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한국 사회의 불신에 대한 원인과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신뢰가 무너지고, 법치가 무너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저자만의 생각을 논한다. 결국 좋은 법제도 시스템도 신뢰가 없는 상황에선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득 불평등, 기회의 불공정성 등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고용절벽, 헬조선 등 청년들의 좌절감과 분노가 확산되고 있음은 누구나 느끼고 있을 것이다.
세계 가치관 조사에서는 국내의 대인 신뢰도는 38퍼센트에서 27퍼센트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고 하니(34), 불신의 장벽이 참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제청치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신뢰라는 책에서 저신뢰 사회의 예로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한국의 대기업을 들었다(75).
그런데, 97년 외환위기 때 새마을부녀회가 시행한 금가락지 모으기 운동만 생각해봐도 믿음이 컸다고 생각된다. 단합되고 공동체 정신이 있는 우리 나라가 왜 무너지고 있는 걸까? 저자는 2014년 세월호에 대해 이야기하며 국가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단 여론을 이야기하며, 그 후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통해 국가개조론이 만연했음을 논한다(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