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 인공지능의 미래를 이끄는 21가지 혁신 기술
나는 미래다 방송제작팀 지음, 권용중 옮김, 양훈모 감수 / 보아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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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미래 그 중에서도 인공지능에 대한 책을 많이 읽는 편이다. 다가올 미래를 위한 준비일 지도 모른다. 인공지능의 미래를 이끄는 혁신 기술에 대해 작성되어 있다. 인공지능 시대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답이 없기 떄문에 참 어렵다.

톰나스 페어슨은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고 기회를 놓치는 것을 두려워하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21가지의 혁신 기술이 담겨있다. 도시대뇌, 드론, 인공지능, 지문, 데이터, 안면인식, 음성인식, 두뇌제어 기술, 약, 로봇팔, 심혈관 내시경, 휴머노이드 로봇 등이다. 아래의 한 문장이 이 책의 주제를 함축해준다.

역사를 살펴보면 기술혁명이 이루어질 때마다 도시 문명도 한 단계 더 발전했다(p.39).


수십 년 전에는 자동차 운전이 너무 복잡해서 운전기사가 기술력을 갖춘 직업군에 속했지만,

오늘날에는 승용차 조작이 매우 단순해졌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게 된 것과 비슷하다(p.30)


이 책에는 흥미로운 내용이 많다. 앞의 그림이 그렇지 않은가?

그 중에서도 나의 관심 분야와 유관한 파트(뇌 관련)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특히 제3장 인공지능도 느끼고,창작하고, 인간과 교류할 수 있는 존재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수석 부총재인 왕용동의 연구팀은 '과연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따뜻한 체온을 가질 수 있을까? 또한 인간의 감정과 성격, 심지어 창의력을 가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게 된다. 결론적으로 샤오빙과 코타나를 출시하여 유능한 인공지능 개인비서와 인간의 감정을 닮은 소울메이트로 진화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자,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든다. 상담사의 자리를 인공지능에게 빼앗길 것인가?! 현재 온라인 상담도 종종 진행하면서 느끼는 점 중 한 가지는 빼앗길 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 고민이 된다. 초반의 인공지능 상담은 표면적인 대화 밖에 진행할 수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공감 능력의 부재로 인간을 대체할 수 없는 직업이라고 예측했다. 여전히 다양한 주장으로 논란은 많겠지만, 나의 견해는 공감 능력의 부재보다 다른 쪽의 사례를 통해 대체될 확률을 엿보고 있다.

아래의 사례를 살펴보자. 미국 국방성에서 연구를 한 가지 진행했었다. 심리 치료 차원에서 전쟁터에서 근무하다 복귀한 미군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특이하게도 컴퓨터그래픽으로 구현한 가상의 인물이 모니터에 등장해 상담을 했다. 상담할 군인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한쪽은 모니터 뒤에 사람이 있다고 하고, 다른 쪽에는 상담사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이라고 설명을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양쪽 다 상담사였다.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쯤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유추해보길 바란다.

결과는 상담사가 기계라고 믿었던 사람의 심리 상태가 훨씬 편안하다는 것이였다. 인공지능이 제3의 길이 될 수 있다는 하나의 예시가 될 수도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물론, 상담이 필요한 사람들이 상담사보다 인공지능을 찾는다면, 자연스레 상담사라는 직업은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되지 않겠는가?

그리고 현실적으로도 기계 학습 중 심층 신경망을 통해서 필요한 정보나 공감(?!)을 받았다는 느낌을 인공지능도 충분히 주고 있는 기술로 발전이 되고 있기 떄문이다. 혹은 인공지능에게 없는 직관을 더 철저하게 키워야 하지 않을까?

근래 강의를 하면서 진로 강의 시간에 상담사의 미래를 예로 든다. 다른 전공보다 후학들과 내가 경험하고 있는 일을 이야기하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하고 있기에 다소 부정적이더라도 이야기를 꺼낸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인공지능과는 다른 상담사만의 차별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앞으로 상담사를 꿈꾸는 중, 고등학생(대학생들은 현재까지는 괜찮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전히 취업에 어려움은 겪고 있지만서도)은 특히나 고민해봐야 할 주제라고 생각한다.

나는 미래 세계에는 세 종류의인간이 존재할 것이라고생각한다.

하나는 보통 사람,

또 하나는 골격 등 인체 내에 칩을 이식한 후 감지 능력이 강화되고 약간의 초능력을 갖게 되어

1초 동안의 계산 능력이 보통 사람의 1년에 해당하는 사람,

마지막 하나는 로봇이다(p.244).

현재 여러 영화나 소설 속에 뇌를 주제로 한 내용이 많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 그리고 아널드 슈워제너거 주연의 토탈 리콜. 토탈 리콜이라는 영화에서는 리콜이라는 회사가 새로운 경험을 뇌에 입력하여 상품으로 판매하는 내용이다. 정보를 심어주는 방법 중 경두개 자기 자극술( TMS)이라고 부르는데 뇌바깥 에서 강력한자기장을 주는 것이다. 이 자기장을 주면 신경세포에 전기 반응을 만들어 낼 수 있어서 현재 병원에서 쓰고 있고,우울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앞으로의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 그러나 과학 기술은 스스로 옮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여러 문제에 대해 고민해 두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갑작스런 변화는 누구에게나 혼란을 주니깐 말이다.

나는 미래다 시즌 1(2017년 )의 내용을 책에서 실었다. 조만간 시즌 2(혹은 이미 나왔을지도 모르겠다)도 책으로 나온다면 좋겠다. 그리고 흥미로

운 건 이 책에서는 QR코드(아래 사진 참고)가 삽입되어 관련 영상을 볼 수도 있다. 내용이 컬러인 것도 좋고, 페이지 수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도 않다는 측면에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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