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재산의 99%를 인간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다음 세대 모든 어린이의 평등을 촉진하는 일에 기부하겠단 이야기를 했다(p.186). 저자는 이에 대해 막대한 상속 재산은 박탈했지만, 나머지 재산과 사회적 지위만으로도 딸을 차세대 엘리트 근로자의 대열에 합류시키는 교육과 훈련을 제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명성이라는 사회적 경제적 가치가 더 커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로인해 더 특권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한다. 충분히 동의하는 이야기다.
또한, 양육의 도덕 심리학도 부모의 교육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p. 228)고 하니 정서적 관점에서 바라봐도 세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집중 양육이라는 의도적인 계획 속에 공정이란 두 글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물론, 정서적으로 풍족하다고만 이야기할 순 없겠지만.
현재 공교육과 사교육은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그러나 사교육으로 인해 시험 제도에 준비된 지원자가 만들어 지고 있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준비를 할려고 하니 결국 부모의 경제력과 연관이 있을 수 밖에 없으니, 그렇기에 앞서 입시와 연관된 부분을 다시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어쨌든 모든 이를 만족시키는 정책은 없다. 모든 이에게 공정한 제도도 없다. 한 우스개소리가 있다. 냉전 시대 소련의 공산주의자에게 한 가지 소원을 이야기해보란 이야기에 "내 이웃은 암소가 있는데 나는 없다. 나는 이웃의 암소가 죽었으면 좋겠다."란 농담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공정하지 않은 사회에서 구성원들은 참고 견디기 보단 폭발할 가능성이 더 많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협력과 소통이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공동체적 삶이 더욱 더 필요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p.s 컬처블룸의 소개로 서적을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