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스몰캡 업계지도 - 숨겨진 가치주가 한눈에 보이는 비즈니스 지도 시리즈
정근해 지음, 우리투자증권 스몰몬스터팀 엮음 / 어바웃어북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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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빠지지 않고 보는 책이 있다. 바로 이 스몰캡 업계지도이다.
이 책을 한 번 보면 지난해 우리나가 경제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각 업계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구성부터 다른 책들과는 조금 다르다. 처음에는 우리나라 코스닥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코스닥의 특징과 역사, 특별했던 사건들과 현정부 하에서의 상황등..5장 정도되는 분량의 서론을 읽고 나면 코스닥시장에 대해 볼랐던 사람이라도 단번에 감을 잡을 수가 있다. 전문투자자가 아닌이상 그 시장의 크고작은 일들을 모두 알지는 못하는 것인데, 과거의 사건을 되짚어줌으로써 새롭게 진입하는 사람이 기존의 투자자들과 정보에서의 격차를 줄일 수가 있다.

 이 이후가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우선 우리나가의 중요한 사업을 크게 구분하는것으로 시작한다. 이번에는 크게 4부분으로 나누어져있다. 1장 eco,green,energy 2장 smart technology 3장 soft power, entertainment 4장 new development이다. 구성만 봐도 현재 주목받고 있는 사업이 어떤것인지 알 수 있다. 각 사업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하고는 그 사업이 이루어 지기 위해 필요한 분야와 그 사업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분야를 연계시켜 설명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2차전지라는 산업이 있다면 이를 만들기 위한 재료와 이를 생산하는 기업을 알려주고 또 2차전지가 사용되는 분야와 기업들을 설명하는 식이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2차전지의 시장전망, 이제까지의 발전역사, 원가비중, 국산화 현황등 정말 세세한 부분까지 도표를 통해 설명을 하고있다. 나는 2차전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이 부분을 보고나면 그에대한 그림이 크게 그려진다. 이 책은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분야에서 유망한 기업을 다시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들의 이해를 돕고있다.

 자신이 하는일이나 관심분야와 다른 분야는 사실 일반이이 잘 알기 어렵다. 그런데 이 책은 그것을 전문가 수준으로 분석을 해서 보여주고 있고 독자는 이를 통해 그 분야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서 판단을 할 수 도 있다. 나 또한 생전 처음들어보는 기술과 회사들을 버며 우리나라의 숨겨진 힘과 기회를 보았다. 감히 말하건데 투자자라면 꼭 읽어야 되는 책이라고 말하겠다. 그렇다고 해서 투자와 상관없는사람들은 읽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최소한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이 한 눈에 보이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주자자들 뿐만아니라 우리가 나아가는 길이나 경제상황이 궁금한 사람들에게도 참으로 유용한 책이될것같아 추천서평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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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호킨스 창조 경제 - 아이디어와 다양성이 만들어내는 전혀 다른 미래
존 호킨스 지음, 김혜진 옮김 / FKI미디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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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때부터 갑자기 창조경제라는 용어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사회의 화두가 되어버렸다. 초창기만 하더라도 창조와 경제라는 단어 자체가 어울리지 않는 용어라며 불쾌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너무 익숙한 단어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창조경제가 어떠한 것인가에 대해 생각을 해보는 문제는 단순히 용어만 익숙해진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익숙하지만 가장 익숙하지 않은 용어가 아닐까 한다. 나부터도 당장에 창조경제가 무엇이냐고 질문을 받으면 말문이 막힐것이다. 모른채로 그냥 넘어가기엔 너무 중요한 말이라 어떻게 하면 배울 수 있을까 생각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됐다.


 이 책의 저자인 존 호킨스는 창조경제의 원조와 다름없다. 이미 2005년에 창조경제란 용어를 사용하여 책을 낸 바 있다. 그는 창조 경제가 빠르게 퍼지는 이유를 인간의 진화 방식에서 찾는다. 교과서에서 많이 보던 그 피라미드를 떠올리면 쉽다. 인간의 1차 욕구는 생존과 관계된 생리적 욕구이고 2차 욕구는 주거를 비롯한 안전을 원하는 신체의 욕구이다. 3차로 사랑과 소속을 바라는 심리적 욕구, 4차 자존감과 성취를 원하는 감정적 욕구를 지나 마지막으로 인간의 자아실현 욕구가 있다. 제일 하단의 욕구가 충족이 된다면 인간은 다음 단계에 욕구를 원하게 된다. 그런데 기본적인 욕구는 보편적이고 명확하지만 상위 욕구로 올라갈수록 주관적이 된다. 바랄만 하지만 꼭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특징을 가진다고 해서 무시할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하위 욕구가 충족되어 상위의 욕구를 느끼는 사람은 그것을 충족하기위해 충분히 비용을 지불할 것이기 때문이다. 창조경제의 발전방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하겠다.


 작가는 '모든 사람은 창의적이다.' '창의성에는 자유가 필요하다.' '자유에는 시장이 필요하다.' 를 3대 명제로 하여 창조경제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한다. 이 위에서 창조의 특성, 관리법, 권리찾기등등의 실용적인 부분도 다루고 있으며, 창조경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예술, 디자인, 혁신, 미디어 등의 사업들에 대해 장을 따로 나우어 설명하고 있다. 단순히 창조 경제란 이런것이라는 제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활용하고 지킬수 있는지에 대한 것까지 모두 설명해 준다는 데에서 이 책의 가치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미래는 창조의 세계다. 하지만 그 말만큼이나 쉽게 얻을 수 있는건 아니다. 하지만 우리모두는 창조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 특성을 알고 내가 무엇을 해야할 지 안다면 다가올 미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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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
선대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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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떄문에 참으로 시끄러운 한 해를 보냈다. 문제는 아직 제대로 해결된것이 없다는데 있다. 정부의 정책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가운데 하우스 푸어는 여전히 고통받고 있고, 신도시에는 미분양이 넘쳐나지만 젊은이들은 집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전세는 여전히 매매가를 위협하고 있고 건설사들은 큰 손해를 보거나 내년 물량을 줄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구하나 앞으로의 부동산 경기에 대해 전망하지못하고 있으며 정망을 하더라도 상반된 주장들이 난립하면서 오히려 혼란만 가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언제나 따끔하게 일침을 가하는 선대인 선생님의 책이 나와서 너무 반가운 마음이다. 더군다나 부동산 전망 책!!! 한창 부동산 경기가 한창 좋을 당시 모두 사라는 사람들 사이에서 부동산 거품의 빠짐을 경고했던 그의 책이라 더욱 믿음이 간다.

 

 나 또한 이제 집을 구입해야 되는 시기라 부동산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런데 부동산 경기가 최악인 이 시점에서 어떻게 해야될지 감도 잡지 못하고 있었다. 인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집값이 떨어질거라는 사람..더욱 핵가족화 되고있기 때문에 쉽게 떨어지지 않을거라는 사람..전부 들어보면 그럴듯 해서 더 헤깔리는 이 문제를 선대인 선생님은 '하락'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다. 지금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는 정부에 대해 기득권의 욕심때문에 억지로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다고 꼬집는다. 이런 시기에 무리해서 그 폭탄을 내가 쥐고 있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기도 하다. 1000조원이 가까운 부동산 거품은 정부의 정책으로는 결국 잡지 못할 것이며 겨우 버티고있는 지금의 상황은 매우 위태하다고 한다. 한번 하락하기 시작하면 것잡을 수 없이 떨어질 것이다. 단지 정부의 역할은 하락폭이 급격해 지지 않게 하는데에 있다고 하겠다. 그는 중간중간 여러 도표와근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정부의 정책과 그에대한 문제점 까지 하나하나 꼬집고 있다. 또 부동산 거품붕괴로 침체를 겪었던 스페인과 일본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조심해야 될것과 배워야 할 것에 대해서도 말을 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그의 예측은 단순한 경험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방면의 정보가 모여 이루어 졌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이 이 책이 믿음이 가는 가장큰 이유다.

 

 일단 그의 말은 시원해서 좋다. 이럴수도 있다 저럴수도 있다가 아니라 이래서 이렇고 저래서 저렇다. 물론 예측이란것은 빗나갈 수도 있는법이기 때문에 남의 말은 모두 맹신을 해서는 안된다. 결국 선택과 책임은 내가 지는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나보다 전문가의 말을 참고한다고 할때 나는 선대인 선생님의 말을 참고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갈피 못잡고 의문을 가진부분이 많이  해소되었고, 덕분에 미래 계획을 좀 더 확실히 잡고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지금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사람에게 꼭 읽어보라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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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다 하지 못한 - 김광석 에세이
김광석 지음 / 예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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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내가 중학생때 요절한 가수. 하지만 그때는 누구인지..얼마나 대단한 가수인지 알지 못했다. 그의 고향인 대구에 있었음에도 관심이 없었다. 나는 고등학생때 처음 음악이란걸 제대로 접해서 대학생때 음악동아리를 하며 음악에 매력에 푹빠졌었다. 그럼에도 나는 이 가수를 군대를 제대한 후에나 제대로 알게 되었다. 포크음악에 관심을 가지면서 같은 부류의 음악이라 마냥 좋게 들리는 줄만 았았던 것이..음악을 알아갈 수록, 많은 음악을 들어 볼수록, 나이를 먹을 수록 그의 목소리, 가사, 창법..하나하나가 거대하게 들려왔다.

 김광석은 나의 음악 보는 눈을 한 층 높혀준 가수이기도 하다. 특히 그의 이야기 하는듯한 창법은 시원한 창법을 좋아하는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었다. 처음 바흐를 들으면서 롹을 듣을때의 두근거림을 느꼈던것처럼 마구 질러대는 소리보다도 더 크게 가슴에 박히는 그의 목소리는 묘한 희열을 남겼다. 또 가사보다 멜로디나 흐름에 관심 많던 나에게 좋은 가사의맛을 알려준 가수이기도 하다. 그런 그의 생전의 글들과 미발표된 곡의 원고가 책으로 나왔다는 것은 그의음악들 더이상 듣지 못하는것에 한없는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단비와도 같은 존재였다.

 나는 그의 생전 모습은 잘 알지 못한다. 다만 죽음을 맞이한지 20년이 다되어 가는 지금에들어도 공감이 가고 가슴이 아려오는 그의 음악을 들으면 이 사람이 얼마나 따뜻한 사람이었는지 알것같다. 특히 이 책에 나와있는 그의 생각, 고민, 음악들을 볼 수록 참으로 멋진 사람이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록 그의 생각들과 노래들이 세상에 완전한 모습으로 발표되지 않않은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커져간다. 다만 이렇게라도 빛을 보게 되었음을 다행으로 여길뿐이다

 보통 요절을한 스타는 전설로 남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김광석이란 가수가 일찍 죽었기 때문에 오래 기억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가 일찍 떠났기 때문에 빛을 보지 못한 이 많은 음악들은 우리의 음악역사로 보나 개인적인 욕심으로보나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그가 살아있었다면 우리나라 음악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을꺼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를 그리워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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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 부족함을 안다는 것 Wisdom Classic 10
신동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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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이탈리아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에 대한 강연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카트린 드 메디치의 이야기가 인상에 많이 남았는데요. 적국 프랑스로 시집을 가서 끈이 떨어진채로 버티다 결국 유럽을 자신의 치마폭에 아우른 대단한 여인입니다. 그런데 그녀의 처세술이 바로 마키아밸리의 '군주론'을 읽은 결과라는 말을 듣고 구주론에대해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고 또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동양의 군주론'이 '정관정요'라는 광고글에 혹해서(?) 이 책을 보게됐습니다. 

 

 이 책은 당태종 이세민과 그를 보좌한 신하들의대화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당태종은 청나라 강희제와 더불어 명군의 표상이라고 꼽히는 인물입니다. 그의 치세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정관치지라 칭해지며 그 긴 중국역사에서 3대 성세로 꼽는다고 합니다. 그는 젊은 나이에 제왕의자리에 올랐지만 거만한 마음에 빠지지 않았던걸로 유명합니다. 흔히 화장실에 들어갈때와 나올때의 마음이 다르다고 우스갯 소리를 하는데요. 왕의 자리는 오죽할까요. 그 마음을 바로 잡았다는것 만으로도 칭송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최고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항상 자신을 낮추었으면 임능이라 하여 능력있는 사람을 뽑아 곁에 두고 썼습니다. 학연, 지연, 혈연이 공공연하게 자행되는 현재의 세태를 바라보면서 그 옛날 능력우선주의를 외쳤던 그는 정말 시대를 앞서간 위인이 아니었나합니다.

 

 정관정요의 가장 큰 정신은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겸손한 자세로 스승과 친구를 곁에두고 천하에 임하는 사우정신에 있다 하겠습니다. 인사가 만사라고 합니다. 그는 이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 아닌가 합니다. 결국 천하를 다스리는 답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얻느냐 이고 그의전제조건이 바로 나를 낮추는 것입니다. 귀에 못이박히도록 들은 말이지만 또 그만큼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항상 듣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저도 이 책을 보며 제가 사람들 사이에서 과연 신뢰를 받는 사람인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이를 직접 실천한 당태종의 이야기를 들으며 앞으로의 내 모습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면 천하는 아닐지언정 내가 속한 조직에서 신뢰받는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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