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활동 100 - 수업의 뿌리를 튼튼하게 세우는 활동 중심 교수법
김성규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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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수업활동 100가지.

 

학습목표 도달을 도우며

학습자의 학습 흥미를 돕는 수업활동 100가지.

 

같은 교사로서 한 장 한 장 읽을 때마다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교사로서 역량이 업그레이드되는 시간이었다.

 

각 활동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활동 순서를 통해 자세히 안내해 준다.

행복한 김선생의 행복 톡!!’ 코너에서는

각 수업 활동의 TIP을 추가로 알려주었다.

 

특히 보드게임을 설명하는 장에는

QR코드가 있어서 게임을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고,

온라인 교육 도구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내가 가장 모르는 분야라 답답했었는데

나도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와닿은 부분은

이런 모든 활동을 할 때 게임의 승패보다는

목표 도달 여부를 판별하는 방식었다.

 

무기력한 수업, 모둠활동의 무임승차,

학습목표 미도달 등,

늘 고민하게 되는 수업,

이 책은 그런 교사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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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낚시 - 제30회 눈높이아동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고학년 책장
키키유 지음, 유경화 그림 / 오늘책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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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한 명 한 명에게 감정 이입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너무 재미있는 동화,
하지만 웃고 넘길 수만은 없는 동화,
요즘 아이들의 고민을 너무 잘 표현한 동화.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하기 바라며.

지금도 그렇지만, 어린 시절부터
나는 내가 못마땅할 때가 많았다.
이 책의 주인공들처럼.

조금 더 날씬하고 예뻤으면,
조금 더 자신감 있었으면,
조금 더 똑똑했으면 하고.

주인공들은 자신의 그림자에게 화풀이를 한다.
더 멋진 그림자와 바꾼 아이들,
새 그림자들과 아이들은 행복하게 되었을까?
흥미진진한 결말은 책으로 꼭 확인해 보시길 권한다.

그림자 낚시꾼의 존재는 참으로 고마웠다.
부족한 모습의 그림자를 위로하고 보듬어 준다.
나의 부족한 자아도 위로받는 것 같아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나처럼
자아를 사랑하고 보듬기를 바란다.
부족한 자아를 아끼고 보듬으며
내면의 힘을 키워 조금씩 가꾸어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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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원
장선환 지음 / 만만한책방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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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철길을 보수하고 철길을 놓는 선로원이다.”

나는 아버지가 놓은 그 길을 따라 세상으로 나간다.”

 

목탄과 콩테로 표현된 아버지의 시간.

맑은 수채화로 표현된 아들의 시간.

 

장선환 작가님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하지만 모두의 아버지, 아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책장을 덮으며 뜨거운 것이 울컥 올라왔다.

나 또한 내 아버지가 닦아 놓은 길이 있었기에

편히 세상으로 나아갈수 있었다.

 

부모가 되고 보니 이제야 알게 되는....

내가 자식의 길을 닦아보니 알게 되는...

부모님의 감사함...

세상 모든 부모님께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

 

책장을 덮고

부모님께 전화라도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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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다이빙 스콜라 창작 그림책 68
강은옥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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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가을한 표지,

귀여운 표정의 낙엽들,

책장을 덮으며 신발을 꿰어신었다.

낙엽 만나러 집을 나섰다.

 

고소한 가을바람이 불자

낙엽 마을은 흥분으로 들썩인다.

낙엽 다이빙 대회가 열리는 것이다.

산딸나무, 떡갈나무, 소나무,

은행나무, 핀참나무, 단풍나무.

동물심판들 앞에서

정정당당히 다이빙 실력을 겨루는 낙엽들.

 

과연 누가 일등을 했을까?
일등 상품은 무엇일까?

마지막 책장을 펼치면

독자는 신을 꿰어 신게 될 것이다.
? 그건 책을 꼭 읽어보세요.

 

매년 가을이면 흔히 보게 되는 낙엽,

같은 낙엽을 보고도 다른 생각을 하시다니.

강은옥 작가님의 상상력과

따뜻한 마음이 감동으로 다가왔다.

 

저학년 아이들과 이 책 읽고

낙엽 다이빙 심판이 되어봐야겠다.

이번에는 과연 누가 챔피언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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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밖으로 풀빛 그림 아이
엔히키 코제르 모레이라 지음 / 풀빛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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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지만 선명한 색채의 역동적인 그림이

매우 인상적인 글없는 그림책이다.

 

궂은 날씨에 집안에만 있던 아이는

해가 뜬다는 뉴스에 서둘러 외출을 준비한다.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새인 양, 구름인 양 하늘을 날고

오소리 가족, 새 가족들에게 인사도 하고

풀벌레 소리에 맞춰 기쁜 춤도 춘다.

 

하늘을 나는 아이, 나비를 쫓는 아이의

역동적인 모습은 결코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던진다.

일상의 회복이 감동적이지 않냐고.

 

발가락이 부러져 한 달간,

코로나, 독감에 걸려 일주일 이상

집안에만 있었던 경험이 있다.

그때 어찌나 우울하던지.

 

초록의 잔디를 밟은 아이의 번쩍 뜨인 두 눈에

긴 칩거 후 밖을 나설 때의 내 모습이 비쳐 보였다.

 

갑갑한 마스크를 쓰고

운동장도 못 나가고

친구에게 말도 걸지 못하던

그 힘겨운 시간을 이겨낸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회복된 일상으로, 자연으로 힘껏 뛰어 보라고.

 

꽃과 나무, 나비와 즐겁게 지낸 아이는,

오늘 함께한 자연 친구들에 둘러싸여 곤히 잠든다.

책 속 충만한 아이의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의 하루하루도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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