똑같은 문제를 풀이하면서 차라리 인강을 찍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반복되는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다. 물론, 반 마다의 역동이 달라서 중간 중간 다른 이야기도 할 수 있었지만, 익숙해진다는 것에 대해 빠르게 적응되는 일이였던 거 같다.
저자는 자신에게 맞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라고 권유한다. 책에서는 아이디어스, 스마트스토어, 파이버, 그라폴리오, 굿즈 판매, 크라우드 펀딩(텀블벅) 등을 이야기한다. 나 역시 얼마 전 한 선배의 인스타를 통해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해봤다. 생각했던 거 만큼의 만족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용이 좋아서 펀딩 참여를 했다. 이전처럼 자금이 충분하지 않아도 충분히 일을 벌릴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저자는 회사가 필요한 이유를 분명히 한다. 강제적인 루틴, 함께 일하는 즐거움, 경제적인 이점을 이야기하는데, 나 역시 아무리 부업이 잘 된다고 해도 지금의 일을 그만 두겠단 생각은 들지 않는다. 자유를 꿈꾸면서도 안정을 찾는 상반되는 모습일지도 모른다.
디자인을 전공하는 동생에게 선물을 주어야겠다. 동생도 근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중인데, 이 책을 통해서 N잡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물론, 동생의 경험상 안 할 확률은 높지만. 하하. 나도 나대로 N잡러가 되기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