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상대방의 시스템을 파고드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 책의 7장에서는 사고의 흐름을 알면 대화가 쉽게 풀린다에서 크기 필터, 방향 필터, 매칭 필터, 시간 지향 필터에 대해 논한다. NLP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을 아주 쉽게 풀이해두었다고 생각한다.
크기 필터는 정보의 규모를 의미한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어떤 사람은 정확하고 세부적으로 말하는데, 다른 이는 총체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소통이 어려울 것이다. 방향 필터는 초점에 대한 것으로 하나의 제안에 대해 어떤 사람은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다른 이는 피해야 할 것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즉, 보상이냐? 문제 해결이냐?로 추릴 수 있다는 것이다. 매칭 필터는 조화에 대한 것으로 잘 맞아야 안정감을 느끼는 매처 유형과 차이점을 인지하고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는 디스매처 유형으로 나뉠 수 있다. 시간 지향 필터는 과거, 현재, 미래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추냐의 차이일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메타 프로그램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자동적 사고와 유사하다. 예를 들면, 물이 절반 정도 차 있는 물잔을 보며, 물이 반이나 있네 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물이 반밖에 없네 라고 이야기하는 경우이다. 무의식 깊은 곳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책에서는 무의식적 무능, 의식적 무능, 의식적 유능에 대한 소개를 하며, 의사소통을 위한 4가지를 이야기한다.
공감적 미러링을 통해 활발하게 교류하기
있는 그대로 상대방을 받아들이기
장기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신뢰 구축하기
공통의 기반에서 목표와 변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컨트롤하기(P.258).
심리를 조종하는 것은 역할 놀이와 비슷하다(P.315)는 말처럼 대화가 중요한 시점이 되고 있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말처럼 대화를 잘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은 목소리 톤, 표정, 신체 언어, 공감적 소통을 방해하는 5가지 상황, 불편한 대화에서 벗어나는 5가지 무기 등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읽으면 참 좋을 듯 하다. NLP를 잠깐 소개했지만, 이 책에서는 아주 쉽게 풀이를 해두었기에 심리학적 지식이 익숙치 않은 사람도 충분히 편하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