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곰의 숨은그림찾기 : 할로윈 파티를 열어라! 숨은톡 시리즈
게르겔리 두다스 지음, 조수호 옮김 / 톡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책에 흥미 없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책의 세계로 빠져들게 할 책입니다. 저학년 고학년 모든 아이들이 집중해서 인내력을 가지고 책을 보겠어요 자연스레 인지력도 향상 되고 일석이조가 예상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젤리곰의 숨은그림찾기 :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어라! 숨은톡 시리즈
게르겔리 두다스 지음, 조수호 옮김 / 톡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너무 재밌네요. 어린시절로 돌아간듯 했어요. 저학년 고학년 아이들 모두 집중력, 인내력, 인지력이 길러지며 책읽기에 흥미를 붙일 수 있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가 있어서 괜찮아
임하운 지음 / 시공사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초희와 채웅 두 아이의 시점으로

번갈아가며 쓴 독특한 구성이었다.

이런 구성은 보다 내밀하고 세밀하게

두 아이의 감정을 보여주는 효과가 있었다.

작가의 뛰어난 묘사력과 빠른 전개는

몰입감을 가지고 책을 읽게 했다.

 

생존자...

연쇄 살인 사건의 생존자,

연쇄 살인범에게 가족을 잃은 유가족.

초희와 채웅.

 

두 아이는 그 사건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언니와 동생의 죽음은 모두 자신 때문이라는

죄책감까지 시달린다.

 

이런 이중적인 고통은 두 아이를 극단으로 몰아가고

채웅이는 전교생의 호구가 되어

시간, , 물건 등 마구 내어주고

초희는 거침없이 남의 것을 뺏고 훔치고 자신마저 해친다.

 

이런 둘이 중학생이 되어 한 반이 되고

서로를 상처 주고 괴롭히지만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서로를 이해한다.

그리고 서로의 트라우마를 서서히 극복해 나간다.

 

이때 우연히도 살인범의 아들 인우가 전학을 온다.

인우는 살인범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여러 학교에서 배척 당하고 학교 폭력에 시달린다.

 

가장 인우를 싫어하고 가장 인우를 멀리할 이유가 있는 두 아이,

그러나 둘은 인우에게 너 잘못한 거 없어라고 말한다.

 

너 잘못한 거 없어’...

살인범의 아들 인우에게 했던 말이지만

이 말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두 아이에게...

그리하여 언니와 동생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두 아이는

그제야 죄책감을 내려놓는다.

 

이제 나랑 친구하자.”

?”

친구하자고.”

, 내가 불쌍해서?”

아니, 이제 그만 불행해지고 싶어서.”

나는 말없이 그 애를 바라봤다.

나랑 그 이상한 관계 끝내고 친구하자. 이제부터 나는 널 생각하고, 너는 날 생각하는 그런 친구.”

내가 왜 널 생각해야 되는데?”

그래야 난 호구처럼 안 살 테고, 넌 네 손목에 상처 안 내겠지.”

 

학교 급식이 유일한 끼니인 초희...

아버지의 폭력과 방임, 극한 빈곤에 시달리는 초희...

<나의 아저씨> 지안을 보는 듯 마음이 무너졌다.

 

두 아이의 치유와 성장에 박수를 보내지만

이런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이 없기를...

도움의 제도적, 사회 시스템적 장치가 마련되기를...

바라며 책장을 덮었다.


*출판사 제공으로 책을 읽고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찢어진 운동화
로사 캄바라 지음, 일라리아 자넬라토 그림, 황지영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교에서는 가르친다.

친구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사이좋게 지내며

나와 다르다고 배척하거나 놀리지 말라고...

그렇지 않으면 학교 폭력이 된다고...

하지만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나와 취향이 다르다고,

나와 사는 형편이 다르다고,

은밀히, 때론 대놓고 배제와 배척, 놀림이.

 

그리하여 교사들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도록.

 

학교 폭력 가해자와 학교 폭력 피해자는

뒤바뀌거나 때론 종이 한 장 차이일 때가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다리오가 그렇다.

가난하다고, 하나뿐인 운동화가 찢어졌다고 놀림을 당한다.

 

그런 아이들의 놀림 소리는

다리오의 귓가에 늘 맴돈다.

수업 시간에도, 점심 시간에도, 쉬는 시간에도...

 

괴롭힘을 참지 못한 다리오가 마르코를 밀쳐 다치게 하자

다리오는 학교 폭력 가해자가 되고

친구의 비난과 선생님의 야단을 듣게 된다.

참으로 안타까웠다.

학교 현장에도 이런 경우가 많아 더욱 안타까웠다.

 

자신을 친구의 놀림감으로 만든 운동화,

도저히 신을 수 없을 만큼 찢어진 운동화를

시원스레 벗어던져버리는 다리오.

그러고는 운동장을 맨발로 달린다.

누구보다 빨리 달린다.

 

다리오를 이겨보겠다고 따라 달리던 마르코가 넘어진다.

그런 마르코에게 다가가 손을 뻗어 일으켜 준다. 다리오가.

모두가 보는 가운데 둘은 손을 마주 잡는다.

더 이상은 비웃음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자신의 단단한 내면을 발견하자 다리오는 누구보다 용감해졌다.

마르코를 용서하고 마르코를 도와준다.

자존감, 자기효능감이

아이들의 단단한 내면에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

 

아이들과 이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

너를 작아지고 위축되게 하는 너만의 찢어진 운동화는 무엇이냐고.

너의 어떤 점이 너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냐고.

다리오와 마르코에게 무엇이라고 말해주고 싶냐고.

그리고 우리는 나와 다른 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느냐고.

 

*한울림어린이 출판사 제공으로 책을 읽고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커지고 커지고 커지고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7
클라우디오 고베티 지음, 미켈레 리차르디 그림, 이현경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는...”이라고 책은 시작한다.

끝내 아이의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안경을 썼다고 놀림당한 파올로,

치아 교정기 낀다고 놀림당한 조반니,

키가 크고 말랐다고 놀림당한 안나...

모두 이름이 있다.

아이를 놀리는 아이조차 이름이 있다. 안젤리카.

하지만 아이는 이름이 없다.

그래서 작가의 의도가 더 짙게 느껴졌다.

모두가 이런 일을 겪을 수 있다고...

 

아이는 설레는 마음으로 1학년 입학을 한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싶지만

여러 또래 집단에 끼이지 못하고 외톨이가 된다.

 

설상가상으로 안젤리카의 놀림 대상이 된다.

외롭고 슬프고 속상한 아이...

부모에게도 선생님에게도 아무 말 하지 않는다...

열기구, 뚱뚱이, 똥보폭탄, 탱탱볼, 대왕미트볼, , 고래, 뚱땡이...

이 별명들은 아이의 속에서 커지고, 커지고, 커지더니

아이의 덩치까지 커지고, 커지고, 커져 버린다.

 

학교보다 더 커져 버린 아이,

상대적으로 조그맣게 된 안젤리카와 친구들에게 묻는다

왜 그렇게 나를 놀린 거야?”

안젤리카는 대답한다.

, , 나도…… 몰라. 그냥…… , 재미……있어서.”

안젤리카와 같이 놀리던 아이들은

안젤리카 핑계를 대며 떠나버린다.

 

아이는 생각한다.

난 절대 안젤리카처럼 남을 따돌리는 아이는 되지 않을 거야.’

그리고 혼자라고 생각했던 너는 혼자가 아니란 것도 알게 된다.

 

아이 곁에는 파올로와 조반니, 안나가 함께였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고무줄놀이를 하다

삼총사 중 한 명과 시비가 붙었다.

그 친구가 나를 반 전체 아이들에게 따돌렸다.

삼총사 중 나머지 친구 한 명도 내 편을 들기보다

그 아이 편을 들며 같이 따돌렸다.

한 달 남짓한 시간 동안 책 속 아이처럼

나는 부모님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그리고 친구와 우정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한 거 같다.

한 달쯤 지나 화해를 했지만

나의 동심이 죽은 첫 번째 경험인 것 같다.

이후 사람을 가리는 습관이 생긴 것을 보면...

 

나와 같은 경험을 하며 아이들의 동심이 파괴되지 않도록,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나의 마음을 제대로 전할 수 있는 나 전달법학습과

교우관계 개선 및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활용하고 싶다.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진지한 표정으로

책 속 아이와 안젤리카에게 감정 이입하며

책 내용을 내면화할 우리 반 아이들이 떠오른다.

슬며시 미소가 지어진다.

 

*이 책은 주니어RHK 출판사 제공으로 책을 읽고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