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과 달걀, 커피를 끊는 물에 넣을 때 어찌 될 것인가? 당근은 부드러워지고 약해진다. 달걀은 껍질로 강해보이지만, 단단해지진 않는다. 커피는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73). 우리는 셋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무엇을 택해야 할까? 한 번 고민해보길 바란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줄을 그으며 읽었다. 어쩌면 뻔한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듯 한데, 한동안 자기계발서를 잘 안 읽었던 나로썬 의미가 있었다. 사실 이 책에 대해서는 깊게 고민을 하지 못 했다. 변명하자면 바쁜 속에서 부끄럽게도 우울증 관련 책인줄 알고 신청을 했었고, 펼치곤 그게 아니란 걸 깨달았으니깐.
어쨌든 정해진 운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유전학자의 눈으로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준다. 좀 더 자신을 변화시킬 힘이 필요한 이는 한 번쯤 읽어보길 권한다.
p.s 누군가가 부러운 사람은 읽어보면 좋겠다.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가난한 지게꾼 신밧드가 모험가 신밧드의 이야기를 듣고, 깨달음을 얻는 장면이 나옵니다.
상대방의 부러워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하소연하는 지게꾼에게 모험가 신밧드는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이렇게 많은 재산을 쌓아두고 대저택에서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는 것은 많은 좌절과 시련을 이겨낸 대가라는 사실입니다. 일곱 번의 항해를 떠나 어려운 일을 겪었습니다. 힘들고 고생스러운 삶을 이겨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 사람은 반드시 노력의 대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나는 이제야 비로소 행복이란 스스로 투쟁해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안락한 삶이란 결국 자신이 고생하고 노력한 대가라는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