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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관심이 갔던 이유는 진로 상담에 있어 최신 자료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청소년을 위한 직업 가이드 수록이 담겨 있어서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관심있는 심리상담사, 미술치료사, 마케팅 기획자, 사회조사분석사, 뇌과학자, 이상심리학자, 프로파일러 등에 대한 직업 정보가 담겨 있는데, 자격증 유무까지 따져보면, 위의 직업 중 4개가 해당되고, 관심 있게 살펴보던 범죄 심리, 뇌 관련 공부까지 치면 대부분이 관심 직업군이였다.
저자 또한, 심리학을 전공하고 상호 작용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는데, 융합과학 박사라고 하니 논문이 궁금해진다. 다른 출판사의 책을 근래 많이 접하고 있는데, 알찬 내용들이 많은 편이다. 또한, 이번 지식 더하기 진로 시리즈로 청소년들에게 유익할 거 같다. 내가 유전자를 고를 수 있다면, 동물원에 동물이 없다면, 펭귄이 날개로 날 수 있다면, 세상의 모든 돈이 사라진다면, 인공지능이 스포츠 심판이라면 등 앞으로의 서적들이 기대가 된다.
거짓말에도 하얀 거짓말이 있다고 한다. 우리가 오래 전 한 번은 들었을 장발장(레미제라블)이 그 예일 것이다. 경찰에게 붙잡혀 온 장발장에게 은촛대를 줬다고 한 것이고, 그로 인해 장발장은 시장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다. 그에 비해 거장 미켈란젤로는 거짓을 통해서 수익을 벌었다는 사례가 나온다. 원본을 귀족에게 빌려 위작을 만들고, 위작을 돌려주었다고 하니 현대판 사기극이 아닐까? 학습 동기를 이야기할 때 미켈란젤로에 대해 이야기를 종종 했는데, 이제 그마저도 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물론, 당시의 분위기상 후원을 통해 살아가는 방식이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소신을 지킨 예술가도 분명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