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십민준 : 헬로, 텐민준 노란 잠수함 17
이송현 지음, 영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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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준를 숫자 ‘10’과 헷갈려

‘10민준이라 쓰는 바람에

이민준이 아니라 십민준이 된 아이,

 

그 십민준의 고군분투 영어 정복기.

이번에는 텐민준이 되는데...

과연 민준이는 도보람의 말대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을까?

 

영어 공부를 위해 방학 동안 미국으로 떠난 도보람,

민준이는 홀로 떠난 도보람이 야속하기만 하다.

 

그러던 중 십민준은 태권도장에서

한국말과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 한국에 온

호주 친구 메이슨을 만난다.

 

받아쓰기는 못 해도, 구구단은 못 외워도

영어는 못해도 마음만은 너무나 따뜻한 십민준.

친구 없이 외로운 메이슨과 서로를 돕는데...

 

훌쩍 자란 민준이...
더 따뜻하고 철든 모습을 이 책에서 볼 수 있었다.

어느 편보다 더 따뜻한 민준이를

책 속에서 꼭 만나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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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캐릭터가 팡팡 북모티콘 만들기 - 독서교육과 디지털리터러시의 만남
최용훈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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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 선생님, 대학교수님

연구소 소장님, 작가님...

멀티 프로필이 있으신 최용훈 작가님의 두 번째 책.

 

독후활동과 디지털 도구,

미디어의 멀티 만남을 소개한 책.

 

점차 바뀌는 교육환경에

꼭 반가운 책이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북모티콘(BookMoticon)이란

‘Book’‘Emoticon’의 합성어로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이모티콘과 같은

디지털 이미지로 표현한 것이다.

 

 

미디어에 푹 빠진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책으로 눈 돌리게 할 수 있을까 하는

나를 비롯한 선생님들의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 주는 귀한 책이었다.

 

이모티콘의 역사를 비롯한 기본정보와

<흥부와 놀부>를 예로 들어
독후활동으로 북모티콘을 만드는 과정을

상세하고 흥미롭게 알려준다.

 

내가 만든 북모티콘의 상용화 과정도 알수있으니

새로운 세상에 대비하는 진로 지도서로도 충분했다.

 

학교 교실 수업에서

개인 노트북, 태블릿 PC의 사용이 점차 늘고 있는데

여러 문제로 아직은 걱정이 많은 선생님들께도

힘을 실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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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자 책고래마을 49
김준호 지음, 용달 그림 / 책고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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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책이 출간되었다.

<그림책사랑교사모임>을 이끄는

김준호 선생님께서 글을 쓰신 책이다.

 

그림책 글쓰기 모임에서

이런 책을 쓰고 싶다고 소개를 받았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출간된 모습을 보니 뭉클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홈런을 치는 스타 타자도

팀에서 연봉 높은 순에 드는 투수도 아니다.

 

대주자...

이미 출루해 있는 주자를 대신하여 뛰는 선수.

 

어른들도 아이들도 모두가 멋들어진 삶,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 자신이 자랑스러운 삶.

세상의 중심이 되고,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도는 삶.

그런 삶을 바란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런 삶을 살 수 없다는 것을.

자신이 만족하고 행복한 삶이 더 가치 있다는 것을.

이 책의 대주자처럼.

 

나도 그렇다.

평범한 교사의 삶으로 살아가기 선택하고

그림책 한 권으로 아이들을 만나는 삶이 너무 행복하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말해주고 싶다.

너희들도 그런 삶을 살아가라고.

다른 사람의 잣대에 맞추지 말고.

자신만의 잣대에 맞춘 삶을 살아가라고.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응원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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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탕과 도나스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3
허정윤 지음, 릴리아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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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30년 전, 태국에 배낭여행을 갔을 때

방콕 곳곳을 누비는 개들을 보았다.

더러는 주인이 있었고 대부분은 주인이 없었다.

 

독실한 불교 신도들인 태국의 국민들은

선량한 마음으로 그 개들을 내버려 두었다.

개들의 생명을 존중하는 모습에 몹시도 충격을 받았다.

당시 우리나라는 개보다 사람을 중시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많이 변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동물권을 존중하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여전히 안타까운 소식이 들린다.

휴가철이나 명절에 가족 같던 반려동물을 버린다고 한다.

 

몇 해 전 추석 때, 직접 그 광경을 목격하기도 했다.

비가 억수같이 오는 도로에서 가족의 차를 찾아

이 차 저 차에 뛰어들던 송아지만 하던 리트리버...

교통사고가 크게 날뻔하기도 헀지만

리트리버의 모습에 몹시도 가슴이 아팠다.

 

이 책 <김설탕과 도나스>의 주인공도

같은 사정에 처한 개들이다.

가족에게 버려져 산속의 들개가 된 것이다.

등산객의 차가운 냉대와 편견에 갖은 고생을 한다.

 

새끼를 낳고, 반려인 도나스를 잃어버린 김설탕...

새끼들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철망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에

울컥하고 울음이 터졌다.

 

아들과 간간이 다니던 유기견 보호소의

강아지들의 눈빛이 생각나기도 했다.

다행히 이야기의 끝은 해피엔딩이다.

사랑 가득한 가족을 만나 다시금 행복을 찾는다.

김설탕의 도나스의 행복한 나날들을 기원하며 책을 덮었다.

 

지금도 유기견 보호소에는 많은 개들이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그들이 어서 빨리 가족을 만나기를,

만났던 가족과 헤어지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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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대단해! - 씨앗의 모든 것 지식곰곰 15
에바 포들레시 지음, 김영화 옮김 / 책읽는곰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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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꽃씨, 풀씨, 과일 씨앗 등등

씨앗에 관해 제법 알고 있었다 생각했지만

생활 밀접한 내용으로 서술된 이 책은
그런 나조차 흥미진진하게 그림책에 빠져들게 했다.

 

씨앗은 먼지만큼 작기도

씨앗은 농구공만큼 크기도 하고

씨앗은 2천 살이 되어도 싹을 틔울 수 있고

씨앗은 바람과 해류에 수백, 수천 킬로를 이동하기도 하고

동물과 사람이 먹기도 하고

필요한 물건을 만들 수도 있단다.

 

우리의 먹거리 대부분이 씨앗이라니...
알고는 있지만 평소 깊이 생각해 보지 않는 일...

 

내가 좋아하는

캐슈넛, 땅콩, 아몬드는 씨앗이고

복숭아, 체리, 사과는 씨앗을 감싼 과육이고

파스타, 국수, 두부, 팝콘은 씨앗으로 만들었고

 

내게 필요한

립스틱, 세제, 약은 씨앗으로 만들어졌고

책 속 주인공 중엔 씨앗도 있고

정말이지 작지만 대단한 씨앗들이다.

 

재미있게 이 책을 읽는 동안

씨앗에 관한 지식이 저절로 쌓였지만

그것보다는

의기소침해지고, 기운이 빠질 때

작지만 대단한 씨앗을 보며 기운을 내고 싶다.

나도 작지만 대단하다 스스로를 응원하고 싶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고,

응원도 해주는 매력 만점 책,

꼭 읽어보시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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